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인 체인스- Down in a hole (Dirt, 1992) 음악

간만에 그런지에 올인해서 듣는 며칠간.

시애틀 4인방중에서도 앨리스 인 체인스의 매력은 독특하다. 앨범수는 너바나와 같이 90년대를 통틀어 고작 3장이지만,  그 음울함은 너바나의 그것보다 더 내려가고, 그 헤비함은 사운드가든못지 않게 묵직하며, 그 가사의 굉장함은 펄 잼을 능가한다. 다만, 앨리스 인 체인스의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내기는 위의 세 밴드보다 힘들다- 죽 죽 내려가기 때문에. 빠른 곡조차 음울하고 무겁다...하지만 그것이 바로 AIC의 매력이리라.

Would?, Grind, Again, Angry Chair 같은 헤비한 곡을 역시 좋아하지만 AIC의 매력이 역시 잘 드러나는 곡들은 포스팅하는 이러한 회색빛의 곡들이다. Down in a hole은 92년 발매된 명반중의 명반 Dirt 의 다섯번째 싱글컷으로, 사실 당시 나왔을 때보다 4년이 지나 96년 발매된 MTV 언플러그드의 버젼에서 큰 감동을 받아서 좋아하게 된 곡이다- 특히 가사를 이해하고 나서 완전히 빠져든 작품. 언플러그드로 좋아하게 된 후 원버젼 역시 이렇게 좋은 곡이었구나..를 새삼 깨닫게 된 경우.

굉장히 반가운 뉴스- 비록 레인(메인보컬)은 너무나 아쉽게 충격적으로 죽었지만, 남은 멤버가 바로 올해 2013년 무려 '신보'!를 5월에 낸다. 이는 역시 제리가 레인못지 않은 보컬능력을 갖춘 그리고 AIC의 음색에 어울리기 때문이리라.  

무조건 구입이다.

Alice in chains- Down in a hole 뮤비 (1992년)



다운 인 어 홀- 1996년 MTV 언플러그드 실황 (너바나에 이어 또하나의 걸작 그런지 언플러그드 라이브로 손꼽히는)



가사, 그야말로 걸작.

Bury me softly in this womb 
I give this part of me for you 
Sand rains down and here I sit 
Holding rare flowers 
In a tomb... in bloom 

Down in a hole and I don't know if I can be saved 
See my heart I decorate it like a grave 
You don't understand who they 
Thought I was supposed to be 
Look at me now a man 
Who wont let himself be 

Down in a hole, feelin' so small 
Down in a hole, losin' control 
I'd like to fly, 
But my wings have been so denied 

Down in a hole and they've put all 
The stones in their place 
I've eaten the sun so my tongue 
Has been burned of the taste 
I have been guilty 
Of kicking myself in the teeth 
I will speak no more 
Of my feelings beneath 

Down in a hole, feelin' so small 
Down in a hole, losin' control 
I'd like to fly but my 
Wings have been so denied 

Bury me softly in this womb 
Oh I want to be inside of you 
I give this part of me for you 
Oh I want to be inside of you 
Sand rains down and here I sit 
Holding rare flowers (oh I want to be inside of you) 
In a tomb... in bloom 
Oh I want to be inside... 

Down in a hole, feelin' so small 
Down in a hole, losin' my soul 
Down in a hole, feelin' so small 
Down in a hole, outta control 
I'd like to fly but my 
Wings have been so denied

덧글

  • widow7 2013/03/12 01:30 # 삭제

    얼터 밴드 중 유일하게 활동기간 중에 좋아했던 밴드......지금이야 얼터밴드 좋아하지만(헤비메탈 20년 들으니까 얼터 좋은 줄 알겠더만요) 90년대엔 얼터 싫어했습니다. 펄잼도 싫어했고 얼터라 하기엔 뭣한 U2도 히트곡 한곡빼고 다 싫었습니다.(그 히트곡은 80년대곡) 너바나도 히트곡 네 곡 정도 빼고 싹다 싫어했고 사운드가든은 아예 안들었습니다. 사슬에묶인앨리스만 90년대에 좋아했던 유일한 얼터밴드. ..........근데 헤비메탈 20년 들으니까 스톤템플파일럿을 시작으로, 얼터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앨범들 사기엔 돈이 부족해, 베스트 나오면 싹다 수집중.
  • 역사관심 2013/03/12 12:14 #

    헤비메탈을 듣다가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란 기분으로 얼터밴드들에 빠져들었었죠- 사실 애초부터 왜 둘간에 Conflict가 있어야 했는지도 몰랐습니다- 다른 락장르라 생각했기 때문에 ^^. 뭐 메탈리카등이 얼터로 변질되는 게 유쾌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한창 젊을때 분노-반항의 감정을 메탈보다 더 잘 표출해준 친구같은 영웅들이 시애틀4인방을 비롯한 얼터너티브 밴드들이었던 지라.. 훨씬 더 공감하고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옷조차 커트처럼 낡은 카디건을 좋아했지요 ㅎㅎ). 메탈은 메시지보다는 역시 테크닉으로 우와하며 좋아하는 편인지라. U2야 얼터가 아닌걸로 쳐도, 아무튼 90년대의 음악계는 특별했지요- 적어도 80년대나 2000년대보다는 훨씬.

    음 사슬을 좋아하셨다면 오히려 사운드가든은 좋아하셨을법도 한데, 오히려 안 들으셨었군요.^^ 메탈도 얼터도 모두 좋습니다. 그건 그거 이건 이거로 말이죠. 앨범들 중 Nevermind, Ten, Dirt, Superunknown은 베스트를 사시더라도 따로 사시길 추천해드립니다. ^^
  • 젊은미소 2013/03/17 09:19 #

    이 음반도 정말 대단한 명반이었죠. 사운드가든의 수퍼언노운과 함께 "우울함의 강펀치"를 원 투로 날려주는 그런 느낌. 간만에 옛날 생각 나네요. ^^
  • 역사관심 2013/03/17 13:58 #

    그렇죠~ 이게 벌써 '옛날'소리를 듣다니 세월은 화살같습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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