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을 위한 구조주의 강의 (우치다 타츠루 저, 2002 원저) 독서

예전부터 관심있던 책으로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2010, 이경덕 옮김)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책이다. 구조주의에 대한 개론서로 시작부터 인상적인데 이 부분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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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쪽
그렇게 보면 포스트구조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구조주의를 상식으로 간주하는 사상사적 관습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런 시대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되었고 당연한 말이지만 언젠가 끝이 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구조주의가 상식인 시대에 머물러 있으면서 거기서 빠져나올 만한 결정적인 계기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지금 내가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 자체가 '구조주의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상식이 된 어떤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편견의 시대를 살고 있다'라는 자각 자체가 구조주의가 안고 있는 중요한 단면입니다. 다시 말해, 구조주의라는 '사상의 관습'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하려고 할때, 이를 위한 학술적인 근거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구조주의밖에 없습니다. 구조주의적 견해를 이용하지 않고는 구조주의적 견해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없는, 출구없는 무한 고리 속에 갇혀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고리 속에 갇히는 것'이 바로 '어떤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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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쿤의 패러다임이론의 일부라 봐도 좋을 것 같지만, 구조주의학자인 타츠루가 구조주의적 사고틀을 설명하며 예를 드니 매우 명쾌해 보여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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