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억시니, 기이한 공포 (천예록 중 두억신편) 설화 야담 지괴류

17세기 후반 무렵 임방(1640~1724)이란 사람이 엮은 야담집인 [천예록]은 매우 흥미로운 텍스트입니다. 1995년에 첫번역본 2005년이 되서야 6개의 이본을 통합한 증보판이 나왔을 정도로 현재 한국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야담집인데, 몇몇 글제목을 보면 이 텍스트의 성격을 알수 있습니다.

먼 곳의 일을 훤히 알아본 정염
멀리서 누이 집의 초상을 안 윤세평
지옥 구경을 하고 온 홍내범
어촌에서 해일을 면한 이지함
무명천을 엮어서 나비를 만든 무사 
무서운 아내
붉은눈의 검은개 두마리와 집을 도는 귀신 등.

이 책은 사실 광의의 야담집이지만, 주요내용상 '지괴류'에 가까운 성격을 띄고 있는 흔치 않은 조선시대 텍스트입니다 (청구야담등과도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윤세평'의 이야기를 조금만 맛보자면 "윤세평은 무사 출신의 재상이다. 일찍이 중국에 가던 길에 이인(異人)을 만나 비법을 전수받았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남에게 내보이지 않았다. 늘 방에서 혼자 거처하여 아내와 자식이라도 감히 엿보지 못하게 하다보니 남들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다만 한 가지, 겨울밤이면 항상 차가운 철 조각을 양쪽 겨드랑이에 끼었다가 한참 뒤에 다시 그 철 조각을 바꾸어 끼우는 일만이 목격되었다. 그럴 때면 아내와 자식들은 그가 끼고 있던 철 조각이 뜨거워져 마치 불에 달군 쇠처럼 변하는 것을 보곤 하였다. 중략".

어떠십니까. 뭔가 느낌이 여느 야담집과 조금 다르지요. 
이 천예록중 가장 백미는 역시 '두억시니'의 이야기입니다. 이 텍스트에는 기존의 도깨비와 전혀 다른 이미지의 '두억시니'가 등장합니다. 한자로는 두옥신斗玉神 혹은 두억신 頭抑 (머리를 누르는 귀신)이라고 씁니다. 사실 넷상에 가장 많은 '두억시니는 斗玉神의 그것으로 야차의 일종으로 소개되고 있어, 이 천예록에 등장하는 頭抑神 (두억신)은 '다른 종류'의 요괴로 분류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족으로 "시니"라는 말은 신위(神位)의 변형이라는 설도 있는데 이는 어두울때 서 있는 고려시대의 요괴인 '어둑시니'의 그것과도 일치합니다 (어둑시니에 대한 자세한 글은 여기- 이선생의 신화도서관 어둑시니)

그럼 한번 들여다 볼까요.
[두억시니, 천예록] 

어느 양반집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서 크게 잔치를 벌였다. 
한 집안에 모두 모이니 친척들의 수가 매우 많았다. 

안방마루에 친 발밖에 홀연히 더벅머리 아이 하나가 나타나 서 있는데, 그 모습이 매우 사나워 보였다. 나이는 열대여섯 살쯤 되어 보였다.  (주: 고려-조선시대에는 연회때 아래처럼 흔히 '발'을 치곤 했습니다) 

그 집주인과 손님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 데려온 종이라고 여겨 묻지 않았다. 그 아이가 안으로 가까이 오자, 그 자리에 있던 여자 손님하나가 계집종을 시켜 그 아이를 꾸짖어 내보내게 하였다. 그러나 그 아이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계집종이 물었다.

"너는 뉘 집 종이기에 감히 안방마루 가까운 곳에 서 있으며, 안에서 즉시 나가려고 하는데도 어찌 감히 나가지 않느냐?"

그 아이는 묵묵히 아무 말이 없었다. 모두 괴이하게 여겨 비로소 서로 물어보았다.

"이게 뉘 집 종이오?"

그러나 주인이나 손님들이나 다같이 모른다고 하였다. 다시 사람을 시켜 물었으나 그 아이는 여전히 말을 하지 않았다. 여자 손님들이 모두 노하여 팔을 내저으며 나가게 하였다. 몇 사람이 처음에는 그 아이를 잡아끌었으나, 마치 왕개미가 돌을 미는 것처럼 끄덕도 하지 않았다. 

모두들 더욱 노하였다. 사랑채에 말하여 그 아이를 끌어내도록 하였다. 사랑채에 있던 모든 손님들이 그 말을 듣고, 종 몇 사람을 시켜 잡아내게 하였으나 그 아이를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다투어 물었다.

"너는 어떻게 생겨먹은 아이기에 끝내 한마디도 하지 않느냐?"

