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2와 전통건축 이미지, 그리고 단상 (가제) 역사전통마

최근 어벤져스 2의 한국촬영소식에 여러가지 뉴스기사와 또한 이글루스에서도 여러 블로거들이 많은 글을 올리고 있다. 예전부터 쓰고 있던 글이 있었는데, 마침 아래 소개하는 저서에 대한 리뷰가 해외문화재관련 저널에 실려서, 쓰고 있던 글을 작심하고 잡아 마쳐본다. 헐리웃 블록버스터영화인 어벤져스 2의 촬영지가 대부분 한강을 중심으로 하는 다리와 강남역등 현대적 부분으로 그치고 있어 여러 이야기가 논의되고 있다.

사실 바로 얼마전 World War Z에서 필자가 관련 글을 쓴 것보다는 현대적 이미지라도 제대로 보여주는 이번 촬영소식에 반가움이 먼저 든다 (물론 여러사람의 말처럼 이런 배경은 어디서 찍어도 별 상관없는 서울의 특화된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세계대전 Z와 곧 개봉할 엑스맨-W 에서의 한일 이미지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의 차원이 아닌, '앞으로' 더 나은 국가이미지를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단상이다. 우선 다음의 북 리뷰를 살펴보자.

이 서평은 이번주에 나온 것으로 따끈따근한 신간에 대한 서평이다. 유럽국가들을 제외한 Vernacular 즉 자국의 역사적 건축의 우아함/고상함과 창의성에 대한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엮은 단행본인데, 아마도 내용성격상 '자국의 저자들'에게 각 챕터를 맡겨서 엮은 듯 하다. 살펴보면 파트 1에서는 고대문명발상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건축물들에 대한 소개를 다루고 있고 포함된 국가는 그리스, 이집트, 레바논, 모로코, 시리아, 중국과 터키다. 파트 2에서는 자국전통건축의 현대적 디자인관점에서의 해석에 대한 내용이며 일본, 인도, 아마존(브라질포함), 멕시코, 태국, 그리고 북아일랜드의 예를 다루고 있다. 동아시아를 다루는 챕터에 (물론) 한국의 건축은 없다. 두번째문단부터는 이 책에 대한 본격적인 메스를 들이댄 부분이지만 글주제와 상관없으므로 여기서는 살피지 않는다.

이번 어벤져스2에서 담는 한국의 모습은 대부분 IT와 현대적인 모습'만'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른 국가이미지가 어떤 식으로 홍보될지 관광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지 여러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과연 일부 언론의 기대처럼 2조원의 가치와 앞으로 한국에 관광객이 몰려들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정리할 부분이 많지만 우선 주제넘게 글을 올려본다.
우선, 현재 한국의 객관적인 이미지는 어떨까? 몇가지 논문을 소개해본다.

우선 동아시아 3국 (한중일)의 국가이미지를 미언론에 나타난 내용분석을 통해 비교한 2002년 (김정탁외 2인)의 논문이 있다. 개요부분을 발췌하자면 "내용분석과 기호학적 방법을 활용해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L A타임스에서 한국의 국가이미지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동북아권역의 경쟁국가인 중국, 일본의 국가이미지와는 어떠한 차별점이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국은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가 그대로 나타났으며, 일본과 중국의 다양한 이미지에 비해 매우 단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를 하나 소개하자면, 
이와 같다. 

즉, 정치와 경제분야에 '국가기간'관련 분야에 기사가 몰려 있으며, 따라서 문화 사회 같은 '국가매력도' 관련분야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그나마 정치쪽에 긍정적인 기사가 많았던 이유는 이 연구가 진행된 시기 (2001-2)를 전후해 (그 효과를 떠나)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회담과 화해무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관련 기사가 북한과 연계될때만 특히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리포트는 이어진다: "양 언론사 모두, 한국에 대해서는 대개 정치나 경제에 집중한데 반해, 일본과 중국의 결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측면들을 골고루 보도함으로써 다양한 국가이미지를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전통문화는 물론 대중문화에 대한 지면할애와 긍정적 보도를 통해 ‘문화국가’로 규정하고 있었다." (10쪽). 그리고 이러한 12년전의 연구결과는 2014년 현재에도 그다지 변화가 없다 (그나마 아베정권때문에 부정적 정치관련 일본 기사가 많아졌을 뿐).
2013년 개봉한 엑스맨 울버린의 주요 촬영지- 도쿄 증상사 (클릭하면 확대)

