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여자거인 (661년)- 수정판 (삼국사기 기록추가) 설화 야담 지괴류

삼국유사에는 7세기중기무렵 '여자거인'도 등장합니다. 모르시거나 지나치신 분들이 대부분일듯 합니다. 

권 2. 661년
문무왕 법민

왕이 처음으로 즉위한 용삭 신유(661년)에 사비수 남쪽 바다에 여자의 시체가 있었는데 몸 길이가 73척이요, 발 길이가 6척이요, 생식기 길이가 3척이나 되었다. 혹은 말하기를 몸 길이가 13척이며, 건봉 2년 정묘(667년)이라고도 한다.

당대척(唐大尺 30㎝)을 대강으로 하면 신장 21.9 미터, 발길이 1.8미터, 생식기가 90센티 (-_-)인 여자거인이 바다에 누워있었다는 기록입니다. 흥미롭지요. 

딱 이정도 크기...

그런데 신라의 기록이지만 이 '사비수'는 백제땅입니다- 현재의 충남 부여군 부여읍 일대입니다. 삼국사기 의자왕편 (659년)을 보면 사비수가 등장하는데, 이 기록의 다음 해인 660년 나당연합군에게 함락되어 신라땅이 됩니다. 따라서, 이 사비수 남쪽바다는 현재 부여강을 따라 내려가 만나는 서해바다가 됩니다.

三國遺事 卷 第一
제1 기이(紀異第一)    태종춘추공(太宗春秋公)
의자왕 말기 백제 멸망을 암시하는 흉조가 이어진다  (659년 미상 음력)
현경(顯慶) 4년기미(己未)에 백제 의 오회사 烏會寺 (오합사(烏合寺) 라고도 함)에 커다란 붉은 말이 나타나 밤낮으로 여섯 시간을 절에서 거닐다가 길을 따라 가버렸고, 2월에는 많은 여우들이 의자 궁(義慈宮)에 들어왔는데 그 중 흰 여우 한 마리가 좌평의 책상 위에 앉았다. 4월에는 태자궁(太子宮)의 암탉이 작은 참새와 교미하였고, 5월에는 사비 泗泚 (부여강(扶餘江)의 이름) 언덕 위에 큰 고기가 나와서 죽었는데 길이가 세 길이나 되었고 그 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9월에는 궁중에 있는 회나무가 사람이 곡하는 것처럼 울었으며 밤에는 귀신이 궁의 남쪽 길에서 울부짖었다. 5년경신(庚申) 봄 2월(660)에는 왕도의 우물물이 핏빛이 되었고, 서해 바닷가에 작은 고기가 나와 죽었는데 백성들은 그것을 다 먹을 수 없었으며, 사비수의 물이 핏빛이 되었다.

이런 글들은 아래 소개할 마고할미류처럼 대개 야담, 신화류지만 신기하게도 정사류인 삼국사기에도 여자거인 기록이 하나 등장합니다. 같은해 의자왕 19년의 일입니다.

三國史記  卷第二十八 百濟本紀 第六
의자왕(義慈王)
十九年秋八月  여자 시체가 떠내려오다  (659년 8월 미상 음력)

가을 8월에 여자 시체가 생초진 (生草津)에 떠내려 왔는데 길이가 18척 이었다.

18척이면 약 5미터 40센티입니다. 공교롭게도 위의 삼국유사기록과 거의 같은 시기로, 의자왕 19년 즉 659년. 삼국유사 문무왕 기록과는 고작 2년차 (661년)입니다. 이 생초진은 '바다'가 아니라 '강'입니다. 부여 부근에 있던 나루터라고 하죠.

