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아 다니는 한국유물 (1)- 도자기, 기와, 지도편 (미국옥션사이트) 역사

우연히 알게된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골동품 옥션가게의 사이트입니다. 이전에도 짧은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지만, 해외사이트를 다니다 보면 이러한 옥션 혹은 골동품판매사이트에, 굉장히 놀랄만한 우리 고대-중세-근대 문화재들이 산재해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나 수많은 외침과 일제시대, 한국전쟁등을 거치면서 많은 문화재가 유출된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문제는 이런 유물들중 국가에서 관리해야 할 중요문화재가 심심찮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삼국시대의 특이한 기와문양부터, 적어도 보물급으로 보이는 고려청자까지, 수두룩한 우리의 문화재가 떠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과연 이러한 사이트들의 존재나 그에 따른 유통경로와 문화재의 분포를 한국의 문화재청이나, 관련기관에서 '파악'하고 있느냐는 점입니다.

문화재청에도 곧 이 사실을 알릴 예정입니다만, 예전 중요고서를 판매하는 사이트도 건의했지만, 정작 그놈의 인력문제등때문에 과연 문재청등에서 제대로 이러한 유물들에 대한 관리를 지속하고 있는지는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문재청 예산좀 많이 배정하면 합니다).

물론, 이러한 문화재들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합법적'일수도 있고, 우리뿐 아닌 세계의 많은 문화재들이 이런식으로 (크리스티 경매포함) 팔리고 있습니다. 요지는 우선 1) 이러한 사이트들의 유통경로가 유명경매처들처럼 합법적인 것인지, 혹은 밀수-도굴등으로 인한 '불법'적인 것인지의 여부파악이 기본이고, 2) 합법이라고 해도, 문화재청등에서 '확보해야 하는 유물들'은 확보해야 할것 같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도굴등에 의한 경로도 꽤나 의심스러워 보이는 유물이 보입니다 (삼국시대-고려시대의 유물들은 특히나).안타까운 점은 아래 일부를 소개할 많은 유물들이 이미 'SOLD' 마크가 찍혀 있다는 점입니다. 누가 사갔을지 궁금합니다. 모쪼록 이러한 사실이 널리 알려져서 (언론등), 국가기관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우선 도자기, 기와, 그리고 아래 중요한 지도를 소개하고 다음포스팅에서 다른 유물도 소개합니다.

http://www.koreanartandantiques.com/

13세기- 고려시대 청자도자기 (현재싯가 9,900불)
12세기 매병- 고려청자
4세기 대가야 토기
4세기 신라찻잔
5세기 신라 컵
12세기 고려청자기
12세기 고려청자기 (딸기문양)
12세기 고려자기
6세기 신라기와 (도깨비문양)- 다양한 귀신 형상 무늬가 보입니다. 연구가 필요할듯 합니다.
6세기 신라기와 (도깨비문양)
6세기 신라기와 (도깨비문양)
6세기 신라기와 (도깨비문양)
고려시대 힌두영향 무늬 기와
시대미상 기와 (마치 T자 같군요)
이런 18세기이전 기와도 있습니다 (귀신 형상눈이라 추정).
17세기 조선백자 (용그림)
18세기 조선백자 (청색 도료그림)
18세기 지도 (중요한 지도로 보입니다- 1720년까지 왕위를 유지한 숙종까지의 역대왕이름이 표기가 되어있고 그뒤로 없습니다. 조사가 필요한 지도입니다. 이미 팔렸군요).

여기에도 독도는 우리땅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아래 기메박물관 포스팅에서도 맛은 보셨듯, 국내에서 보기 힘든 진귀하고 화려한 문화재가 오히려 국외에 더 많아보입니다. 특히 삼국-고려시대 유물은 국내에 있는 것과 해외산재 문화재의 수를 따져보면 오히려 후자가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정리한 자료라도 있나 언제 찾아볼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에선 클리블랜드 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등에 화려한 고려시대 금동문화재가 많습니다.

다음에는 이 사이트의 한국 그림, 의복, 무기류를 소개하겠습니다.
관련포스팅:
떠돌아 다니는 고대유물들
기메박물관을 아십니까?

포스팅 후:
문화재청의 청장과의 대화란에 제 의견을 올렸습니다 (이 사이트에 관한).
다음의 답변이 왔습니다.
ㅇ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ㅇ 우리 청에서는 1992년부터 국외문화재 현황, 반출경위, 유통경로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국외문화재 환수”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ㅇ 특히, 2011년 5월에 신설되는 「국외문화재 환수전담조직」에서는 외국 옥션하우스나 외국 개인이 소장한 문화재에 대해 경매모니터링과 이력관리를 통해 유통과정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기증을 권고하거나 경매에 응찰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환수를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ㅇ 이와 관련, 귀하께서 “국내·외 경매 모니터링”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ㅇ 우리 청의 “국외문화재 환수”에 대해 추가적인 제안이나 질의사항이 있으시면 국제교류과(042-481-4734)로 전화 부탁드립니다.
ㅇ 귀하의 건강과 건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저 국외문화재 환수전담조직이란 곳의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저 나름대로도 계속 포스팅과 문재청보고활동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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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xingkey 2011/06/03 14:23 # 삭제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인장님의 안목이 좋으시네요.
    위의 작품중 4세기 신라찻잔은 굉장히 주요한 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보통 커피잔을 볼때 손잡이를 처음 달은 국가, 커피잔의 받침을 만든 국가를 구분해서 보거든요.
    보통의 경우 전문서적들은 일본을 원조로 잡고있죠. 하지만, 위의 사진을 보면 고려시대 찻잔과 신라시대 찻잔을 보면 그게 거짓일 것이라는 생각을 당연히 하실 것입니다.
    특히 일본은 당시(고려시대)에 도자기를 만들지 못했죠.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역사관심 2011/06/03 14:38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런 유물들은 국가에서 빨리 구입하든가 환수해야 할텐데 그저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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