서구권국가와 아시아국가에서의 한국 이미지 연구결과

아주 유용한 연구결과가 2003년 (오미영 외 2인)에 있었다. 즉, 서구권 (유럽, 북미등)그룹과 아시아그룹의 구성원들에게 어떤 요소가 '매력적'인 요소로 유의미하게 다가가는가를 알아본 연구였는데, 이는 특히 선진국대열에 들어서고 있는 한국의 경우, 향후 국가이미지와 관광, 문화컨텐츠등 여러 분야에서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중 하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아마도 재정여건상 각국의 현지인을 상대로 한 연구가 아니라, 국내의 외국인들을 상대로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표본집단장소중 인천공항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성에 도움이 되긴 한다). 

흥미로운 것은 카테고리를 잡아두고 데이터를 모은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요인분석식으로 나눠서 4가지 요인그룹으로 만든 것이다. 전통문화를 포함한 문화와 기술등을 포함한 카테고리를 '세계화요인'. 두번째 카테고리는 경제수준, 민주국가이미지, 그리고 기술력을 포함하는 '경제적요인', 세번째는 '사회복지환경', 네번째는 국가안보, 치안등의 '국가안보' 카테고리로 분류되었다.

아주 자세한 분석이 있으나, 결론을 말하자면 전체집단에서 국가이미지를 구성하는 가장 큰 요인은 '세계화요인'과 '경제적요인'이었다. 다음으로 이 연구의 흥미로운 부분 (필자는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지만, 연구결과로 표출된 첫 가시적 데이타)이 나오는데, 아시아권의 사람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는 '세계화 요인' (즉, 전통문화등 인문학적요인들)과 '경제적요인' (즉 현대화정도)가 비슷한 비중이면서 '경제적요인'이 한국의 이미지구성에 좀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데 반해, 서구권 국가구성원들에게는 '세계화요인'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온 것이다. 

"즉, 현대화가 이미 진전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현대화 요인보다는 세계화 요인이 한국에 대한 국가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데 비해 현대화가 진행 중이거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국가에서는 현대화요인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미영 외. 2003). 이 연구에는 일본, 중국, 동남아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데, 아시아권에서도 속칭 선진국과 중진국이하그룹을 나눠서 비교하면 이 결과는 더 극명하게 두드러지리라 생각하고 있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국가이미지와 매력도에 있어서 선진국 (경제적 문화적) 그룹에게 '현대화' (경제적 성공)은 기초적인 국가의 이미지이며, 그 위에 (전통문화를 포함한) '문화적 이미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 전통과 역사부분은 그 나라의 정체성과 뗄레야 뗄 수가 없고, 그 정체성이 두드러질수록 그 국가의 문화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필자는 서울을 포함한 여러 한국 도시들 ('국가'라는 이미지를 구성하는 가장 임팩트있는 단위인)을 생각할 때 항상 가장 아쉬운 부분이 전통거리를 포함한 전통건축물들의 부족함이었다. 그것이 꼭 한옥이 아니더라도, 근대화 건축들을 포함한 (예를 들어) 서울의 600년아니 한성백제까지 거슬러가면 1000년 고도의 켜켜한 역사를 보여주는 가시적으로 명료한 건축들이 그 시간의 길이에 비해 너무 부족한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건축'은 도시를 구성하는 기본 프레임이다. 그 안에서 의복이건 음식이건 춤이건 공연이건 다른 문화영역이 꽃을 피우고 자연스레 활성화가 되는 것이며, 기본배경이 된다. 전통문화의 소비만이 아니라, 현대 영화의 촬영만 해도 기본 배경으로 그러한 '건축물'이 가장 큰 축이 됨은 상식적일 것이다.