그럼 이 부근 지도를 한번 보시죠.
보시다시피 부여는 강과 서해바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초진의 '생초生草'는 지명의 특성으로 보아 풀이 우거지고 낮은 언덕들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므로, 전라도와 접경이 되는 황등(黃登: 지금의 논산) 지방의 준평원 지역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출처). 잘 보시면 논산과 부여를 이어주는 강줄기가 만나는 지점이 있습니다 (붉은 색 동그라미). 아마도 저 부근이 생초진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 곳에서 18척짜리 여자시신이 발견된 거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삼국유사의 기록, 즉 2년뒤에 사비수 남쪽, 즉 서해바다에서 저런 여자거인 기록이 등장합니다. 이 둘의 신장차이는 큽니다 (21.9미터와 5.4미터). 따라서 다른 여자거인일수도 있고, 아무튼 2년동안이나 흘러내려갔을 가능성은 적어보이지만 공교롭게도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기록은 그 시기와 지명이 많이 일치합니다. 신기하죠 (삼국유사의 기록이야 야담에 가까운 것이겠지만, 재미로 실증적으로 살펴본다면~). 
=====

마고
그럼, 한국역사에서 이 정도되는 거인이 누가 있었을까요. 
마고할미가 상대가 되려나요 (사실 할미라고 해도 미녀거인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러 버젼중 ‘경남의 전설을 찾아서’ (농협경남지부, 1997, 177p)의 산청군 마고할미편을 살펴보면, 

마고할미는 지리산의 산신이다. 마고할미의 낭군은 반야봉이라 한다. 이들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하루는 마고할미가 낭군의 옷을 기워 놓고 그리운 낭군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고할미가 보니 멀리 낭군과 비슷한 모습이 보였다. 마고할미는 기뻐하며 낭군이 빨리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리 오랫동안 기다려도 낭군은 오지 않았다. 그래 그곳에 가보았더니 그것은 낭군이 아니라 하얗게 핀 쇠별꽃이었다. 마고할미는 몹시 화가 나서 기워둔 낭군의 옷을 갈갈이 찢어 숲 속에 던져버렸다. 그러자 그 옷의 찢어진 실오라기가 화석이 되어 버렸다. 이 화석으로 인하여 지리산에 있는 나무는 나뭇가지 마다 흰 실같은 줄이 달려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고할미는 자기를 속인 흰 쇠별꽃을 다시는 피지 못하게 하여 지금까지 이 근처에는 쇠별꽃이 피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버젼에서는 마고할미는 '젊은 처자'입니다.

바로 이런 이미지의 마고할미.

다른 버젼의 마고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노고할미와 서구할미, 문경의 마고할미, 도드람산전설등이 있습니다.

경남 양산 노고할미
노고할미는 얼마나 몸집이 큰지 노고산과 불국산에 다리를 걸치고 오줌을 누었는데 문학재 고개에 있는 큰 바위가 오줌발에 깨져나갔다 한다. 하지만 노고할미는 순한 할머니여서 사람들한테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고 하고, 노고산성은 노고할미가 쌓았다고 전해진다. 양산시 교동에 있는 산성으로 고려시대 포곡식 석축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히 말하면 노고산성은 양산시 교동과 원동면 화제리 간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해발 479.9m)의 9부 능선을 따라 축조한 산성이다. 마고가 쌓은 산성이라해서 마고산성이라고도 한다 (출처-위키)

강원도 삼척 서구할미 (삼척군지 출처)
취병산 서쪽 백월산 중턱 바위굴에 서구할미가 살았는데 심술이 많아 어린애들을 홍역 같은 병에 걸려 죽게 했다. 요염한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해 남자들을 홀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재물을 바치지 않으면 해도 입혔다. 생김새도 산발에 낚시코에, 손톱은 길다랗고 앙상했다. 나라에서도 어쩌지 못했는데 효자인 최아무개가 머리에 쑥뜸을 뜨자 “효자가 벌을 주니 달게 받겠다”고 하면서 며칠 만에 죽었다고 한다. 서구할미가 죽어서 바위로 변한 것이 서구암이라는 것이다.
(서구할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 이선생의 신화도서관)

