심벌즈- Highway star, Speed star (Mr.Noone Special, 2000) 음악

심벌즈의 심벌같은 곡.

그들의 음악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하게 알려주었던 한 곡. 밤의 도시를 질주하는 뮤비도 가사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R&B를 제외하고, 이런 '인식적으로 피부에 확 와닿는 도시적인' 팝이 가요계에도 좀 나와줬으면 하는 생각.

Symbals- Highway Star, Speed Star (2000년)


Symbals- Highway Star, Speed Star

流れてくテ-ルランプ 踏みこんだアクセル
ふざけた調子で
흘러가는 자동차의 미등, 엑셀을 밟아
장난스런 기분으로

眠らない首都かけ拔け 飛びたつ空まで
いざなう星たちへと
잠들지 않는 수도를 빠져나가 하늘까지 날아올라
손짓하는 별들에게로

狂いもなく 仕掛けられた夜
フル·ボリュ-ム さあまわりだす
차질 없이 준비되어진 밤
볼륨을 제일 크게 돌리기 시작해

ダッシュボ-ドの奧 投げこんだモ-ゼル
ドロン氣取って くわえ煙草の橫顔
dashboard 속으로 집어던진 모젤
찡그린 척 하며 담배를 문 옆 얼굴

變裝ごっこ? 似合わないレイバン
腕時計合わせて 時間嚴守のゲ-ム
변장놀이? 어울리지 않는 선글라스
손목시계를 맞추고, 시간을 엄수해야하는 게임

二人乘せて走り出す夜の共犯者
ふざけた調子で
우리 둘을 태우고 달리기 시작하는 밤의 공범자
장난스런 기분으로

眠らない首都かけ拔け 飛びたつ空まで
いざなう星たちへと祈るように速度上げ走る二人
잠들지 않는 수도를 빠져나가 하늘까지 날아올라
손짓하는 별들에게로 기도하듯이 속도를 올려 달리는 우리 둘

2절
計畵どおり あいずのパ-ティジョ-ク
映畵かぶれ 氣障な威脅射擊
계획대로의 신호인 파티와 농담
영화에 빠져들어 거슬리는 위협사격

目と目で笑い合う 鳴り出す非常ベル
눈과 눈으로 서로 웃으며 울리기 시작하는 비상벨

간주
二人乘せて走り出す夜の共犯者
우리 둘을 태우고 달리기 시작하는 밤의 공범자

くちづけとシフトレバ-
입술과 자동차 손잡이 

サイレンにハモらせて吹き鳴らす口笛
사이렌에 하모니를 맞춰 부는 휘파람 

笑う二人の聖
웃는 우리 둘의 목소리

Party won't be end on this Highway Star
Party won't be end on this Highway Star

ほほえむ星たちへと祈るように速度上げ走る二人 
미소짓는 별들에게로 기도하듯이 속도를 올려 달리는 우리 둘


14세기 고려불화와 현존하는 연꽃모양 향로 비교 역사

고려불화에 담긴 Localized culture, 즉 주제는 불화지만 그 내용이 실존하던 고려의 문화를 많이 담고 있었을 것이라는 연구는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오늘은 필자가 본 또 한가지 흥미로운 부분을 소개합니다.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만...

다음은 14세기추정 고려불화로 현재 삼성 리움미술관에 소장중인 [석가삼존십육나한도]라는 그림입니다. 그림에 대한 부분 설명을 조금 보자면 "화면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로 주(朱, 빨강)와 녹색이 주조색으로 보인다. 금니(金泥)를 사용하여 화면의 주요한 부분을 설채했는데 특히 본존의 육신부(肉身部)인 얼굴과 손 이외에도 광배(光背), 발(鉢,) 경상자(經箱子), 손향로, 금강령(金剛鈴) 등에도 금니가 사용되었다. 화면이 너무 어두워, 구름이나 동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침잠된 느낌을 준다." 라고 되어 있는데 이 중 '손향로'라는 것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우선 그림을 볼까요.
석가삼존십육나한도 (14세기, 리움미술관)