고려정궁 만월대

현재 한국전통건축의 이미지
그럼 과연 한국전통건축에 대한 해외의 시각은 어떨까. 2007년 강영환교수의 "한국건축의 국제적 인식에 관한 연구 - 미국 건축학 교재의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은 이 부분에서 매우 적시적이고 (사실 늦은감이 있지만), 우리 사회가 재고할 만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간추려서 발췌했지만 워낙 좋은 부분이 많아 꽤 길다. 중요한 부분은 굵은체로 표기한다:
국제화 시대에 있어서 한 사회의 건축문화는 결코 자국민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국건축에 대한 국제적 인식과 평가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건축의 국제적 인식에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건축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이나 일본건축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정체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건축의 한 부분으로 가르쳐 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에 비하면 한국건축은 아시아권에서의 위상도 미약할 뿐 아니라, 중국건축의 지방적 지류나 심지어 일본건축의 아류정도로 잘못 인식되는 경우도 있다. 중략. 둘째, 한국건축시장에 참여하는 외국건축가들에게 한국 건축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체계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이미 WTO 체제에서 예견된 바와 같이 건축분야도 국제적 개방이 불가피한 추세이며, 이에 따라 건축설계 및 건설, 심지어 교육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획기적 개방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요구 이전에도 한국은 이미 외국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 설계프로젝트를 개방해 왔으며, 그 수는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견된다 (주:  예로 들어 중앙박물관등의 디자인을 맡길때 한국적인 디자인을 수주한 경우, 한국건축에 대한 이해도나 인식도는 결과물에 그대로 반영된다). 셋째, 문화유산으로서 한국건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관광적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한 국가의 건축적 유산은 관광 상품으로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연구는 미국대학의 건축학 교육에서 한국건축 관련 교과목과 그 교재를 분석한 것이다. 미국 대학에서 사용되는 영문교재는 한국건축의 국제적 인식과 위상을 반영 하는 핵심적 근거라고 전제하였기 때문이다. 연구의 첫 단계로서 미국대학에서 한국건축과 관련된 과목들이 얼마나 개설되고 있는지를 파악하였다. 그 대상은 NAAB에 의해 인증된 건축학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대학으로서 2006년 현재 112개 대학에 달한다. 

미국 대학의 건축교육에서 다양한 세계 여러 나라의 건축역사와 전통을 인지해야한다는 조건은 이미 1980년대초부터 설정되어 있었다. 이는 2003년까지 NAAB의 건축학 인증에서 학생 수행능력 평가기준 53개 항목 중 하나였다. 그러나 NAAB는 2004년 이 기준을 극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그 이후의 교육방향에 심대한 영향을 유도하였다. 그 변화는 53개의 수행능력평가기준 항목이 34개로 줄어든 것만이 아니라 교육방향의 획기적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변화의 핵심 중 하나는 국제화에 대응하여 비서구적 전통(Non-western tradition)을 이해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비 서구건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가장 두드러진 교과과정의 변화는 아시아건축에 대한 관심과 교과편성이라고 볼 수 있다. 아시아 건축은 이미 세계건축사의 범주에서 소개되고 있었지만 이는 중국이나 인도 등 고대문명권의 하나로 취급되었을 뿐 유럽건축에 비교 될 만한 비중은 아니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미국의 대학들은 비 유럽건축만을 다루는 과목들을 경쟁적으로 개설하였고, 여기에서는 아시아건축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미국대학들이 아시아권 중에서도 특히 동북아시아 국가의 문화와 건축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국가적 위상 이나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때문만이 아니라 이지역이 건축산업의 세계화에 있어서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건축관련기업의 국제적인 사무소 네트워크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 도시들이 건축기업의 국제적 요충지로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동경과 중국의 홍콩, 북경 등이 핵심적인 도시로 인정되고 있으며, 상해를 포함하여 한국의 서울도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국제화의 전략적 인식에 따라 동아시아 건축에 대한 교육도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어 왔으며, 관련과목개설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아시아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그와 관련된 과목의 개설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건축은 아직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세계건축사의 범주에서 한국건축을 다루는 과목은 단 하나의 사례도 발견할 수 없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중국이나 인도등이 세계건축사의 범주에서 다루어지는것은 주요한 고대문명권이라는 분류체계에 기인된 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중화문명권 안에 포함된 한국을 독자적으로 소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일본건축이 중국건축과는 별도로 세계건축사의 범주에서 소개되는 추세를 보면 건축문화의 국가적 위상도 시대에 따라 재평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 이는 국가정체성과 이미지를 다룬 논문과도 맥을 같이 한다).

