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 Shinin' You, Shinin' Day (Char, 1976) 음악

70년대 제이락의 Guitar 솔로중 가장 마음에 드는 연주본. 무려 7분 30초의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는.

CHAR- Shinin' you, Shinin' day (1976년)



토드 룬드그렌 - Hello It's Me (Something/Anything?- 1972) 음악

70년대의 '컬러'를 생각하면 왠지 고동색이 떠오르곤 한다. 그리고 골덴바지와 디스코체의 폰트체에 어울리는 음악.
그러니까 이런 느낌...뭔가 고동색

그 중 하나, 토드 룬드그렌의 명곡 "Hello, 나야". 아주 예전에 에롤 가너의 [지터벅 왈츠]를 소개한 글에서 요런 표현을 쓴 적이 있다.

40년대초에나 나올수 있는 작곡이 아닐까 싶은데, 그 이유는 주제부의 주욱 떨어지는 부분이 요즘 감각의 작곡자로는 쉽게 만들수 없는- 어 저기서 한발자욱 더 내려가네- 느낌이기 때문. 그런데 그게 기가 막히게 좋다.

에롤의 재즈피아노 곡과는 또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의 멜로디 구성을 이 곡에서 받곤 한다. 무슨 뜻인지는 들어보시면 알 듯.

토드는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낮지만, 70년대 싱어송라이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보통 이런 계열의 파워 팝 혹은 블루아이드소울계열음악을 하는 여타 뮤지션과 달리 프로그레시브 락까지 섭렵하고 여러 악기를 모두 섭렵하던 쟁쟁한 뮤지션이었다.

이런 음악적 성향과 그의 독특한 글램락적인 외향적 모습까지 더해져, 컬트적인 뮤지션으로 알려진 감도 많은 특이한 인물. 

하여간 좋은 곡이 많은 사람이다.

Todd Rundgren- Hello, It's Me (1972년)


"Hello, It's Me"

Hello, it's me
I've thought about us for a long, long time
Maybe I think too much but something's wrong
There's something here that doesn't last too long
Maybe I shouldn't think of you as mine

Seeing you
Or seeing anything as much as I do you
I take for granted that you're always there
I take for granted that you just don't care
Sometimes I can't help seeing all the way through

It's important to me
That you know you are free
'Cause I never want to make you change for me

Think of me
You know that I'd be with you if I could
I'll come around to see you once in a while
Or if I ever need a reason to smile
And spend the night if you think I should

It's important to me
That you know you are free
'Cause I never want to make you change for me

Think of me
You know that I'd be with you if I could
I'll come around to see you once in a while
Or if I ever need a reason to smile
And spend the night if you think I should

Think of me
Think of me
Think of me

70년대는 자동차들도 뭔가 이런 느낌...


한국건축사, 실증주의 역사학적 시점을 넘어서, 혹은 그 이후에 대한 고민 독서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인 서동천선생께서 정말 중요한 점을 지적해 준 올해 2017년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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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사, 건축학인가 역사학인가]에서 발췌:

한국건축사라는 학문이 어떠한 학문인지 언설(言說)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선학자들 중에서도 건축사를 명료하게 정리해 달라는 주문에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건축사(建築史)가 건축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점은 불변의 사실이므로 당연히 건축사의 중심은 건축이어야 하겠지만, 이 건축에 역사학이 더해지면서 단순하지 않은 학문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또 최근 건축사가 급격히 변화하고 영역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더더욱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더욱이 한국건축사는 남아있는 유물이 많지 않아서 건축만으로 스토리를 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므로 건축사를 서술하기 위해서는 건축이외에 다른 구성요소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만 한다. 이러한 한국건축사의 약점은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보면 극명해진다. 수많은 유물과 자료로 무장한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보면 한국은 건축사를 서술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임에 분명하다.

남아 있는 유물이 부족하고 그나마 남아 있는 건축물도 조선 후기에 편중되어 있어서 건축에 대한 정보만으로는 건축사를 서술하기 어렵다. 그래서 건축 이외의 요소를 통해 건축사를 서술하고자 하는 노력이 시도될 수밖에 없고 한국건축사는 그러한 과도기적 흐름 안에 놓여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건축사를 정의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필자의 능력으로는 한국건축사를 명료히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본고에서 한국건축사의 본질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 기대에는 부응해 주지 못함을 미리 밝히고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본고는 단지 우리가 한국건축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고,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할 대상은 무엇인지, 이물음에 다가서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방향성에 대한 개인적 소회임을 밝힌다.

