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강감찬장군 식수 1천년 나무 살아있다 (기사) 역사뉴스비평

1년전 기사지만 의미있는 기사인지라 나눕니다. 사진은 제가 찾아보았습니다 (차례차례 글이 먼저 사진이 바로 관련글 아래있습니다). 필자 글도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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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1천살 넘어…방학동 은행나무는 871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서울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나무는 몇 살일까.

18일 서울시 자료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고령 나무는 서울시 기념물로 수령 1천 살이 넘은 관악구 신림동 굴참나무(천연기념물 271호)다. 이는 강감찬 장군이 지나다 꽂은 지팡이가 자라났다는 나무로, 주민들의 보살핌 을 받아 아직도 굵은 도토리를 맺는다.
(바로 이분- 무려 그 강감찬장군이 심으셨다는. 김부식선생의 삼국사기 집필을 지켜보시고, 이자겸선생과 만적님이 난을 일으키는 것도 보시고,  묘청, 최충헌님등과 함께 하셨던 분. 직접 보셨을수도...넙죽)

눈길을 끄는 다른 고목은 서울시 보호수 1호인 도봉구 방학동 은행나무로, 올해 수령 871세가 됐다. 이 나무는 높이 25m, 둘레 10.7m로 서울시 천연기념물 나무 및 보호수 중 가장 크고 나이가 많다. 박정희 대통령 타계 1년 전인 1978년에 불이나 소방차가 동원되는 등 우리나라가 위험에 처하면 스스로 가지를 태워 재앙을 예고해준다는 소문이 퍼져 '애국나무'로 불린다. 1.2m에 달하는 유주(乳株)를 지녀 예부터 아들을 낳게 해주는 신령수로도 통한다. 은행나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주는 허공에 드러난 뿌리 일부분으로, 산모가 이를 만지면 아들을 낳고 젖이 잘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감찬식수 발견전까지는 최고령으로 알려졌던게 바로 이 방학동 느티나무였다고 합니다. 오른쪽은 다른 고목인 가회동 310년 수령 느티나무. 애국나무 및 영험한 분).

서울시 천연기념물 나무와 보호수에 대한 사연과 정보는 이 밖에도 많다. 480여세의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있는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터는 조선 중종 시절 영의정 정광필의 집으로, 꿈에 정승 허리띠 12개를 나무에 건 이후 400년간 12명의 정승이 났다고 알려졌다. 임진왜란 때 이 나무를 베려던 왜군을 동네 노파가 생선 1마리를 주고 말렸으며, 이 나무에는 당시의 상처가 뿌리 부분에 남아 있다고 한다. (왜넘아니랄까봐 쪼잔하긴;)
(정승배출 나무님. 왜놈에게 고생하심..)

성동구 성수동 느티나무는 경북궁 증축시 징목으로 지정됐으나 주민이 흥선대원군에게 간청해 징목에서 제외된 뒤 대감나무로 불렸다. 이후 이 동네는 '전해 내려오는 나무가 있는 고을'이라는 뜻의 전나무골로 이름지어졌다.

(어험..대감나무님...)

동대문구 전농4동의 물푸레나무에는 수호신이 깃들어 6.25 전쟁 때 이곳에 피신한 사람이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간판 좀 나무로... 전통살려서. 수호신이심..).

이밖에 학술 및 관상적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 나무는 대부분 종로 일대의 궁궐과 절에 있다. 종로구 가회동 헌법재판소 내 백송(천연기념물 8호)은 수령 600년이며, 조계사 에는 수령 500년의 백송(5호), 창경궁에는 700년생 향나무(194호) 등이 있다.

(가회동 백송 500살)

(조계사 백송 600살)

(창경궁 향나무 700살)

못난 지구후손들 덕에 최근 모두들 수백년간 못보신 아열대 폭우로 고생들이 심하심...
모두 오래오래 장수해주시길~~~ 많은 이야기와 함께.
원문 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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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경기도 강화군 교동면의 고구리에 있는 물푸레나무. 400년수령 (북유럽 신화에서는 주신인 오딘까지도 물푸레나무에게 지혜를 얻어가곤 했다고.)
* 이는 서울및 경기지역 파악일뿐으로 한국의 최고령수는 따로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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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떤 분이 댓글로 최고령수를 알려주셨습니다. 그 나이는 무려 2000-2500년! 바로 울룽도 절벽에서 바닷바람을 말그대로 수천년동안 받아내신 이분입니다. 울룽도 이천살 이상 향나무 할아버지입니다.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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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이 후손중 하나가 정유길인데 도합 12명이 정승 반열에 올라 '정씨터'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도 예전에 다룬바가 있습니다- "고려 강감찬 장군 1천년 나무 살아있다" 일명 정승배출 은행나무 (현재 회현동)이 정광필 선생 역시 예사롭지 않은 경험을 합니다. 그의 집앞에 있던 저 은행나무가 그의 꿈에 신으로 ... more

덧글

  • Warfare Archaeology 2011/08/24 10:16 #

    생선 1마리...헐...-.-; 안습...
  • 역사관심 2011/08/24 10:52 #

    ㅎㅎㅎ 저도 보다가 웃음이...어찌보면 착한 넘이구요. 자르다가 생선 한마리주니까 네. 관둘게요.
  • Warfare Archaeology 2011/08/24 11:06 #

    생선이 참치같이 거대한 1마리도 아니고, 분명 고등어나 조기같은 녀석이었을텐데...ㅋㅋ 그냥 걔가 배가 고팠었던 건지도. ㅋ 암튼 잘 봤습니다. ^^
  • 역사관심 2011/08/24 11:09 #

    하하 감사합니다.
  • 응ㅋ 2012/04/14 17:20 # 삭제

    한국내 최고령나무는 울릉도 도동항의 향나무로 알고있습니다 2500살이라더군요
  • 역사관심 2012/04/15 00:25 #

    오오 그렇군요! 무려 고조선시절...신화시대 나무군요.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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