표 2 에서 볼 수 있듯이 인증된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중국건축이나 일본건축을 가르치는 독립적인 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더 늘어날 추세에 있다. 교육내용도 포괄적인 건축사로부터 특정한 시대, 특정한 건축유형(불교건축이나 조경)을 다루는 과목도 있으며, 전통건축을 넘어 현대건축을 다루는 과목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현지체험교육도 수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의 심도가 깊어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미국대학의 건축교육에서 동북아시아권이 80년대이후 점차 큰 비중을 차지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만은 소외되고 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나 경제력 등이 상향되고 건축 산업의 국제적 전략요충지로서 상향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적 상황에 비하면 한국건축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대단히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중략.

교재의 다양성이나 양으로 볼 때 중국이나 일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는 점을 알 수 있다. World architecture에서는 고대와 고전건축, 중국건축, 일본건축,인도건축, 이슬람건축, 중세건축,르네상스건축, 근대건축 등을 다루었다. 중국과 일본은 시대 순으로 기원과 발전을 다룰 정도로 상세하게 기술했지만 한국건축에 대해서는 일본건축의 한 시기에 영향을 주었다는 짤막한 언급만이 있을뿐이다.

 

Fletcher A History of architecture는 실로 전 세계건축사를 망라한 교재라고 할수 있다. 이집트와 중동의고대문명권으로부터 아시아권의 거의 모든 나라가 포함된다. 이 교재 역시 제 18(1975)까지는 한국을 다루지 않았었다 19(1987)부터는 ‘JAPAN'이라는 제목의 장에서 한국건축을 다루기 시작했다. 비록 본문에는 일본건축의 발전을 이해하기위해서 한국건축에 대한 개괄적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지만 장의 구성상 한국건축을 일본건축의 부분으로 오인시킬 수 있는 편집방법이었. 근래에 개정된 제 20(1996)에서야 드디어 장의제목이 ‘JAPAN AND KOREA'로 바뀌었으나 그 내용은 19판과 동일하다 (주: 이런 식의 책은 비단 건축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한식소개나 의복소개도 이름만 Japan & Korea일뿐 10장의 사진이 들어가면 한국은 겨우 1장 들어가는 일도 많다. '포함된 문화권'으로 인식되기 쉽상이란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여하튼 이 교재는 세계건축사의 범주에서 한국건축을 소개한 유일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소개방식은 시대적구성을 따르고 있으나 시대성격이나 변천과정을 설명하는데는 지극히 피상적이며, 주요사례도 사찰건축에 편중되고, 사례의 명칭과사진이 제시될 뿐 해설이 거의 없고, 특히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되는 한국적 성격을 설명하지는 않았다심지어 한국을 일본의 한 지방처럼 표현한 지도는 수정되지 않은 채 계속 게재되고 있다. 비 서구건축을 소개하는 교재에서도 한국건축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책들은 기념비적건축유산을 다루는 세계건축사와는 달리 그 사회의 민속건축을 대상으로 하면서 자연과 문화, 예술의 독특한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교재에서조차 한국건축이 설자리가 없다는것은 한국건축의 문화적 정체성과 사회적 의미,예술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Dora P. Crouch Traditions in Architecture는 아프리카, 미주, 아시아, 대양주 등에 걸쳐 거의 모든 사회의 민속건축을 다루었기에 비 서구건축을 가르치는 강좌의 대표적인 교재로 사용된다. 문화와 건축의 상호관련성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대중건축의 민속적 전통이 주요한 대상이 되며, 미개사회의 생존전략으로부터 종교건축의 상징체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그러나 한국건축으로서는 단 한 장의 온돌그림을 제외하고는 어떤 설명도 찾아 볼 수가 없다.