모두들 더욱 놀라고 화가 나서 장정 수십명을 시켜 그 아이를 굵은 밧줄로 끌어 내었으나, 마치 태산을 움직이는 듯 털끝만큼도 움직이지 않았다. 사람의 힘으로는 움직일 수 있는 바가 아니었다. 어느 손님하나가 말하였다.

"저것도 사람일 텐데 어찌 움직이지 않을 리가 있겠소?"

다시 힘이 센 무인 5, 6명을 시켜 함께 큰 몽둥이로 때리게 하였다. 힘을 다하여 내리치니, 그 세력은 마치 눌려 죽일 것 같았고, 소리는 벽력과 같았으나 여전히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그제야 모두들 크게 놀라고 두려워하며 그 아이가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다함께 뜰에 내려가 그 아이 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며 손을 모아 비니, 그 애절하고 간절함이 지극하였다. 

한참 뒤에 그 아이는 갑자기 빙긋이 비웃음을 띄우고는 나갔다. 문을 나가자마자 보이지 않았다. 모두들 더욱 놀라고 두려워 떨면서 잔치를 파하고 흩어져 돌아갔다. 

다음날부터 그 집과 잔치에 참가했던 사람들 집에 무서운 전염병이 크게 번졌다. 그 아이를 꾸짖고 욕했던 사람, 끌어내라고 했던 사람, 때리라고 했던 사람, 무사와 노복 등 하수인들은 며칠이 되지 않아 먼저 죽었는데, 그 머리가 온통 깨졌다. 잔치에 갔던 사람들도 모두 죽어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세상에서 그 아이를 ‘두억시니’라고 부르나 어디에 근거하는 것인가를 알 수 없다.
천예록의 원전을 다시 옮긴 본 (두억신이란 글자가 보인다)

어떻습니까.

필자가 이제껏 본 설화중 가장 공포스러운 설화중 손에 꼽는 것이 이 천예록의 두억시니편입니다. 문화컨텐츠닷컴에 이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는데 보통의 도깨비와 구별하지 않고 그냥 '도깨비 장난'이라는 타이틀로 시리즈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혀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지요 (도깨비와 두억시니자체도 다를 뿐더러). 
특히 결말부분에서 왜 이 귀신이 두억신, 즉 머리를 누르는 귀신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천예록에는 다른 도깨비 이야기도 (번역이 도깨비일뿐, 한자를 보면 흉가의 귀신종류등 다양합니다) 많습니다. 특징은 모든 이가 '죽어나간다'는 결말이나 벌벌 떨며 끝나는 결말등 해피엔딩과 거리가 먼 플롯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 두억시니에 대한 비슷한 맥락이 정조(1752~1800)가 직접 저술 편찬한 '홍재전서'에 등장합니다.
 ‘유소(有所)’의 유(有) 자에 이르러서는 주자의 장구(章句)가 지극히 정밀하다. 만의 하나 네 말이 옳아 범연히 글자를 연이어 본다면, 네 가지 작용은 마음에 없을 수 없는 것이니, 장차 마른 나무, 식은 재처럼 되어 지각(知覺)도 성정(性情)도 없이 멍청히 있는 하나의 두억시니가 되어야만 비로소 정심(正心)한 것이 되겠는가.

즉, 두억시니는 '가만히 서있는 그러나 아무런 정서가 없는 요괴'임을 알수 있습니다.
두억시니와 망량 & 이매

그럼 이 두억시니를 한국에서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을까요? 고전번역서들을 보면 두억시니와 도깨비, 이매, 망량 등을 마구섞어서 번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텍스트가 이 천예록보다 훨씬 이전의 텍스트인 조선중기 이응희(李應禧, 이응희, 1579-1651) 의 옥담시집의 산의 정령인 요괴 '이매'와 물의 요괴인 '망량'을 '두억시니' '도깨비'로 혼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매와 망량은 중국 주나라의 '좌씨전'이라는 텍스트에 최초로 등장합니다.

그 정도전 역시 이매와 망량의 정의를 내린바 있습니다.
정도전(鄭道傳) (서거정의 동문선 중 (1478년))
회진(會津)에는 큰 산과 무성한 숲이 많고 바다에 가까운 곳으로 인가가 없으며, 아지랑이[嵐]가 떠오르고 장기(瘴氣) 섞여서 음기(陰氣)로 변화하여 비가 많이 오도다. 그 산과 바다와 음(陰)과 허(虛)의 기운, 풀과 나무와 흙과 바위의 정기는 감염[染]되고 융화[融]하여 두억시니 이매망량[魑魅魍魎]가 되었도다. 이는 사람도 아니요 귀신도 아니며 저승과 이승의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아니하지만 하나의 물(物)이다.

