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너색소폰을 좋아하는데 이 음반은 벤 웹스터의 유려한 음감과 오스카 피터슨의 선이 굵으면서도 이럴때는 또 매우 섬세한 연주가 살살 뒤를 받쳐줘 멋진 곡들을 들려준다 (오스카 아저씨는 진짜 수만장 앨범을 냈는데 몽땅 명반이니...그야말로 굵고 길게 산 뮤지션. 이런 사람도 드물다). 59년 연주이니 이 두 거장이 30대중반으로 물이 올랐을 시기의 음반이다.
이제 슬슬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 재즈앨범들을 집어들 시간이 오고 있어 즐겁다.
Ben Webster & Oscar Peterson- When your love has gone (Ben meets Oscar, 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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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항상 아쉬운 점이고 궁금한 점인데 우리 국민의 정서상 딱 맞는 '화끈한' 락과, 우리의 전통연주와 딱 들어맞는 '즉흑적'인 재즈는 누구보다 한국에 잘 맞는 성정이라 생각하는데, 왜 댄스 아니면 R&B만 판치는 걸까. 오히려 정제미인 일본이 (그런 쪽으로 속에 쌓은 것을 분출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재즈와 락의 세계적 강국인 걸 보면 참 세상은 알다가도 모를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