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물일어설(一物一語說), 형태가 없는 생각은 없다. 독서


플로베르가 (한국에서) 사실주의자로서 유명해진 것은 일물일어설(一物一語說)때문인데 그가 언급한 원문은 아래와 같다.

“누가 나를 설복시키지 않는 한, 나는 근본적인 형태에서 분리된 한 문장이란 의미가 없는 두 단어라고 주장할 것이다 ; 아름다운 형식이 없는 아름다운 생각은 없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술의 세계에서 아름다움은 형태로부터 스며나온다. 우리의 세계에선 그것에서 사랑과 유혹이 나오는 것처럼. 

이것은 네가 한 물체에서 그것을 형성하는 질-즉 색깔, 면적, 견고성 등-을 제거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텅 빈 추상으로 떨어짐 없이, 한 단어로 그 문장을 훼손시킴 없이, 생각에서 형태를 제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생각은 형태에 의해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형태가 없는 생각을 상상해보라. 그것은 불가능하다 ;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 형태도 불가능하긴 마찬가지다.”

A Louise Colet. 1846년 9월 18일

즉 영어로 하면 The idea exists only by virtue of its form. 



이들이 쥬다스 프리스트 5대장 (노 모어 비포 더...) 음악


사실 한국에서는 (아마도) 팝음악의 대표 DJ셨던 김기덕씨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쥬다스 프리스트의 대표곡이 이상하게 발라드인 "Before the dawn"과 그들에게는 약한 음악에 속하는 "Turbo Lover", 혹은 기껏해야 "Breaking the law"로 되어 있는데, 사실 헤비메탈 그자체로 불리는 그들로써는 통탄할 리스트다.

이 곡들이 진짜 쥬다스의 "철의 밴드" 면모를 보여주는 5대장이라 생각.


Ram it down (1988년)



The Sentinel (1984년)



Freewheel Burning (1984년)



Pain Killer (1990년)



Metal Meltdown (1990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하시면 스트레스 레벨 10 감소 (혹은 증가).




두근두근 뭔가 다른 세번째 올드유니폼 데이 (TIGERS. 2020. 6.20-21) 스포츠전통마


내일 모레, 드디어 7년만에 '타이거즈 올드유니폼 데이'가 열립니다.

일단 의문점. 다음은 역대 올드유니폼 데이입니다.

2011년 7월 26일 삼성 라이온즈 전
2013년 8월 10일 삼성 라이온즈 전
2020년 6월 20일 삼성 라이온즈 전

이번에도 삼성 라이온즈 전... 이건 타이거즈가 사자군단을 전통 라이벌로 생각한다는 의미일까요?

아무튼, 예전에 감개무량해서 이런 글을 썼었습니다.


두번째 글 제목이 '벌써 3년..'인데 지금은 '그로부터 또 7년후'네요. 다음은 나무위키중 잘 정리된 내용이라 퍼왔습니다.

2013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다시 출시된 해태 스타일의 올드 유니폼. 

6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착용한다. 팬들이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검빨 색상의 유니폼이 다시 돌아왔기에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정보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대부분의 사이즈가 순식간에 품절되었고 재입고가 확정되었다. 그러나 그 재입고분마저도 순식간에 품절되어 출시 이틀 만에 3차 예약 판매에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 7년 전에는 검빨 색상의 원정 유니폼만 출시되었지만 이번에는 해태 스타일의 아이보리-주황 색상을 채용한 홈 유니폼도 레플리카 버전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한 구 해태 타이거즈 로고를 리뉴얼하여 디자인한 각종 굿즈들도 함께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선수들이 이 유니폼을 착용하는 6월 20일 경기에서는 올드 유니폼은 물론 문희수와 김봉연의 시구/시타가 예정되어 있고[7], 80~90년대 히트곡 공연도 준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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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보시다시피 기아타이거즈 팬들은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인데, 그도 그럴 것이 앞선 두번의 올드데이는 그저 구색맞추기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작정하고 시동을 거는 느낌인지라... 예를 들어 상품판매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제대로 해태 타이거즈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엠블럼에, 유니폼에, 상품에...정말 침이 줄줄 흐릅니다 (...)

이런 영상까지 준비 (검!)


정말 인상적인게 아래 유니폼 패치에 붙은 '엠블럼'. 정말 옛날을 떠올리게 하는 저 엠블럼만으로 확실히 예전 두 차례 올드데이때 입은 것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 아쉬운건 호랑이도 그 전통 호랑이를 가져다 그대로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걸로 하고 해태만 없애면 최고였을텐데...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제대로 기념품 마켓팅중!
최근 갑자기 안좋은 쪽으로 유명하던 기아굿즈가 환골탈태하기 시작하더니 이런 제대로 된 이벤트까지... 뭔가 마켓팅부가 확 바뀐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최소 연례행사가 되어, 이 블로그에서 더 이상 그 의미를 따지고 몇년에 한번씩 업데하는 일이 없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입니다. 욕심같아선 이렇게나 반응좋은 검빨유니폼을 제 3의 공식유니폼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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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아자동차 로고찍고 타이거즈는 코딱지만하게 붙이고 나오던 초창기 생각하면 분명 엄청 사고방식도 발전중)


시티팝 추천 명곡 시리즈- Best 7 songs (22) 음악


이번 시리즈는 될 수 있으면 아래 첫 곡으로 시작하시길... 마음이 버블버블해지고 당시 바닷가로 가 있는 느낌부터 받으시고, 신나는 다음곡으로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

오렌지 로드의 파일럿 극장판이었던 1985년 작 [JUMP Special]의 수록곡으로 요네미츠 료의 작품입니다. 80년대 내음이 물씬 나는 곡들을 주로 작곡한 분으로 당대 최고 스타였던 히카루 겐지, 고이즈미 교코, 모리카와 미호등에게 작품을 제공한 양반이지요. 또한 이 곡을 포함 80-90년대 다수의 애니메이션 곡과 CF 작품들도 만들었는데 어느 작품이라도 그 특유의 '서정적인 세련됨'이 넘치던 악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곡까지 들어보시길...