앞에서 소개한 옥담시집의 싯구들입니다.
낮[晝]
낮 시각이 하늘에서 기니 / 晝刻天中永
인간 세상에는 해가 길어라 / 人寰白日長
도깨비 두억시니 (망량)는 숲 속에 숨고 / 魍魎林間伏
여우와 살쾡이는 골짜기 아래 숨네 / 狐狸澗底藏
시내와 들에는 동물들이 나오고 / 川原群動出
모든 산골짜기엔 온갖 일들 바쁘다 / 萬壑百爲忙
바람 불고 꽃 피는 때를 좋아하여 / 自愛風花節
날마다 좋은 손님 집에 가득해라 / 佳賓日滿堂

같은 저자가 쓴 다른 시에도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우레 소리를 듣고[聞雷霆]
음양이 서로 전투를 벌이니 / 陰陽相鬪戰
우레 소리가 무단히 일어난다 / 雷響振無端
우르릉 쿵쾅 하늘을 뒤집고 / 轟輵掀穹昊
세차게 치달려 우주를 흔드네 / 奔騰動宇寰
여우와 이리는 골짜기에서 놀라고 / 狐狸驚絶澗
두억시니 도깨비(망량)는 산에서 도망친다 / 魍魎走窮山
세상의 삿된 짓 하는 무리들은 / 多少行邪輩
이 소리 듣고 간담이 서늘하겠지 / 聞來膽欲寒

우레[雷霆]
쏟아붓듯이 큰 비가 내리는 날 / 大雨飜盆日
우레가 그치지 않고 울리도다 / 雷霆震不停
마구 치달아서 푸른 허공 흔들고 / 奔騰掀碧落
요란한 소리로 하늘을 달리누나 / 轟輵轉蒼冥
우순은 능히 안색이 변치 않고 / 虞舜能無變
유령은 취하여 듣지 못한다 / 劉伶醉莫聽
도깨비나 두억시니 (이매, 이건 필자가 망량을 잘못 쓴듯) 같은 것들은 / 魑魅與魍魎
숲 속에서 필시 도망쳐 숨겠지 / 林下必逃形

이 魍魎 (망량)은 두억시니가 아닙니다. 산수와 목석의 정기(精氣)가 엉겨서 된 요괴(妖怪)를 망량이라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산에 사는 것입니다. 참고로 '망령들다'의 망령의 어원이 여기서 비롯되었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같은 필자의 옥담유고에도 비슷한 싯구가 등장합니다- 역시 번역단어는 마구잡이로 섞어씁니다. 같은 글자에 두억시니, 도깨비를 섞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만큼 한국에서 요괴류의 정립이 안되어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또다른 요괴인 '야차'라고 표기한 원문을  두억시니라고 어처구니 없는 번역을 한 곳도 있습니다).
중략. 깊은 산 외진 골짜기 속에도 / 深山窮谷中
밝고 밝기가 대낮처럼 환하여 / 皎皎明如晝
두억시니(이매)는 자취를 감추고 / 魑魅遁其迹
도깨비 (망량)는 끝내 멀리 도망쳐 / 魍魎終遠走
천하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 能令天下身
암흑 속 사람이 안 되게 할꼬 / 勿作長夜人

이 망량의 출신(?)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텍스트가 바로 조선 중기 문신인 이정귀(李廷龜 1564 ~1635)의 시문집인 '월사집'입니다. 다음의 구절을 보면 정확히 망량은 '산의 (주로 고목의) 정령을 받은 요괴'임이 드러납니다.
뜨겁게 타오르는 먼 산의 불길 / 炎炎遠山火
처음에는 마치 한 점 등불 같더니 / 初如一點燈
광풍이 홀연히 세차게 불어오니 / 狂焱忽奔放
거센 불길이 구릉을 뒤덮는구나 / 烈焰遍丘陵
대지가 죄다 초토가 되어 버렸으니 / 厚地盡焦土
하늘 떠받치는 기둥 무너질까 걱정일세 / 却愁天柱崩
여우며 살쾡이들이 숲을 잃어버렸거니 / 狐狸失林莽
도깨비 두억시니 (망량)는 어디에 깃들건가 / 魍魎安所憑
가련쿠나 저 바위 위의 소나무 / 可憐石上松
말라 죽은 채 높은 산에 서 있구나 / 枯死立崚嶒
어찌하면 단비를 흠뻑 부어서 / 安得澍甘霖
가득 모인 뜨거운 기운 씻어버릴꼬 / 一洗炎氛凝

