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기 고대사찰 호원사 방치 현황 역사

삼국유사에 실린 유명한 김현과 호랑이처녀의 이야기가 배경전설이 되는 신라의 고대사찰 호원사는 신라 38대 원성왕 8년(792)에 건립된 고대사찰이었습니다. 

유명한 이야기
그런데 그 사찰터가 이러한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문화재청에 이메일을 한통 쓰긴 하겠지만, 이미 이 사진들의 출처인 많은 블로거들이 아쉬움을 표한지 몇년, 어떻게 21세기의 문화재관리가 이정도로 부실한지 답답합니다. 몇 사진을 소개합니다. 

대부분 2011-12년의 사진들이더군요. 만약 올해에도 이 모습 그대로라면 문화재청이나 경주시의 관심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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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블로그포스팅들:
http://blog.ohmynews.com/sherpa/tag/%EC%88%98%EC%98%A4%EC%9E%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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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진냥 2013/10/15 11:33 #

    ....이것은 문화유적이라기보다는 동네 공터로군요....ㅠㅠㅠ
  • 역사관심 2013/10/15 12:04 #

    네, 이곳도 그렇고 나중에 한번 쓰겠지만 천왕사터도 암담합니다...T.T
  • 행인1 2013/10/15 11:51 #

    절터에 개인 주택이 자리잡고 있어서 힘들긴 하겠는데 그래도 마냥 방치하기도 좀 그렇군요. 매입 후 보존방안을 찾아봐야 할듯 합니다.
  • 역사관심 2013/10/15 12:06 #

    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소유터라도 유물에 대해서는 훼손을 금지할수 있는 것인지, 권고라도 할수 있는 것인지...
  • ㅇㅇ 2013/10/15 12:54 # 삭제

    중앙정부예산, 지방자치예산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반증이네요

    빚더미에 올랐으면 그 돈 좀 쓸모있게 쓰던가?

    선거용 선심정책, 관계자 해외여행용으로 지들 멋대로 퍼쓰니 ㅠㅜ




  • 역사관심 2013/10/15 13:20 #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안타깝죠 ㅠ.ㅠ
  • 셰이크 2013/10/15 14:48 #

    한국에서 제일 가치있는 장독대.....
  • 역사관심 2013/10/15 23:00 #

    하하...-_-;;
  • 零丁洋 2013/10/15 22:38 #

    천년의 세월 위에 떨어진 은행잎 보다 우리의 무관심이 더욱 쓸쓸하게 만들고 있군요.
  • 역사관심 2013/10/15 23:01 #

    그렇습니다... 안타까워요.
  • 아도 2013/11/07 21:54 # 삭제

    경주시... 황룡사도 복원이 어쩌고 하던데 심히 걱정됩니다. 일단 황룡사 구층목탑 높이도 당척인지 고려척인지 확실히 판단도 안된 상태에서 무작정 달려드는것 같습니다. 부스러져가는(...)숭례문이나 저것도 탑이라고 복원한건지 의심스러운 미륵사지 동탑 등을 봤을때 부실공사도 심히 걱정됩니다. 도대체 복원이랍시고 된 것 중에 제대로 된 사례가 있습니까???

    2010년에 경주 나정을 가봤는데 우물터고 뭐고 온통 폐허가 되있더군요. 신라시조의 탄생지라는 전설도 가지고 있는데 그냥 방치되어 있는 걸 보고 대단히 화가났습니다.
  • 역사관심 2013/11/07 23:57 #

    그러게 말입니다. 일단 요즘은 당척으로 가는것 같던데, 사실 복원자체는 찬성하는 쪽이지만, 이번 황룡사 프로젝트를 통해서 일본의 대극전처럼 수많은 연구논문 (복원에 관한 각종- 철학, 이론, 시스템, 각세부분야 전문리포트들)이 시행착오끝에 쏟아져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행정전시용으로 급하게 공정을 당긴 광화문이나 숭례문처럼 단기간 프로젝트가 아닌지라 나름 기대를 걸만 합니다.

    다만 말씀처럼 사료가 부족한 고대-중세건축의 경우, 어떤 '안'을 축으로 결정할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세워진 건물에도 자세하게 공시를 해주는 방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관람객들이 새로 중수된 건물에 대한 자세한 역사적, 이론적, 학술적 배경을 안다면 Authencity는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히 생겨날 겁니다.

    복원자체에 브레이크를 거는 쪽이 아닌, 차라리 이번 숭례문의 경우가 차근차근 반성하고 다시 (지자체의 밥그릇싸움으로 얼룩져가는) 현재의 일부 한심한 문화재복원에 대한 메스를 철학적인 기반부터 다지는 기회로 삼으면 합니다. 숭례문이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주는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 식함 2015/02/24 23:12 # 삭제

    헤이조쿄(평성경)처럼

    남대문(주작문), 제1 대극전, 정원

    이렇게 주요 건축물만 복원하고

    차근차근 복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역사관심님 항상 강조하는 것처럼

    절대 다수의 일반인들에게

    공터만 보여주는 건 정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물며 문화재에 관심 갖는 저희조차

    실제 가면 별 감흥 못 느끼죠..

    다시 말하지만 사역이나 궁성, 저택 전체를

    무리하게 복원하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겉만 복원하고 내부 콘텐츠 없으면 말짱 꽝이죠..

    (복원한 창덕궁 궐내각사 영역이 그렇다고 봄.. 볼게 없음)

    주요 건축만 일단 고증하에 복원하고

    차근차근 나아가야간다 봅니다.

    ---
    그나저나 이글루스 회원이 아니라 그런지

    댓글 수정이 안되네요.. (불편)
  • 역사관심 2015/02/25 23:29 #

    동감입니다. 말씀처럼 주요건축물부터 복원하면서 계속 나오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주변부까지 넓혀나가는 방식이 옳다 여겨집니다. 사실 한국역사건축계의 담론중 하나중 굉장히 부족한 것이 말씀과 같은 내부구조라든가 장식쪽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담론자체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아이러니하게도 전혀 고대-중세건축을 복원하거나 재건하려는 시도자체가 없었던 것도 매우 (어쩌면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제가 주장하는 '가시성'이론에서 멀지 않은 양태입니다).

    어디선가는 시작점이 있어야 하고, 논란이건 논쟁이건 거기서 요구가 생겨나고, 활발한 연구와 담론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저 '터 보존'을 해야한다는 당위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으면서, 보이지 않는 뭔가에서 자위하는 것에 그친다면 우리 문화계는 지금과 같이 편향된 모습에서 벗어나기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덤으로 해외의 이미지는 계속 중국 일본사이의 다리역할로 그치겠지요).
  • 식함 2015/02/24 23:14 # 삭제

    아 그리고 역사관심님이 항상 강조한다는 건

    "가시성"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쓰면서 깜빡했네요.

    정말 와닿는 표현이에요.
  • 역사관심 2015/02/25 23:30 #

    감사합니다. 더 깊은 이야기는 아직 준비중이라 후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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