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리 고구려벽화 공개 (2011. 6월 기사) 역사뉴스비평

궁금하던 옥도리 고구려벽화, 드디어 공개되었었군요. 정작 답답한건, 이런 발굴을 남한과 북한이 협력하에 하는 것이 아닌, 일본과 주로 발굴한다는 것이지요. 옥모리 고분도 최근 북한과 일본의 협력아래 이뤄졌습니다.

이 벽화들입니다.
역시 고구려특유의 모자가 보이고.
한복 의복연구에 도움이 많이 될만한 벽화도 (어스칼라에 가까운 색감도 남아있네요- 그나저나 혹 있나 찾아보니 어스칼라라는 말은 한글로 바꿀 노력도 안하는군요- 요즘은 그냥 노력도 없이 갖다쓴다는;).
기사중에 나오는 왕자가 곳곳에 무늬처럼 박혀 있는 모습.
고분의 일부.
기사 요약:
동북아역사재단 북한 보고서 재편집 발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이 지난 2월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평안남도 남포시(南浦市) 용강군(龍岡郡) 옥도리(玉桃里)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한 고구려시대 벽화고분의 생생한 모습이 공개됐다.

북한은 당시 벽화고분 발견 사실과 그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했을 뿐, 관련 사진이나 도면은 전혀 소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북한의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가 지난 2월에 공개한 벽화고분을 비롯한 옥도리 일대 발굴조사 약보고서를 재편집해 최근 발간한 2권의 보고서를 통해 이번 발굴과 관련한 각종 원색 도판과 도면을 상세히 공개했다.
중략.

그 중 한 권은 벽화고분 조사성과만을 따로 떼낸 '옥도리 고구려 고분벽화무덤'이며, 나머지 한 권은 다른 발굴성과를 정리, 수록한 '남포시 용강군 옥도리 일대 역사유적'이다.보고서에 따르면 황산(黃山)이라는 야산 기슭에 자리잡은 이 벽화고분은 2010년 5월20일부터 6월24일까지 조사됐으며, 형식은 무덤방은 돌을 쌓아 만들고 그 위에 흙으로 덮은 석실봉토분(石室封土墳)으로 드러났다.

중심축을 남북 방향으로 둔 이 고분은 남쪽 입구를 기준으로 무덤길인 안길(墓道)과 앞칸(前室), 사잇길(甬道), 그리고 안칸(後室)의 5개 구간으로 크게 구성된다. 봉토와 지붕을 비롯한 상부는 대부분 파괴되고, 유물 또한 무덤 주인공이 묻혔을 안칸 바닥에서 목관에 사용된 쇠못 15점과 쇠로 만든 관고리 손잡이 1점 외에는 몽땅 도굴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략

안칸 동북쪽과 서북쪽 모서리에는 기둥과 두공, 도리를 그려 넣어 안칸을 마치 집안처럼 꾸민 흔적을 엿보인다.더불어 북벽에는 휘장이 있는 방을 무대로 하는 생활 그림인 이른바 장방생활도(帳房生活圖)가 있다. 장방 안에는 무덤 주인공들인 남녀 4명과 남녀 시중 6명이 확인된다. 동쪽 벽면 그림을 일부 지워졌지만 춤추는 남녀인물 장면이 보이며, 반대편 서쪽 벽면에서는 노란색 반리 무늬가 있는 도리 아래에 사냥 그림이 확인됐다. 천장에서는 여러 가지 장식 무늬와 함께 사신도(四神圖)로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짐승들이 그려져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안칸 동벽의 벽화는 일부 지워졌는데, 남녀 인물들이 함께 춤을 추는 무용도가 그려져 있다. 이것은 무덤주인공을 장례 지내는 의식행사를 표현한 것으로, 고구려의 장송 의례 행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칸 서벽 기둥과 공포, 도리 그림 아래에는 고구려 사람들이 말을 타고 짐승을 사냥하는 수렵도가 그려져 있다. 벽화가 대부분 떨어져 말을 타고 사냥하는 대여섯 명의 인물만 알아볼 수 있어 아쉬움을 준다.


벽화에서 특이한 점은 '王'과 '大'라는 글자 문양이 다수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장방 배경에는 '王'자 무늬가 붉고 검은 물견 무늬 사이로 빼곡히 그린 휘장이 늘어졌는가 하면 그 한쪽 면에는 검은색으로 '大'자를 써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王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해서 이 무덤 주인공이 왕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왕과 혈연관계에 있는 왕족 계통임을 나타내려는 어떤 시도가 아닌가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벽화고분은 축조시기는 4세기말 무렵이며 무덤 주인공은 황산산성을 지키던 성주(城主)일 가능성이 있다. 벽화는 안칸 네 벽면 중에서도 동ㆍ서ㆍ북의 3면과 천장 일부에서 확인됐다. 그림을 그리려고 벽면은 회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 자세한건 원문을 보시길.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view.html?cateid=1019&newsid=20110611170909711&p=yonhap

좀 더 선명한 사진입니다:

덧글

  • 부산촌놈 2011/12/04 21:23 #

    옥도리를 옥모리라고 잘못 치신 듯합니다.

    그런데 어스칼라가 무슨 색깔이죠?

    흙 색깔을 말하는 겁니까?
  • 역사관심 2011/12/05 00:54 #

    아 그렇네요! 그래서 아무리 검색을 해도 안나오더라니... 고맙습니다.

    어스칼라는 뭐랄까요, 선명한 단색계열이 아는 은근한 색상을 뜻합니다.
    무채색은 아니고, 연한 노랑, 아주 연한 파랑 등, 바로 저 고구려벽화 의복처럼요.

    패션백과~:
    어스 컬러란 지구의 색이라는 의미로 흙의 갈색, 초목의 초록 등 내츄럴 컬러와 유사하게 사용된다.1970년대에는 패션 컬러의 키워드가 되었다고 한다.지구상에 있는 인간의 손이 더해지지 않은 색은 모두 어스 컬러가 아닐까요.
    http://nodoors.blogspot.com/2011/01/earth-colors-and-ikat.html
    (실제 색을 보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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