 

비 서구세계의 예술과 건축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교재로서 Michael Kampen O'Rily  Art Beyond the West를 들 수 있다. 이 책은 건축을 예술의 한 영역으로보고 비서구사회의 건축, 회화, 조각, 서예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중국, 일본과 더불어 한국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교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의 한 부분으로 취급되며내용 또한 건축을 배제하고 불상과 도자기 정도를 간략하게 언급한 수준이다. 이 또한 한국건축을 중국이나 일본의 한 지류인 것으로 인식될 우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탑이나 목구조에 대한 양식사적 해석에 치중했고도면없이 사진만을 실었는데 이마저도 체계가 없다심지어 한국건축부분안에 중국의 유원사진이 실려 있어 마치 한국건축인 것처럼 오해될 소지도 만들었다. 더 중요한 것은 건축이념과 가치자연환경과의 관계독자적인 기술체계나 미의식등을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더구나 현대시기에 대해서는 단 건의 사례도 없이 부정적인 평가로 일관하였다. 이러한 역사인식은 해방이후 한국건축사의 연구성과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사회사적인 인식도 식민사관을 벗어나지 못하였고건축문화도 중국문화의 지방적 아류정도로 해석되었다이는 일제시기 일본인학자들의 인식과 거의 유사하다실제로 저자의 참고문헌을 보면 해방 이전 일본인 학자들의 저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비록 이 책이 1973 출판된 것이지만한국건축사에 관한한 식민지시대 일본학자들의 역사인식이 오늘날까지 아무런 비판없이 국제적으로 소개되고 있는것이다 (주: 이는 요즘 나오는 아시아관련 대중서에서도 흔하다- 중/일의 감수자입김은 있고, 한국의 감수자는 없는 일이 빈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불교 건축을 소개한 교재는 위의 책 단 1종에 지나지 않는다그나마 불상이나 불화등을 한두개 소개하는데 불교건축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지극히 단편적으로 소개된 안압지나 불국사와 같은 목조건축석굴암등도 모두 중국의 복사판이거나 중국건축을 기본형으로 하는 아류로 취급된다어디에도 한국불교건축의 정체성이 언급되어 있지 않으며, (그에 반해) 법륭사와 같은 일본의 불교건축은 한반도의 영향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이 중국으로부터 직접 전래된 것처럼 기술된다 (주: 이 역시 흔한 현상으로 국내에서만 한국의 일본에 대한 영향을 언급할 뿐 해외서적에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이는 역사적으로 사실인 부분도 마찬가지. 거꾸로 몽골과 고려의 일본침공에서는 몽골만 나온다. 참으로 특이할 정도로 배제된다).

 

이상과 같이 세계건축이나 비 서구건축의 교재를 분석해 보면 최근에 들어 한국건축이 (극소수) 소개되고는 있으나 문화적 정체성이나 예술성등은 거의 소개되지 않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교재저자의 편협한 지식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국내 학계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왜곡된 것을 시정하거나 새로운 지식체계를 제공하는데 소홀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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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미지에는 필자생각에는 확실히 주목을 끌만한 (본 블로그의 큰 축인) 랜드마크적인 건축의 부족함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 사회적으로건 학계에서건 이런 논의들에서 자꾸 놓치는 점인데, 예를 들면 황룡사, 미륵사, 안학궁, 만월대, 월성의 궁궐등의 부재가 그것으로 이 부분은 단순히 고고학적 건축학적 성과를 떠나 (즉 그 분야 관련자만의 문제가 아닌), 국내사회에서 문화적 정체성 측면에서 지금보다 더 진지하게 고찰하고 다가서야 할 중요한 이슈다. 중건에 대한 철학적 논의나 방법론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 이야기한 바 있고 또 다룰 예정이나, 이 부분은 이미 여러 해외논문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국가정체성, 그리고 그에 따른 이미지와 결코 떼어 놓을 수 없다.