경북 문경 마고/고모할미
할미산성이 남아 있는 경상북도 문경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여성 거인설화의 한 형태이다. 하늘의 선녀인 마고(麻姑)와 고모(姑母)라는 두 할미가 서로 성 쌓기 내기를 하였다. 마고할미는 문경읍 마원리의 마고산성을 쌓고 고모할미는 마성면 신현리의 고모산성을 쌓게 되었다. 할미들이 밤중에 바짓가랑이에 돌을 담아 구름을 타고 와서 하룻밤 동안에 성을 쌓던 중, 마고할미가 고모할미는 얼마나 쌓았는지 궁금하여 잠시 넘겨다보는 사이 고모할미에게 그만 패배하고 말았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속문학사전)

경기도 이천 도드람산 전설
마고할미는 세상을 만든 거대한 여신으로 한라산을 베고 누워 한 다리는 서해에, 또 한 다리는 동해에 두고 손으로 땅을 훑어 산과 강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처럼 기이한 위력을 지닌 마고할미가 금강산을 만들 때의 일이다. 육지에서 흙과 바위를 한 움큼 퍼다 나르던 중 하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고 올려다보다가 그만, 손에 쥔 흙 한줌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때 실수로 흘린 흙 한줌이 산이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천 도드람산이다. 마고할미에게 지리산 도드람봉을 옮겨오도록 명하였는데 마고할미가 도드람봉을 끌고 오던 중 힘겨워서 잠시 주저앉은 자리가 지금의 도드람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경남 울산 길천리 동뫼산 전설
마고할미가 언양성을 쌓는 일을 도우려고 밀양에서 산을 하나 뽑아 가져오다가, 성을 다 쌓았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 두어 산이 되어서 일명 밀양산(密陽山)이라고 했다.


이렇듯 요염하고 악한 마고도, 거인에 순한 마고도, 한반도만한 마고도 존재합니다. 또한 이보다 더 나아가 아예 세상을 만든 창세 마고도 있습니다. 신라시대의 박제상이 지었다는 [부도지]에 이 신화가 전하는데 여기에는 마고성이야기나 직접 세상을 만드는 좀 더 자세한 내용의 다른 버젼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도지의 출전이 학계에선 확실치 않아 아직 진서로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여기선 내용은 싣지 않습니다).


설문대할망
또한 마고할미의 지류라기도 하고 또 다른 존재로 취급되기도 하는 유명한 제주도의 설문대할망이 있지요. 마고(마고할미)와달리 이분은 확실히 '할머니'입니다.  설문대할망은 한라산을 베개 삼고, 주욱 누우면 한 발은 성산일출봉에 또 한발은 제주시 앞바다에 있는 관탈섬에 걸쳐지는 초대형 거인입니다. 관탈섬에 빨래를 놓고 팔은 한라산 꼭대기를 짚고 서서 발로 빨래를 문질러 빨았다고 한다.

바로 이분


그나저나 한국설화에 남자거인은 없었을까요? 


삼국유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서해에 (혹은 제주 한라산에) 이런 아이디어도 재미있을 듯
함부르크 알스터 호수의 14미터 여자거인상 


*사실 역사밸리보다는 인문사회에 어울리는 이야기인지라 옮기려했습니다만 그냥 두겠습니다.

핑백

덧글

  • K I T V S 2014/04/22 13:10 #

    할미라 하시는데.. 다들 젊거나 미시 주부 같은 모습이구려...+ㅁ+

    그나저나 대부분 여신님들이 다리를 벌리고(...) 계시네요...;; ㅋ
  • 역사관심 2014/04/22 13:13 #

    할미라해도 사실 당시에나 할미지 현대로 보자면 나이가 젊은 축에 속할지도;;
    다리는...역시 요즘 그림들인지라 ^^
  • 코로로 2014/04/22 14:03 #

    할이란 본래 크다는 의미의 "한"에서 유래한 말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란 아버지보다 더 큰 아버지, 그러니깐 아버지의 아버지라는 뜻이 되는거고, 할머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기서 할미라는것은 "큰" 혹은 "보통과는 다른" 여자라는 뜻이고, 그렇기 때문에 산신이나 거인을 가리키는 말이 되는겁니다.

