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동구권사람들 & 소크라테스 사망

전혀 상관없는 두가지 이야기.

1.과연 동구권사람들 (구소련)은 50년간 전혀 서구 팝컬쳐 (각종 영화, 드라마, 음악등)을 접하지 않다가, 요즘 어떤 심정일까 궁금해졌다. 벤허, 대부, 비틀즈 ... 이런 우리에겐 당연한 대중문화를 이제사 '처음으로' 보는 사람이 많을텐데, 50년간 쌓인 대중문화를 한번에 다 섭렵한다는것은 어떤 느낌일런지... 우리보다 훨씬 풍부한 새로운 문화경험을 할수도, 혼란스러울수도 있겠다.

007 도 처음부터 다 새롭게 볼거 아닌가~.

음...쓰다보니 하긴, 새로운 세대(지금 10대정도?)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논리인가. 좀 다른 경우인가? (동구권의 구세대가 느끼는 건 '충격'에 가까운, 혹은 '탐험'심에 가까운 좀 다른 느낌일것 같기도 하다).

2. 어릴때 내겐 지코와 함께, 펠레보다도 더 멋지고 우상이던 브라질축구의 영웅, 소크라테스가 오늘 사망했다. 그 이름으로 더 후광효과로 빛나던 운동선수이기도 했다. 명복을 빕니다.

덧글

  • 홍차도둑 2011/12/05 13:29 #

    브라질의 이른바 '황금의4인방'중 한분이셨고 최고의 공격미들이셨지요.
    저도 소크라테스를 좋아했습니다.
    브라질의 축구 거인의 명복을 빕니다.
  • 역사관심 2011/12/05 14:08 #

    너무 일찍 가신 것 같습니다. T.T
  • 홍차도둑 2011/12/05 17:11 #

    워낙 담배를 좋아하시던 분이라서...T_T
    의사이셔서 뻔히 아는데도 '내 인생에 담배 없이 무슨 낭만으로 살라고...' 라고..T_T
  • 역사관심 2011/12/06 01:45 #

    역시 홍차도둑님. 그런 사생활이야기까지 아시다니~. 재밌다고 하기엔 슬프군요. 감사합니다.
  • 홍차도둑 2011/12/06 01:47 #

    그런 의미에서 추모글을 아까 작성해 놨습니다 ^^
  • 역사관심 2011/12/06 01:52 #

    그렇지 않아도 조금전에 읽어보고 왔습니다. 스포츠밸리에 조금 예전스타라고 해서, 거의 글이 안보여서 좀 섭섭했는데 반가운 글입니다.
  • 홍차도둑 2011/12/06 01:59 #

    이글루의 축구 현인 스트렛퍼드 엔드 님께서 저에게 이러한 부탁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 한국 축구 블로그계에서 브라이언 글랜빌 옹이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그 이유에 좀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임무를 자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직접 보기 어려웠던 1960년대-1970년대 초 중반은 그렇다 쳐도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를 지나서 1990년대까지의 스타들, 그리고 그때의 축구들, 기타 전반적인 상황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야 할 의무를...무려 16년만에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인연은 1995년경에 '오일룡'이라는 축구만화를 그리는 분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다가(축구협회 잡지 '축구가족'의 인터뷰어로서 나가준 거였지요) 그분의 부탁으로 축구만화 스토리를 잡고 글을 더 쓰고 취재를 나가게 되었었지요.

    '잘 그리고 싶어도 그런 자료를 주고 충고를 해 주는 사람이 없어요. 당신이 조금이라도 도와주면 좋겠네요'

    그 말은 지금도 아쉽지만...유효하고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도 이전처럼 계속 여기저기 다니면서 주워듣고 취재를 다니고 그리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 의식을 다시 하게 해 준 그런 열정이 올해에야 다시 살아났네요.
    그런 것을 죽여놨던 저질 네티즌들에 씁쓸함을 느끼게 되는 해가 올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역사관심님을 비롯한 좋은 분들을 또 만나게 되는게 올해의 즐거운 일이네요 ^^
  • 역사관심 2011/12/06 02:03 #

    과거의 일(홍차도둑님이 하시는 일은 그리 오랜 과거도 아니지만)을 큰 개념으로 보면 아카이브하는 일에 우리는 주변국들에 비해 참 소홀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최근들어 (극히 최근) 조금씩 사회분위기가 바뀌고 있어 환영할 만한 변화이지만요.

    꼭 말씀하신 분야에서 우리나라 스포츠 언론의 한 축을 담당해주시길...
    저도 홍차도둑님을 비롯해 많은 좋은 분들을 이글루에서 뵙게 되어 기분 좋은 한해였습니다.
    연말연시 잘 보내시길.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2019 대표이글루_음악

2018 대표이글루_history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2014 대표이글루

마우스오른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