앞서 살핀 오미영외 (2003)에 따르면 많은 관련 연구 중 김용상(1999)이 기존의 문헌연구에 근거하여 국가이미지를 구성하는 요소로 정치적 안정, 민주화 정도, 경제성장, 물가, 범죄상황, 공공질서, 역사와 전통, 문화예술, 교육수준, 친절과 예의, 자연경관과 기후, 국가 호감도를 제시했다. 이중 특히 역사와 전통, 문화예술, 국가호감도 등의 이미지요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가 바로 ‘유형문화재’ 그 중에서도 랜드마크적인 전통건축물이다.  한국은 주변국에 비해 그리고 그 역사의 길이에 비해 특히 시대별 대-소전통건축의 단절이 있었다. 

어떠한 도시, 어떠한 국가를 생각할때 그 국가의 정체성이 담긴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려면 당논문에서 살펴보았듯 역시 전통과 현대가 밸런스를 갖춘 모습이 되어야 한다- 결국은 '문화'가 가장 큰 매력요소이고, 경제력은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시대의 규모있는 건축은 그 기본축을 잡아주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커다란 Factor라고 생각한다.


어벤저스2를 보고 한국을 찾아올까

개개인의 사람도 그렇고, 한 국가도 그렇고 어떠한 '매력'을 느낄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 사람의 '정체성'이 일반적인 공감대를 형성함에도 분명 나를 포함한 타인와 다르고, 나의 '감각요소'를 (그것이 시각이건 촉각이건 미각이건) 건드려주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때 매력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보통 'Identity'이라는 개념을 다룰 때 두가지 축을 근간으로 한 결합형태가 된다. 하나는 Memory이고 또 하나는 Material이다. 개인의 경우 개개인의 기억과 몸, 국가로 대비하면 역사와 각종 문화가 될것이다. 그리고 그 중 '건축'은 유형문화재중 빼놓을 수 없는 강한 축, (몸이라면) 뼈대다.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865)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등장한다.
'Well! I've often seen a cat without a grin,' thought Alice;
'but a grin without a cat! It's the most curious thing I ever saw in my life!'

현재 한국의 정체성과 미는 바로 이렇게 '실체가 없는 웃음'의 답보상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그 실체없는 웃음을 보러 굳이 찾아오는 세계인은 우리생각만큼 그닥 많지 않을 것 같다.
잘 나와준다면 어벤저스 2는 분명 이제껏 한국의 '현재상태'조차 (즉 현대화를 이룬 상태조차) 왜곡해 온 수많은 헐리웃 영화들의 몰상식함을 깨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물론 기쁜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그러한 현대화를 달성한 국가정도에서 벗어나, 하나의 매력있는'문화권'으로 다가가려면 역시 전통(문화)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규모있는 전통건축을 시작으로 큰 축이 잡혀나가고, 우리 사회내에서 우선 소비-강화-재소비-재강화의 패턴을 어느정도 이뤄나가면 홍보하지 않아도 그쪽에서 먼저 촬영하고 소비하고 싶어하게 될 것이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마포대교에서 촬영하는 어벤져스도 있어야하지만, 경복궁이나 황룡사 9층목탑에서 거미줄을 날리는 스파이더맨도 볼 수 있는 날, 아마 수많은 해외 일반서적들과 각종 전문서에서의 이미지는 확실히 진일보할 것 같다. 

그리고 근거없는 2조원의 이익이 아니라, 단발성이 아닌 확실하고 꾸준한 관광국가로서의 이미지도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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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에 국내논문에서 이미 밝혔듯). Perth는 아래와 같이 훌륭한 현대도시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이런 건축들을 보러 굳이 애써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는다.어벤저스 2와 전통건축 이미지, 단상 또한 퍼스의 시민들 역시 위의 논문 분석처럼 역사와 현대가 어울어진 모습을 담아내지 못한 60년대 중반의 경제개발논리의 도시 파괴를 ... more