위에서 언급한 '손향로'는 작품의 왼쪽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님이 들고 있는 멋드러진 향로지요.
더 가까이 가볼까요? 이런 모양입니다.
=====
그런데, 실제로 고려시대 손향로가 이 모양과 거의 완전히 똑같은 모델로 현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청동연지형 병향로]라는 물건입니다.
청동연지형 병향로 (1077년, 고려, 국립중앙박물관)

그럼 이 향로가 더 오래된 것일까요 아니면 불화가 더 오래된 것일까요? 불화를 보고 향로를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위의 고려불화는 14세기 것입니다. 이 향로는 그보다 무려 200여년 앞선 1077년 것으로 명확히 받침에 제작년도가 씌여 있지요. 이런 연지형병향로는 거란족의 요(遼)나라에서 가장 먼저 제작 사용했고, 고려를 비롯해 금(金)과 서하(西夏)등과 같은 비한족(非漢族)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고려문화가 향유되고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이런 그림의 소품들을 그려 넣은 것을 추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려불화는 건축, 복식, 탁자, 의자, 소품등을 면밀히 뜯어서 조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란마 ½ - 플라토닉 러브를 지켜줘 (1기 엔딩, 1989) 애니메이션/만화 & OST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곡이 가요순위에 드는 것이 매우 흔한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모르니 과거형). 그렇다고 또 10위권내에 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런 면에서 1989년 아이돌출신 가수 사카가미 카오리가 부른 오리콘 9위곡 '플라토닉 러브를 지켜줘'는 꽤나 큰 히트곡이었습니다. 물론 80년대말을 대표하는 애니곡인 것은 당연하구요. 88년부터 90년까지 활동한 아이돌로 시기가 짧지만 싱글쪽에서는 몇곡의 히트곡이 있는 가수였습니다.
란마 시리즈야 워낙 유명했던 80-90년대 애니였으니만큼 이 곡을 비롯 역시 90년대초 유명했던 걸그룹 'Coco'의 곡등도 히트했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들으면 타임슬립해주는 곡 중 하나. 역시 80년대말 90년대초 특유의 건반편곡이 한 몫을 합니다.


사카가미 카오리- Platonic 貫いて (1989년)


だれも いない うみべに あなたと ふたり
はしゃぎすぎた ときが しずまる
아무도 없는 해변에 당신과 단 둘이.
까불고 놀았던 분위기가 조용해졌어요.
 
むくちに なった ひとみが なぜか こわいわ
そらも うみも なみも とおのくの
침묵을 지키는 눈동자가 왜인지 무서워요.
하늘도 바다도 파도도 멀리 비켜났지요.
 
Ah ごゆびが ふれても ショ-トしそうよ
あいが そだつまで すこし まって
아 손가락만 닿아도 감전될듯해요.
사랑이 자랄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줘요.
 
くちびるの すなづぶ そっと はらって
あなたの めの なかの わたしを みる
입술에 묻은 모래알을 살짝 털어내고
당신의 눈에 비친 나를 보지요.
 
후렴
プラトニックを つらぬいてね
やくそくよ
플라토닉한 사랑을 관철시키세요.
약속이예요.

プラトニックで つらぬいてね
あなたが すき
정신적인 사랑으로 일관하세요.
당신을 좋아해요.

2절 
ふいに ふりだした あめ あわてて ふたり
みちの くるま めがけ はしるの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는 비. 당황해서 두사람은
길가에 세워둔 차를 향해 뛰었지요.
 
Ah そんな らんぼうに うでを ひいたら
おれてしまいそう やさしくして
아, 그렇게 세게 팔을 당기면 
부러져 버릴거예요. 살살 좀 하세요.
 
こころが きめる こと その こたえは
むげんの なみだけが しってるのかも
마음이 결정한 것. 그 대답은
끝없는 파도만이 알고있을지도.
 
후렴반복
 
ほんとの こと いえば キスぐらいなら
ゆるしても いいって かんじていた
사실을 말하자면 키스정도는
허용해도 좋을까하고 느끼고 있어요.
 
プラトニックを つらぬいてね
やくそくよ
플라토닉 사랑을 관철시키세요.
약속이예요.
 
プラトニックで つらぬいてね
あなたが すき
정신적인 사랑으로 일관하세요.
당신을 좋아해요.