요네미츠 료- Seaside Dream (Orange Road Pilot OST, 1985년)



딱 이분의 80년대풍 분위기.



80년대 음악을 특정짓는 가장 확실한 트렌드마크격인 악기는 뭘까요?

필자는 단연 [신디사이저]라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전후시대인 70년대에도 90년대에도 이렇게 활발하게 신디사이저가 쓰인 적은 없습니다. 지난주 '놀면 뭐하니'에서 박문치라는 요즘 작곡가가 그때 분위기를 쉽게 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신디'가 쓰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들으면 아 이 시대 음악! 이라고 만들어주는 마법의 악기지요.

그 트렌드를 잘 탔던 시티음악을 만들던 [Jadoes]의 히트 싱글 "Heart Beat City"입니다. 당연히 그때의 내음이 물씬...

Jadoes- Heart Beat City (It's Friday 앨범, 1987년)



제대로 된 앨범도 없이 싱글 세 장만을 발매한 에리 코지마는 애니메이션업계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한 동명인인지 아닌지 확인이 되질 않습니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싱글이 애니메이션 곡인걸 감안하면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도 아닌 듯 한데...(나중에 기회가 되면 업데이트하지요). 아무튼 이 곡은 80년대 초중반 시티팝의 스테레오타입같은 음색이지만 질리지 않는 곡입니다.

코지마 에리- Lonely Feeling (Single, 1984년)



아마도 80년대 아이돌계에 '모모코'란 존재가 없었더라면 현재 유행하는 시티팝이란 장르(가 아닌 장르)는 7%정도는 매력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후반기 활동무대였던 신스팝밴드 Ra-Mu의 첫싱글 B-side곡으로, 사실 A사이드곡보다 훨씬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중간중간 적절히 배치된 신디사이저 효과음 (예: 54초)등이 빛나는 시티팝곡입니다.

RAMU- 물의 로드 (Single, 
1988년)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부러운 점 중 하나인데 (연주가들을 우대하는 문화자체가 차이가 어마하니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70년대/80년대 활동하던 뮤지션들이 장수하며 꾸준히 앨범을 발매한다는 점입니다. 그 팬층의 공고함이...

아래 소개하는 타카나카 역시 70년대 중반~80년대가 최전성기인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데, 2010년대까지도 꾸준히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 뮤지션이지요. 당대 퓨젼재즈계를 대표하던 뮤지션중 하나로, 이 [블루-라군](푸른 산호초)가 그의 대표곡이 됩니다. 80년대는 특이한 현상중 하나로 이 Blue Lagoon이란 단어가 유행한 감이 있습니다 (영화도 있었죠). 3:55초경부터 시작되는 연주는 그야말로 시티팝이란 장르가 왜 매혹적일 수 밖에 없는지 보여주는...

타카나카 마사요시- Blue Lagoon~ Ready to Fly (Takanaka World 1983 LD, 
1980년)



소울풍한 곡을 쏟아내며 70년대를 풍미한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요시다 미나코의 명곡입니다. 통산 6집인 [LET'S DO IT -愛は思うまま-]앨범은 본인의 곡과 시티팝의 거장 야마시타 타츠로의 곡들이 골고루 포진된 명반입니다. 

이 곡은 미나코 자신이 작사, 작곡한 것으로 70년대말 특유의 발라드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 이 당시의 발라드를 듣고 있자면 소파밑으로 몸이 쑤욱 꺼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요시다 미나코- 恋の手ほどき (LET'S DO IT -愛は思うまま-앨범, 1978년)



이 분의 곡은 처음소개하지만 80년대초 배우이자 가수를 겸업한 만능엔터테이너로써 최고에 올랐던 (세이코를 제치고 연간 브로마이드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야쿠시마루 히로코의 곡입니다. 이 곡이 실린 [꿈10화]은 그녀의 2집인데 작곡이 바로 그 테츠지 하야시 (키쿠치 모모코와 Omega Tribe의 수많은 명곡을 만든)입니다. 전주부터 특유의 서늘하면서도 아련한 그 분위기가 확 드러나지요.

뒷이야기로 1991년 최고 인기밴드 [안전지대]의 리더 타마키 코지와 결혼하기도 했던 분.

야쿠시마루 히로코- 천년의 고독 (夢十話앨범, 
1985년)


그럼 또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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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감출 수 없는 진실 (Truth, 1996) 음악


빛과 소금은 진짜 재평가(받고 있지만)받아 마땅하고 마땅한 밴드...

시티팝이란 흐름에서라도 다시 평가받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활동당시에도 둘다 좋아하긴 했지만 [봄여름가을겨울]에 비해 메이져급 인기가 아닌게 항상 이해가 안되던 팬으로써...

빛과 소금- 감출 수 없는 진실 (1996년)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을 전부 믿었지만 
그렇게 변해버린 그대를 이해할 수 없어 

나를 믿어달라고 환하게 웃고있었지만 
그런 웃음 뒤에는 또다른 생각 있었어 

그렇게 네 마음 속에 차가운 미소 감추고 
이렇게 나를 아프게 한다면 비 올때 위험하죠 

어쩌면 나도 그런 생각 한번쯤은 하겠지만 
누구도 하얀 진실을 감출 수는 정말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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