  • 까마구둥지 : 일본건축의 세계화, 세계의 대표건축 시리즈 나노블럭 (아이들용) 2014-08-15 04:59:37 #

    ... 오늘 소개하는 예는 일본 스스로가 해외로 자신들의 건축을 홍보하러 나섰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 합니다. 그에 비해 한국건축의 인지도는 그야말로...해외 한국전통건축의 인지도 (링크글) 네덜란드 풍차, 이탈리아 피사의 탑, 일본의 센소지 카미나리몬입니다.영국의 빅벤뿐 아니라 현대의 건축도 들어갑니다. 에어포스원(...)과 일본의 ... more

  • 까마구둥지 : 해외서적에 나타난 한국의 국가/도시 이미지 & 단상 2014-11-13 02:35:36 #

    ... 신사'등 전통은 꼬박꼬박 빠지지 않죠. 마무리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센소지 (천초사). 엑스맨에서는 도쿄 증상사가 무대였는데 (이전 포스팅- 어벤저스 2와 엑스맨, 그리고 국가이미지), 이 책은 센소지군요. 마지막으로 (주인공) 이제는 왠만한 도시소개에서 빠지지 않는 서울입니다. 역시 서울하면 숭례문이죠 (재건함이 마땅한 ... more

  • 까마구둥지 : 외국인 석학 3인의 냉철한 시선 ‘한국, 한국인을 말한다’ (2014. 5.7) 2015-01-17 06:22:58 #

    ... 과 일본의 미국유아채널 국가 문화이미지외국의 중국 일본 그림동화책과 한국의 세계화미국서적들에 나타안 한국이미지해외서적에 나타난 한국의 국가이미지어벤져스 2와 전통건축 이미지, 그리고 단상 (가제) 한국의 기업이란 이미지를 숨기는 S기업의 해외 마케팅도 그는 이해할 수가 없는 것 중 하나라고 한다. “S기업은 국제무대에서 ... more

덧글

  • 갈리아 촌놈 2014/04/02 10:51 #

    이래서 고구려와 고려의 거대건축불이 다 빠개진게 한이라니까요...ㅠㅠ
    왜 국뽕과 국까가 이렇게도 양산될까... 일본은 나라크기에 비해 거댜한 성이 엄청많아서 걱정할 필요없죠...
  • 역사관심 2014/04/02 13:17 #

    우선 통일전까지는 한국의 건축들이라도 잘 보존하고, 복원하고, 중건할 수 있는 것은 확고한 철학아래 해야겠지요. 이번 숭례문사건에서 보이듯, 복원과 중건문화에서도 시스템이 주먹구구식이고 투명하지 않고,또한 학계의 성과와의 연계성부족등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부분에 대한 여러 논의와 관심, 복원/중건문화에 대한 학계의 연구와 즉시 반영될수 있는 문화재-학계와의 유연하고 치밀한 시스템, 그리고 국가의 지원등이 필요해 보여요

    당장 복원에 대한 (중건,중수개념까지 포함) 조금 파고들어가는 전문서적과 문화재관련 정보를 찾기도 매우 힘든 것이 현실이니, 그게 문제겠습니다. 말씀하신 국뽕이니 국까니 하는 건 뒤틀린 이상한 한국현실이구요. 이 역시 내용(심도깊은 논의과 학문적 성과등)의 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이라 보고 있습니다. 의미없는 공회전낭비죠.
  • 네비아찌 2014/04/02 13:09 #

    서양 쪽 기본 인식 자체가 한국은 청일전쟁 전까지 중국의 자치정권이지 독립국은 아니었다... 였던 거 같아요. 토인비가 세계 문명들을 분류할때도 중국과 일본은 별도의 문명으로 두고 한국은 중국 문명에 포함시켜버렸고, 21세기에 나온 서양 대중역사서에 실린 몽골제국 지도에 고려도 원나라 영토로 어떤 분계선도 없이 포함되어 있고. 조선통신사도 조선이 일본에 조공을 바친 것으로 이해하는 서양 학자들도 많다니까 할말이 없죠.
  • 역사관심 2014/04/02 15:10 #