    또한, 우리나라 민속학에서 불교가 융성하기 이전의 토속 신앙들을 살펴보면 모두 저런식으로 거인으로 묘사되거든요? 여러 전래동화에도 거인이 변해 어떤 산이 되었다는 전설들이 많죠.

    그것은, 우리나라에서 신과 같은 존재를 "한"이라고 표현했고, 그 한이 "크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신"이라는 존재를 무조건 "크게" 의식적으로 받아들였다고들 하죠.
  • K I T V S 2014/04/22 14:01 #

    아하.. 할멈이 아니라 거대한 여신으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 코로로 2014/04/22 14:09 #

    참고로 한이란 "크다" "대단하다" 이외에 "넓다" "많다" 등에도 두루 사용되는 말입니다.

    즉, 스케일이 큰 것에 두루 사용되는 말인거죠.

    위에서 설명을 안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란 말에는 큰 분이란 말 말고도 "나이가 많다" "지혜가 많다"라는 뜻도 포함됩니다.
  • 코로로 2014/04/22 14:12 #

    즉 삼신 할미나, 저런 산신 할미등에서 할미라는것은 연배가 많은 여성이라는 뜻이라기보단,

    출산을 관장하는 스케일 큰 여자, 어떤 산을 다스리는 스케일 큰 여자 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게 맞는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삼신 할미도 토속적으로 거인으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신을 거인으로 받아들이는것은 고대 신앙에서는 꽤 흔한 묘사로, 그리스 신화에서도 그리스 신들에 대립하는 신적 존재인 티탄 등이 등장하죠.
  • 역사관심 2014/04/22 23:06 #

    코코로님> 덕분에 좋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할'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찾아보니 이런 정보도 있네요:
    "한"은 한낮(=대낮), 한길(넓은 길, 신작로), 한가운데(정중앙), 한국
    (우리나라를 의미하지요. 한자로 쓰는 韓은 이 접두사 "한"을 그대로 음차한 것입니다).
    한숨이란 말에서도 같은 뜻입니다."

    그리고, 몽골의 칸과 (징기스칸 할 때) 한의 유래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 아빠늑대 2014/04/22 13:41 #

    얼라? 그런 부분이 있었던가요? 흐헐~
  • 역사관심 2014/04/22 23:08 #

    넵, 예전부터 신기하게 봐오던 구절이라 ^^
    http://osj1952.com.ne.kr/interpretation/samgugusa/dl/036.htm
  • 나인테일 2014/04/22 14:03 #

    진격의 거인에나 나올 사이즈 같네요;;;
  • 역사관심 2014/04/22 23:09 #

    저도 그 생각했습니다. 그림 넣으려고 찾아보니 온통 그 여자거인 그림;; 다른거 찾느라 애먹었습니다.
  • 솔까역사 2014/04/22 14:39 #

    문경에 마고성이 있는데 그 마고인지 모르겠습니다.
    신라왕들 중에는 거인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장가가기가 아주 힘들었다고 해요.
    신라 옆에 있었다는 거인국은 무려 중국정사에도 나오죠.
  • 역사관심 2014/04/23 02:49 #

    장인국이야기를 거인이야기하면서 빼먹다니;
    당장 넣어야겠습니다 (다음편으로). 고맙습니다.