한국최초의 매스게임? 11세기 고려대 기록 역사

매스게임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시작해 중세 후기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는 젊은이들이 모여 피라미드 모양을 만들거나 집단 춤을 췄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넷상의 기록일뿐 원전을 찾기는 힘듭니다). 

확실한 매스게임의 시작은 19세기 독일에서 1811년 6월, 얀(Jahn, F. L.)이 베를린 교외에 체조장을 개설하고 체조를 가르쳤는데 학교 체육 시간에 행진운동, 기구체조을 한 기록과 1862년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육단체인 ‘소콜’(Sokol)을 조직해 집단체조를 전파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Sokil

1825년 독일에서 (얀을 중심으로) 체조의 날을 만들고 체조제(Turnfest)를 시작하여 체조에 의한 데먼스트레이션(demonstration)이 행하여지면서 관중을 염두에 둔 체조가 행해졌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매스게임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1957년 제3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때에 매스게임을 실시한 이래 많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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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게임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스게임은 여러 명의 동작이 모여 큰 ‘형태’를 만든다. 제멋대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짜인 구성과 몸의 형태에 따라 참여자들은 제대로 잘 훈련되어야 한다. 매스게임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봐달라고 하는 체조다. 균일한 움직임을 통해 모형이나 글씨, 숫자 등을 만든다. 

그런데 의외로 고려시대를 다룬 기록중 11세기초 고려문종대에 이 '매스게임'의 효시처럼 보이는 기록이 있습니다. 다음의 기록입니다.

임하필기
해동악부(海東樂府)
교방여제자(敎坊女弟子)

초영이 답사행 가무를 연주하니 / 楚英歌舞踏沙行
신봉루에 나아가 악을 구경하였네 / 宴會燃燈鳳觀明
쉰다섯 명으로 구성된 왕모대는 / 五十五人王母隊
군왕만세란 글자 모양을 이루었네 / 君王萬歲字形成

문종(文宗) 때 교방(敎坊)에서, “여제자 진경(眞卿) 등이 전한 답사행 가무(踏沙行歌舞)를 연등회(燃燈會)에 사용하기를 청합니다.”라고 아뢰니, 그대로 따랐다. 또 팔관회(八關會)를 베풀고서 신봉루(神鳳樓)에 임어(臨御)하여 악을 관람하였다. 여제자 초영(楚英)이 왕모대 가무(王母隊歌舞)를 연주하였다. 1대(隊)는 55인인데, 춤으로 네 글자를 이루었으니, 혹은 ‘군왕만세(君王萬歲)’, 혹은 ‘천하태평(天下太平)’이란 것이었다.

이복휴(李福休)(1729-1800년)이 쓴 연작 영사악부시집인 [해동악부]에 실린 교방여제자(敎坊女弟子)부분입니다. 참고로 이 매스게임(?)이 벌어진 무대는 고려궁궐인 만월대앞 '신봉루 (후대에 위봉루가 됨)'앞입니다.

'교방여제자'라는 것은  고려시대 궁중의 각종 연희에서 궁중내연의 춤과 노래를 맡아 거행하던 여자를 말하는데, 주로 연등회(燃燈會), 팔관회(八關會) 등 대연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궁중연향악을 거행했다고 합니다. 이 글을 보면 '초영'이라는 교방의 여제자가 55명의 왕모대라는 집단을 이끌고 '군왕만세 (君王萬歲)'라는 글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외에 다음 부분을 보면 "1대(隊)는 55인인데, 춤으로 네 글자를 이루었으니, 혹은 ‘군왕만세(君王萬歲)’, 혹은 ‘천하태평(天下太平)’이란 것이었다."라고 되어 있어 한 문장만 만들고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 '천하태평'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려대에는 원나라이전에 '만세'라고 했다고 하더니 그 기록을 뒷받침 해주네요.

아직 번역은 안되었는데 [오주연문장전산고]에도 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 보면 '원전'이 실려 있지요. 바로 '고려사'입니다. 즉 야사가 아닌 정사의 기록입니다.