마지막으로 이 두억시니와 가장 가까운 친척요괴는 이매 망량도 도깨비도 야차도 아닌,  '그슨대'일 것입니다 (주: 여기서 그슨대를 제주도 귀신인 그슨새와 구별해야 합니다. '그슨새'는 '주젱이(주저리)'나 우장(도롱이)을 닮은 귀신이입니다- 참고는 이선생의 신화도서관으로- 링크).
요놈이 그슨새

그에 비해, 그슨는 원출전을 찾기가 힘들고 넷상의 정보만 떠도는데 일단 이런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자그마한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으로 사람을 방심시킨 다음 순식간에 커져 그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죽이기도 한다. 조선의 (혹은 고려의) 운몽선이란 무장이 길을 가던중 그슨대를 만나 칼로 그슨대를 뱄지만 칼은 통하지 않았고 칼이 닿을때마다 오히려 커지기만 했다. 이를 장군을 잡아 집어 던져버렸다.]

일단 제일 처음에 소개한 천예록의 두억시니와 연령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두억시니는 '열대여섯'의 십대, 그슨대는 어린아이입니다. 다만, 공격을 당할수록 강해지는 느낌은 이 둘이 공유하는 부분이 있지요. 이 줄거리의 원 출전을 보고 싶은데 알길이 없습니다.

아무튼 '두억시니', '이매', '망량', '도깨비(돗차비)'등은 확실하게 정의를 내리는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슨대, 그슨새, 어둑시니, 독각귀, 강수선생, 야광귀등의 특징이 있는 요괴들은 외려 혼동되지 않는 데 비해 포괄적인 의미의 요괴들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지요. 이중 '두억시니'는 저런 확실한 느낌이 있는 존재로써 도깨비라는 광의의 범주에서 과감하게 탈피시킬 필요가 있다는게 필자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천예록에 등장하는 두억신 (두억시니)은 이제껏 보아온 여타 두억시니와도 차별화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또는 어둑시니) 소재 그대로 '공포영화'가 나올수도 있을 정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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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소바 2014/04/04 10:40 #

    와, 이런 것 좋아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 역사관심 2014/04/04 12:18 #

    감사합니다. 저도꽤 좋아하는 이야기류입니다~
  • 동글동글 바다코끼리 2014/04/04 12:31 #

    재미있네요. 한국에도 요괴이야기가 있는 것은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발전시켜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좋은 것 같습니다.
  • 역사관심 2014/04/04 13:05 #

    고맙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활용되면 좋겠군요.
  • ㅇㅇ 2014/04/04 13:36 # 삭제

    이런거 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정말 훌륭한 문화컨텐츠인데 아직까지 제대로 발굴,사회이슈가 안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당장 영화나 드라마 또는 만화 기타 게임 캐릭터등으로 이용해도 충분할

    아주 멋진 존재 같네요
  • 역사관심 2014/04/04 23:08 #

    동감입니다. 당장 이용가능한 캐릭터같아요.

    사실 우리나라 요괴나 귀신류는 이전에는 전문가들과 그 지역에서 구전으로 퍼져있다가, 90년대 중반이후 조금씩 넷상을 통해 정식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워낙 도깨비, 처녀귀신, 몽달귀신등 애매한 이야기만 재생산되다가...이런 고전들이 발굴되고 번역되면서 2000년대들어 출간도 되고, 조금씩 활용되기 시작한 단계라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이죠 ^^ (이 이야기도 2000년대 들어서 발굴되었고).. 그래서 링크를 건 '이선생의 신화도서관;같은 블로그나, 게렉터님의 블로그등의 글이 제대로 짜여져서 출판되는 날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올해 하반기 원작만화를 근간으로 한 한국의 신들을 다룬 영화 '신과 함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언젠가 조선요괴대전같은 작품이 나오면 멋질듯.
    http://bluehwanta.tistory.com/213
    http://www.instiz.net/bbs/list.php?id=pt&no=472997
  • 迪倫 2014/04/06 02:02 #

    오, 재미있습니다. 삼국유사를 읽으면 우리도 잘 연구하면 음양사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덕분에 흥미있는 내용들 알게되었습니다.
  • 2014/04/06 07: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迪倫 2014/04/06 11:47 #

    오호! 다음 글 기다리겠습니다!
  • 역사관심 2014/04/06 23:30 #

    감사합니당^^
  • 달케 2015/01/13 22:40 # 삭제

    너무재미있어요 근데텍스트앞부분에선 이매는산 망량은물에서났다고하셨는데 뒤에서는 망량이 산의정기를받았다고해서헛갈리네요;; 뭐가맞는지궁금해요
  • Hypervalence 2016/10/24 02:01 #

    감정이 없는 존재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다는 두억시니 이야기는 약간 러브크래프트 소설 같기도 하네요. 노파 요괴 이야기의 결말 부분과 조합하면 더욱 으스스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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