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오래된 친구 (어떤 날 I,1986) 음악

86년 발매된 전설의 명반 어떤 날 1집중.
모든 곡이 좋지만, 그중 가장 좋아했던 곡.

어떤 날은 김현식-김광석-들국화와는 또다른 당시 한국의 감성을 보여준다.
어떤 날이 보여준 감수성은 참으로 특이하게, 80년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한국적정서임과 동시에 (즉 보편성이 강한 음악이면서 그시대, 바로 한국이 아니면 나오지 않는 음악) 또 한편으로랄까 반대로랄까, 당시 어느 타뮤지션도 흉내내지 못하는 독자적 감각을 지닌 음악을 했던 참으로 멋진 밴드였다.

어느곡이든 언제 들어도 아련하다. 그리고 그 정서에 젖어든다.


모바일유저는 링크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QZPvaDeCnao

내겐 아주 오래된 기타가 있지

내가 그를 찾으면
비틀 술 취한 목소리로 내게 다가와

나 한번 가보지 못한 뽀얀 세상 데리고 가지

내겐 아주 오래된 음악이 있지

내가 그리워지면
저녁하늘에 노을처럼 붉게 다가와

메말라 버린 내 마음을 실컷 울게 해주지

내겐 아주 오래된 거리가 있지
그 길을 걸으면

희미한 추억을 거리는 내게 몰고 와
표정 없는 내 얼굴에

작은 미소 만들어 주지

나는 아주 오래된 화가를 알지
눈을 내리고 또 비를 내리며

바람으로 여기 찾아와
끝없이 새로운 계절을

거리에 그리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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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바로 이전에 소개한 튜브의 86년작품과 비교해보면, 당시 한국과 일본의 음악과 그 음악이 보여주는 사회분위기가 얼마나 서로 달랐는지, 명확하게 느껴진다. 바로 옆나라지만 전혀 몰랐던 세계. 두나라사이 뿐아니라, 참으로 당시 세계는 지금과 거리감각, 정서, 시간차, 모든 면이 달랐다. 불과 이십여년전이지만 아마도 19세기와 20세기정도로 그당시는 모든것이 지금과는 '다른 세계'였다 는것이 옳은 표현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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