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지원은 국가 위상 높이는 일" (2012. 3 기사) for me

해외한국학 뉴스 (작년 3월자)기사중 갈무리 해둔 부분이다.
한국자료구입(즉 서적구입)율이 중일에 비해 4-5배차이가 난다는 것은 가보면 명확히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하버드 도서관뿐 아니라, 그 어떤 대학을 가보아도 그러하니까. 그나마 90년대 중반 가보았던 오하이오 대학 도서관에선 거의 10배이상 차이나던 것을 이정도라도 줄였다고 해야 할까.

한류라는 예상치 않았던 기회가 주어진 지금, 필자가 항상 이야기해온 '서적'이 주는 국가 이미지에 대해서 대한민국은 지금부터 관련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씽크탱크를 마련 꼼꼼하고 장기적인 플랜을 심어야 할 시점일 것이다. 이는 비단 대학 학술도서관뿐 아니라, 일반 대형 서점들에 보급되는 한국관련 서적들 (특히 역사/문화쪽)에 대한 검토와 지원등을 포함해야 한다. 이런 방식도 사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별로 '자연스러운 국가이미지 파급' 방식은 아니긴 하지만 어쩔수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미 많이 늦은 감이 있다. 국가 브랜드위원회는 MB정권이후 어찌 되려나. 또 유야무야 해체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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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중 일부.
"중국 정부는 펀드를 조성한 뒤 중국 국립도서관을 통해 매년 하버드대 옌칭도서관 등 미국의 명문대도서관에 수만권의 장서를 기증합니다. 반면 한국 정부ㆍ학술기관들은 도서관 예산이 빠듯해 자료기증을 의뢰해도 구입을 권하는 경우가 많아 자료확보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미국 하버드대의 97개 도서관 중 하나인 옌칭(燕京)도서관 내 한국관을 총괄하는 강미경(48ㆍ사진) 한국학 전문 사서는 "한국학이 개설된 미국 대학은 대부분 세계 50위권의 명문대여서 한국학 지원은 국가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며 "하지만 한국 자료구입 예산 비중은 한중일 3개국 자료구입 예산의 10% 안팎으로 중국(약 50%), 일본(약 40%)에 한참 떨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강 사서는 다만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하버드대에도 한국 관련수업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져 관련자료 요청이 2배 이상 늘었다. 한국 관련강좌도 한국학연구소장을 지낸 카터 에커트 교수의 '두 개의 한국' 등 남북한의 정치ㆍ경제를 다루는 교양수업에서 데이비드 매켄 교수의 '한류' 등 인문ㆍ문화 분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전했다.

그는 이어 "종전에는 역사ㆍ정치 관련자료 문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사회학ㆍ인문학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영화ㆍ드라마 등 영상매체나 만화에 이르기까지 주문이 다양해졌다"며 "한국관에서 자료를 보고 한국여행을 계획하는 학생ㆍ교수, 한국을 연구주제로 정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지난 1985년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8년 미국으로 이민, UCLA(도서관학 석사)를 졸업한 후 13년간 UCLA 도서관에서 한국학 전문 사서로 일하다 2006년 옌칭도서관으로 옮겼다. 1970년대 중반 하버드대에 편입된 옌칭도서관은 한국ㆍ중국ㆍ일본ㆍ베트남 등 5개관으로 구성돼 130만여종(중국 약 70만종, 일본 45만종, 한국 16만종)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중략.

최근 한국학 자료의 디지털화에 열정을 쏟고 있는 강 사서는 "숙천제아도를 비롯해 한국에 없는 고서를 디지털화하고 한국 도서관과 협력해 디지털화가 끝난 한국 관련자료를 미국 내 한국학 연구자들에게 제공, 해외에서의 한국학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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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동글기자 2013/01/15 09:11 # 삭제

    중요한 지적을 또 해주셨네요...하지만 한국사회 분위기나 실정 등을 감안하면 요원한 일인 듯 합니다.
  • 역사관심 2013/01/15 09:35 #

    각계 전문가들은 뭐하러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각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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