역사학은 말과 글을 통하여 과거를 복원하는 학문이므로, 그 표현과 묘사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콜링우드(Robin Collingwood)는 역사적 사실은 순수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할 수도 없기 때문에 그대로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아무리 풍부한 사료가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말과 글로 과거의 시점을 완벽하게 복원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당장 한 시간 전에 내가 겪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 당시를 완벽하게 묘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 묘사는 묘사하는 주체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내가 경험하지 못한 먼 과거를 완벽히 복원하는 것은 어떤 수단으로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근대 역사학이 비록 실증주의 역사관을 바탕으로 성립되었다 하더라도, 실증주의 역사관의 이상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결국 실증주의 역사관은 역사학의 이상향이며 추구해야 할 가치로서 존재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 이상향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사료비판을 중요시하게 되었고, 객관적인 서술을 추구하였으며, 보편적이고 타당한 설득력을 갖춘 역사서술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이 과정이 역사학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완벽한 복원이 불가능하더라도 최대한 과거의 순수한 사실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근대 역사학의 전개과정이라면, 이 한계를 수긍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는 방향으로 전개된 것이 현대 역사학이다.

게오르크 헤겔(Georg W. F. Hegel)은 객관적 의미의 역사는 사건 자체이고, 주관적 의미의 역사는 사건의 서술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역사학의 대상이 되는 사건 자체는 객관적일지라도, 역사학의 서술이라는 형태로 드러나면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헤겔 철학이 객관성을 중시하는 실증주의 사관의 성립에 큰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지만, 동시에 현대 역사학의 성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역사학 서술의 주관성은 그 주체인 역사가(歷史家)가 만들어내는 주관성이다. 사가는 과거를 대상으로 서술하더라도 현재를 사는 인물이므로, 그 기술에 현재의 인식이 담길 수밖에 없다. 결국 역사학 성립의 모체에 해당하는 역사서술은 역사가의 현재가 담긴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중략. 에릭 홉스봄(Eric Hobsbawm)은 만들어진 전통(The Invention of Tradition)을 통해 역사가 어떤 식으로 재구성되는지에 대하여 정리하며 역사가에 의해 방향성을 가질 뿐 아니라 발명되고 과장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주: 혹은 원래 '전통'은 그러함을 비판적으로 서술했다).대 역사학에서는 역사가의 역할이 중요시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대 역사학도 근대 역사학의 실증주의 시대를 거쳐서 성장하였다. 즉, 실증주의 역사관의 치열한 사료비판과 사실 고증은 역사가가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 것으로 근대 역사학이 축적시킨 결과가 현대 역사학을 가능케 한 것이다.

한국건축사를 여기에 대입해 보자. 한국건축사는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이 표방하는 것은 실증주의적 고찰이었다. 당시 일본건축사학자들중에는 일본 제국주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역사학을 전개시킨 인물들도 있었지만, 누구도 이를 겉으로 드러내는 사람은 없었다. 표방하는 바는 언제나 실증주의적인 고찰이었다. 한국, 중국, 일본 모두 건축사를 일본인 학자들이 시작하였고 이들의 대부분은 역사적 고증을 중요시하였다. 한중일 건축사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역사적 고증에 초점을 맞추었고, 특히 한국건축사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최초 연구자라 할 수 있는 세키노 다다시(關野貞)는 그러한 성격이 강한 인물이었다. 

