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화)동북아재단-중국의 장성길이 보도 관련 전문가 토론회 (기사) 역사뉴스비평

이런저런 보도와 블로거들끼리의 토론이 있었던 문제. 알아보시고 일반인 참가가능한 것이면 흥미있는 분들은 가보시길. 한가지 잡상은 (현재 일부 냄비언론의 보도가 아닌 제대로 된 연구를 통한) 과연 학계의 대처가 기본이겠지만, 이것으로 세계로 알려나가는 중국(정부차원)과 어떤 식으로 대처할수 있을지 하는 점 (비단 이번 문제만이 아닌, 전반적인 고구려-발해사 관련 연구들에 대한).

적어도 정치차원에서 도움이 없다면 학계에서 할수 있는 효과적인 일은, 국내에서의 활발한 연구성과를- 영문으로 세계학회 혹은 저널에 활발하게 발표하는 논문활동이 필요할 듯 하군요. 중국과 싸운다는 저열한 차원이 아닌, 세계 역사학회에 단단한 연구성과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어느 분야 학문이건 마찬가지지만), 설사 어느 집단이 정치적논리로 학문을 이용하려 해도 성과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그리고 근본적인 일일 것입니다. 이런 부분이 쌓여서 결국 영문으로 된 일반인을 위한 교양 역사서나, 세계사 교과서 (혹은 동아시아 교과서)에까지 뿌리깊은 영향을 주는 것이겠지요. 그에 비하면 정치적 논리야 그때 그때는 힘을 발휘하는 듯 해도, 단기적이지 않을까 싶군요.

-----

중국의 장성길이 보도 관련 전문가 토론회

중국의 역대 '장성' 총 길이의 의미는?

재단은 오는 6월 12일(화) 10:00~12:00, 재단 대회의실에서 중국 '장성(長城)' 보도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6월 5일(화) 중국 국가문물국이 역대 '장성'의 총 길이를 발표하였는데, 이에 국내 언론에서는 역대 '장성'의 총 길이를 '만리장성'의 연장으로 파악, 고구려ㆍ발해사와의 관련성을 보도하였다.

재단은 이번 중국측 발표에서 언급된 역대 '장성'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 '만리장성'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여러 지역에 남아있는 크고 작은 모든 장성을 포함한 것이며, 총길이 역시 이들 여러 장성의 전체 합(合)이라고 파악하였다.

이에 재단은 국내 '장성' 관련 전문가 3명을 초청하여 이번 발표에 대한 중국의 의도 및 학술적 의미를 파악하고, 우리 정부가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간담회 진행은 다음과 같다.

○ 사회

   이성제 (재단 연구위원)
○ 발표
   - "요동지역의 장성유적" / 이종수 교수(단국대)
   - "중국학계의 장성 연구동향 변화" / 홍승현 박사(서강대)
   - "명대 장성의 동단기점 문제" / 남의현 교수(강원대)
※ 발표 후 질의/응답  

=====

보도참고자료 : 중국의 역대‘장성’총길이 발표에 대한 검토의견
중국 국가문물국이 역대 장성의 총 길이를 발표(2012.06.05). 국내 언론은 이를 만리장성의 연장으로 파악하여 고구려·발해사 역사왜곡이라고 보도. 이번 발표에서 언급된 역대 장성이란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 ’만리장성‘뿐만 아니라, 중국 역대의 장성관련 유적을 모두 포함한 것임. 총길이 역시 이들 여러 장성의 전체 합(合)이라는 점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함. 다만 분포지역에 길림성·흑룡강성을 포함하고 있어, 정확한 내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함.

1. 경과
□ 중국은 최근 수년간 “장성자원조사”를 시행했음. 지난 2009년 명나라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압록강변 호산(虎山)이라고 주장(2009.09.27)
   ※ 당시 명대 만리장성의 길이 확장: 6,000여 km⇒8,851.8km
□ 이번 중국 국가문물국의 발표는 모든 장성 관련 유적을 조사, 그 총 길이를 합산해 최초로 발표한 것으로서 만리장성(2009년 9월 발표)의 길이를 연장한 발표가 아님.
□ 이번 발표에 대해 국내 언론들은 만리장성 길이의 연장으로 파악, 고구려·발해사의 역사왜곡 문제의 일환으로 보도함. 그러나 이번 발표가 고구려·발해사를 왜곡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근거는 다소 약함.
□ 현시점에서 중국측이 발표 내용의 정확한 근거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관계의 유추로써 중국의 주장을 문제삼을 수는 없음.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한 조치와 고려가 필요하다고 사료됨.
 
2. 검토 의견
□ 중국측 발표는 길림성·흑룡강성 지역도 역대 장성이 소재한 곳으로 지목하고 있으나, 우리측이 중국측의 조사 내용을 더 상세히 파악할 필요가 있음.
   ○ 두 지역은 고구려와 발해의 영역이었던 곳으로, 이들이 남긴 성곽 등 유적이 산재하고 있음. 이들 유적이 중국측이 발표한 역대 장성의 범주 안에 들어가 있다면 우리측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왜곡여부를 지적할 수 있을 것임
□ ‘장성자원조사’ 사업은 중국의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일견 동북공정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에 알려진 동북공정과는 별개 사업임.



핑백

  • 야스페르츠의 墨硯樓 : 만리장성 연장에 대한 중국의 공식 자료 2012-06-09 10:45:05 #

    ... 신한다. 우리네 학자들을 믿고 응원하자. 네자 요약. 황색언론 (이라 쓰고 똥색언론이라 읽는다) ====== 추가 ========= (6.12 화)동북아재단-중국의 장성길이 보도 관련 전문가 토론회 (기사) 역사관심 님께서 동북아재단의 발표를 찾아서 포스팅하셨다. 어제 볼 때는 토론회를 한다는 내용만 있어서 잠결에 그냥 넘어갔는데 ... more

덧글

  • 야스페르츠 2012/06/09 10:38 #

    아... 역시 동북아역사재단은 다 알고 계셨어요. 허허허허
  • 역사관심 2012/06/11 16:37 #

    전문가집단이니 만큼 가서 듣고 싶어지지요.^^
  • 초록불 2012/06/09 11:11 #

    잘 보았습니다.
  • 역사관심 2012/06/11 16:37 #

    감사합니다~!
  • 솔까역사 2012/06/09 13:02 #

    이 부분이 핵심이군요.

    "이번 중국측 발표에서 언급된 역대 '장성'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 '만리장성'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여러 지역에 남아있는 크고 작은 모든 장성을 포함한 것이며, 총길이 역시 이들 여러 장성의 전체 합(合)"
  • 역사관심 2012/06/11 16:37 #

    그런듯 합니다.
  • 부산촌놈 2012/06/10 00:49 #

    그 박작성이라는 유적이 내나 본문의 언급처럼 중국측에서 장성의 동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곳이라더군요.

    아주 지꺼화(化)하기 위해서 혈안이 돼서 개판으로 만들어놨드만요...
  • 역사관심 2012/06/11 16:38 #

    그러게나 말입니다. 열심히 논문으로 논파해야 할 듯 합니다.
  • 2013/04/21 20:3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4/22 01:4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4/22 10: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2018 대표이글루_history

마우스오른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