敎坊女弟子楚英。奏新傳九張機。用弟子十人。則其節猶具。所謂禮失而求諸野者也。淸王士禎 [帶經堂集·跋王建宮詞]。每遍舞。頭分兩向。太平萬歲字當中。今外國猶傳其制。
鄭麟趾[高麗史]云。敎坊女弟子。奏王母隊歌舞。一隊五十五人。舞成四字。或君王萬歲。或天下太平。此其遺意也云。其見稱於中原名儒者。可異。

때는 문종(文宗, 1019~ 1083년)대이며 정확히는 1073년의 기록입니다. 따라서 11세기중후반에 이러한 글자를 만드는 무용을 선보인 것이지요. 흥미로운 것은 '매스게임'이라는 것의 목적이 19세기 이후 현대에도 '권력자를 찬양'하거나 '집단주의를 찬양'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고려사원전의 문종대 무용기록을 보면 내용이 '군왕만세', '천하태평'이라는 찬양멘트지요.

서구에서는 이미 전근대적인 유산으로 보는지, 영문구글에 'Mass game'이라는 검색을 하면 다음의 이미지가 바로 뜹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은 실제로 '고려문종대'는 고려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태평 황금기였다는 사실이지요. 그러면서도 원래 이런 성대한 연회를 좋아하지 않는 성품이었습니다. 다음은 같은 [고려사]의 문종원년의 기록.

고려사
制曰 諸州府郡縣 逐年盛設輪經會 慮外吏憑此聚斂以成勞弊。今後醉飽娛樂之事 並宜禁斷。
(2월)정유일. 왕이, "모든 주(州)·부(府)·군(郡)·현(縣)에서는 해마다 성대하게 윤경회(輪經會)를 여는데, 외리(外吏)들이 이를 핑계로 재물을 거두어 백성들을 괴롭히는 폐단이 있을까 염려된다. 금후로는 거창하게 술자리를 벌이거나 풍악을 울리는 일을 모두 엄금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게 1046년의 기록이니 저 매스게임기록인 1073년과는 약 30년차. 어쩌면 본인이 이뤄낸 성과를 칭송하는 무대를 말년에는 즐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와 은하영웅전설 중 양웬리 발언

어제 우연히 본 [차이나는 클라스]의 민주주의 주제토론을 보고 문득 떠오른 예전 [은하영웅전설] 구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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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웬리의 청문회발언:
"국가가 세포분열해서 개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주체적인 의지를 가진 개인들이 모여 국가를 구성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리이다".
(국가권력이 무조건적으로 개인에게 앞선다는 교조주의적 인사에게 한마디).

차이나는 클라스 중:
국가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어떤 대단한 인물이 나타나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이 많을 수록 그 나라는 민주주의를 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다. 민주주의는 개개인이 자신의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알고 행사하고 책임지는 '시민'이 많은 나라라야 가능한 제도이다.

=====
로엔그람: 민주주의가 그렇게 좋은건가? 은하영반의 민주공화정은 루돌프의 은하제국이라는 추악한 기형아를 낳지 않았나? 게다가 경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그 민주주의를 내 손에 팔아넘긴 인간은 자유동맹국민다수가 스스로의 의지로 뽑은 원수(대통령)자신이다. 민주공화제도는 인민이 자유의지로 자신들의 제도와 정신을 팔아넘기는 것인가?

양웬리: 실례합니다만, 각하의 말씀은 화재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불 그 자체를 부정하는 걸로 생각됩니다.

로엔그람: 음... 그럴지도 모르지만 전제정치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가끔 폭군이 출현한다고 하지만 강력한 지도성을 지는 정치적 이익을 부정할 수는 없다.

양웬리: 저는 부정할 수 있습니다.

로엔그람: 어떻게?

양웬리: 인민을 해칠 권리는 인민 자신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나 또 그보다 훨씬 형편없지만 욥 트류니히트 같은 자에게 정권을 준 것은 분명히 인민 자신입니다. 다른자의 책임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전제정치에서는 인민이 정치의 실패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 잘못의 크기에 비하면 백명의 명군의 선정도 작은 편입니다. 거기다 각하, 당신과 같은 총명한 군주의 출현은 매우 드물다는 걸 생각하면 공과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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