    그렇습니다. 다만 한국은 다른 비근한 위치의 역사국들에 비해 그 위상절하가 매우 심각한게 사실같아요. 정체성 그리고 이미지관련 분야는 다만 몇십년안에도 완전히 뒤집어질 여지가많은 분야인지라... 예를 들어, 아시아의 조공관계에 대해 최근의 연구들은 지역별 시대별로 그간 20세기초의 학설과는 다른 맥락의 객관적인 시각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요. 이런 부분들은 전혀 서양일반에 알려지지도 않았구요. 확실한건 과거에도 지금도 우리가 할일을 계속 놓쳐왔고 지금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도 변치않는다면 진인사대천명입니다만 먹고살기 바쁜 시대를 이제 겨우 넘긴 우리는 할일이 많고 또 거꾸로 가능성도 많다고 봅니다. 감사드려요.
  • 2014/04/02 16:18 # 삭제

    사실이기도 하죠. 몸소 중원으로 찾아가 왕으로 인정해달라고 '고신'을 했으니 ㅋㅋㅋ
    일본의 경우 우리가 발렸었으니까 그런 인식이 가능한 거겠죠
  • 역사관심 2014/04/02 23:29 #

    역사적사실여부가 국가이미지와 직결된다고 보기에도 작금의 한국이미지는 심합니다. 유럽의 우리보다 훨 더한 역사를 가진 국가들보다도 말이죠. 그리고 그 고신이란 것도 연구들을 잘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근대국가시민의 눈으로 당시 중화개념을 보면 안된다는 흐름도 강하죠. 예를 들어, 중화편입-현대화같은 시각도 눈여겨볼 여지는 있습니다.
    전쟁의 승패여부와도 별 관계가 없는것이 침략받은 전쟁조차 문화유산으로 잘 살리는 국가도 많지요 (일일히 예를 들지 않아도)- 어느국가가 이겼느냐에는 생각보다 그 지역외엔 크게 관심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임란과 달리, 한국전쟁과 일제시대는 아직 100여년내의 일인지라 앞으로는 희석되겠지만 현재는 부정적이미지를 주겠지요).

    역시 이건 역사적사실여부보다 현재 남겨지거나 복원된 문화유산의 양과 질 그리고 심리학과도 연계되는 인식론적 관점으로 파고 들어야할것 같군요. 보통은 경제력과 함께 문화유산이 풍부한 나라의 경우 문화국으로서의 위치도 비례해서 오르는데 반해 한국은 아무리 북한의 이미지가 있다해도 해외에서 보면 그 격차 괴리가 객관적으로 너무 심한게 사실입니다..
  • 낙랑 2014/04/02 15:18 #

    외국인에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한국의 문화재하면 숭례문, 불국사 정도만 생각날꺼 같네요...앞으로가 중요한것이 황룡사 복원후에는 한국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고히 정립해야만 하겠죠...경주 월성복원도 추진하에 있고, 쪽샘지구 발굴이 끝나면 대능원의 규모도 커질껍니다~ 수많은 거대 능묘뒤로 황룡사의 탑과 궁궐이 연출하는 광경은 한국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성장하리라 부족합이 없을꺼 같아요~ 최근 각 지자체에서 읍성 및 관아복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좋은현상이라고 생각되고, 이렇게 차근차근 문화적자산을 늘려가면 어느정도 중심이 서지 않을까요~
  • 역사관심 2014/04/02 15:37 #

    동감합니다. 물론 복원문제는 또다른 과제며 토픽이지만 황룡사중건을 통해 고대 중세건축의 중건에 대한 치열한 고민들이 이루어져 수많은 연구성과와 노하우가 쌓여준다면 그것자체만으로 이 프로젝트는 큰 유산을 우리사회에 남겨줄것 같습니다. 다만 날림속도전같은 짓을 한다면 앞으로 우리에겐 암울함이 남겠지요 (숭례문에 이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모두가 지켜봐야하는 큰 역사입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유독성푸딩 2014/04/02 21:22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북촌한옥마을을 밀고 콘크리트 건물을 세우려고 한다는게 진짜 충격과 공포...
  • 역사관심 2014/04/02 21:53 #

    감사합니다. ㅎㅎ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이 분야에 제대로 된 시스템이 없다는 점- 결국 자꾸 알려서 제대로 세우는 길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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