중국과 일본은 당대의 건축물을 비롯해 다양한 사료가 남아 있었으므로 고증작업이 상대적으로 순조로웠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 일부 석조 건축물과 고분을 제외하면 실물사료가 많지 않아서 한국건축사의 고증작업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1980년대 이후 일본건축사가 실증주의적인 고증을 넘어서서 현대 역사학의 흐름에 발맞추어 새로운 건축사를 서술하기 위한 시도들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진 반면, 한국건축사는 여전히 고증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주: 즉 중국과 일본의 경우, 이미 실증주의를 넘어선 역사학적 단계처럼 새로운 해석과 재건을 통한 전통건축과 건축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물론 한국건축사가 반드시 현대 역사학의 흐름에 발맞추어 가야 하는가가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한국건축사는 언제쯤 역사고증 이후를 고민할 수 있는가? 현재 진행형인 한국건축사의 역사 고증 작업은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가, 그 끝맺음의 가능성은 있는가? (주: 이는 비단 건축'사'만이 아닌 '전통건축에 대한 태도''에서도 적용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황룡사 설계도는 100년 아니 1000년이 지나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항시 이러한 시각에 기댄 원론적인 반대나 얄팍한 자본논리의 찬성으로는 답은 없다. 그 에너지를 항시 이야기하지만 복원이론과 고증연구와 시스템정비에 쏟는게 당장 할 일이다)

이들에 대한 해답이 앞으로의 한국건축사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서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건축사가 궁극적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있는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겠지만 현대 역사학과 마찬가지로 건축사학자의 관점이 잘 드러나는 연구 성과가 지금보다 풍부해져야 한다는 점은 섣부르게나마 제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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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답보상태의 현재 한국전통건축학의 시각을 적절히 짚어준 논고라 소개해 보았다. 역사학과 일대일대응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고민해 볼 문제지만, 확실히 대입해도 가능한 이론적 고민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시각에 개인적으로 매우 동감한다.



CHAR- Thrill (Thrill, 1978) 음악

Char의 또다른 명곡 '스릴!'.

역시 70년대락도 만만찮다. 세번째 동명타이틀의 앨범에 실린 수록곡으로 공연때도 자주 연주하는 박진감넘치는 곡.

CHAR- Thrill (1978년)


THRILL

I didn't cry.
A laughing tear was in my eye
I just want to try
Leave the yesterdays behind.
Nobody knows what's going on
Inside of me.
It's not the usual thing
Cuz' I don't feel free

I would love to run
Down a dark and winding road.
With nothing but the moon
Showing me the way to go
I don't even care just where
The road may end for me.
Cuz' the sun will break
I'll have a brand new day.
As the seasons change
So many things will come your way.

Play games and have your thrills.
Through me they only whirl.
The game is just a thrill
It's all up to your will.

Like the rising sun
I must be strong and fight
Cuz' a thrill will never
Get the best of me.

Really want the best
I am tired of this game
I know I did my best
To get all of my fame.
Nobody knows if peace will come

For me
I've nothing to say
Cuz' a thrill ain't much at all,

All the thrills are gone
And I'm really on my way

Play games and have your thrills.
Through me they only whirl.
The game is just a thrill
It's all up to your will.

Like the rising sun
I must be strong and fight
Cuz' a thrill will never
Get the best of me.

멜리사 맨체스터- You should hear what she talks about you (Hey, Ricky, 1982) 음악

소개하는 김에 어제에 이어 멜리사 멘체스터의 전혀 다른 신스팝 히트곡.

이 곡으로 그녀는 82년에 놓친 [그래미 최우수 여성 보컬상]을 차지한다. 언제 들어도 8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수작으로, 역시 80년대하면 '신디사이저'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되는 느낌.

Melissa Manchester- You should hear what she talks about you (1982년)


She's so very nice you should break the ice
Let her know that she's on your mind
Whatcha tryin' to hide when you know inside
She's the best thing you'll ever find?
Ahh, can't you see it?
Don't you think she's feeling the same?
Ahh, I guarantee it,
She's the one that's calling your name

CHORUS:
You should hear how she talks about you,
You should hear what she says
She says she would be lost without you,
She's half out of her head (out of her head)
You should hear how she talks about you,
She just can't get enough.
She says she would be lost without you,
She is really in love.

(spoken) She's in love with you boy

I ain't tellin' tales, anybody else
Could repeat the things that I've heard
She's been talkin' sweet and it's on the street
How our girlfriend's spreadin' the word

Ahh, you should hurry,
You should let her know how you feel
Ahh, now don't you worry
If you're scared this love is for real

You should hear how she talks about you,
You should hear what she says
She says she would be lost without you,
She's half out of her head (out of her head)
You should hear how she talks about you,
She is really in love
(She is really in love)

Ahh, you should hurry
You should let her know how you feel
Ahh, now don't you worry
If you're scared this love is for real

CHO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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