    문경의 마고성은 같은 경상도이나 또 다른 존재입니다. 이분도 넣어야겠네요;
  • 초효 2014/04/22 18:17 #

    외계인?!
  • 역사관심 2014/04/22 23:13 #

    우리역사도 아스트랄한 기록이 꽤 있어요 ^^;
    http://luckcrow.egloos.com/2465381
    http://luckcrow.egloos.com/2309312
  • 존다리안 2014/04/22 18:20 #

    올림포스 신들과의 싸움에서 패한 티탄족 중 일부가 한반도로 망명한 게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 봅니다.
    아니면 인간과 천사 사이에서 태어난 네피림이었거나....
  • 역사관심 2014/04/23 02:50 #

    ㅎㅎㅎ 부상을 입고 와서 사망, 서해바다에 드러누운건지도..
  • 시쉐도우 2014/04/22 23:53 #

    혹시 대왕오징어 시체를 사람시신으로 오해한 것이 아닐까요? 높은데서 내려다보지 않으면 잘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 역사관심 2014/04/22 23:58 #

    그럴수도 있겠네요 ^^;
    다만, 지금 떠올라서 다시 찾아보고 넣을 기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삼국사기의 백제에서의 18척 여자거인 기록입니다.
  • 낙으네 2014/04/27 04:47 # 삭제

    백제의 멸망징조들은 전설의 고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오싹하군요. 그나저나 마고의 원조는 중국인가요? 중국의 선녀에 마고라는 이름이 있다던데 그냥 이름만 같은건가... 우리나라의 마고는 무속계에서 성모천왕(천왕할매, 천왕성모 등) 으로 계속 모셔지고 있다는걸 들은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그것이 창세신화의 마고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 역사관심 2014/04/28 01:10 #

    하얀여우, 귀신, 개등 흥미진진합니다. 제 다음포스팅에 사실 이러한 소재를 (삼국-고려시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로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하니 한번 봐주세요 6^^

    마고는 중국설화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발음만 비슷할뿐 내용이 완연히 다른지라. 한국토속신으로 정설에서는 이야기하더군요.
  • 낙으네 2014/04/27 04:52 # 삭제

    그리고 우리나라 토속신앙에 컨텐츠로 삼을 만한 재료가 참 많은것 같습니다. 천연두를 퍼트리는 신 별상님(대별상) 같은것도 있고 서낭신, 조왕신 같은 가택신도 있지 않습니까. 일본에서 고대 신화에 나오는 존재들을 만화나 게임에서 잘 써먹는데 우리나라는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있으면서 별 활용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 역사관심 2014/04/28 01:18 #

    네, 항상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시켜준 첫 작품이 아마도 주호민선생의 '신과 함께'가 아닐까 싶어요 (정말 재미있었고 커다란 화제가 된 작품이죠).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되었지만 문화적 차이로 큰 반향은 없었다고 하네요. 내년 개봉을 하려고 하는 '영화판'에서 큰 성공이 있어서, 이러한 한국신화,설화가 많이 컨텐츠로 쓰이길 기대합니다. 중요한 단추죠 내년 이 작품.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119877&weekday=thu
    http://www.youtube.com/watch?v=1gxuzHhcybI
    http://www.vingle.net/posts/314548-%EC%9A%B0%EB%A6%AC%EA%B0%80-%EC%95%8C%EB%8D%98-%EA%B7%B8-%EC%9D%B4%EC%83%81%EC%9D%98-%EC%A7%80%EC%98%A5-%EC%8B%A0%EA%B3%BC-%ED%95%A8%EA%BB%98

    영화캐스팅 포스팅 (올해 4월)
    http://historias.tistory.com/46

    다만 아쉬운 것은 일본과 달리 중간단계이자 만화의 가장 큰 친척, 즉 애니화가 안되고 바로 영화나 드라마로 우리나라는 건너뛴다는 점.

    제발 이제는 뽀로로의 아동시장에서 한단계 지평을 넓히는 한국애니계가 되길 기대합니다. 극장판부터 수억씩 들여 만드는 시행착오 그만하고 (황금알산업타령), 고품질 TV 애니 시리즈를 이런 좋은 작품을 기반으로 쏟아내길 바래요.

  • 지나가다 2014/05/08 07:33 # 삭제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백제의 멸망과 관련된 여자 거인이라니...
    혹시 유화공주나 소서노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네요..
  • 역사관심 2014/05/08 12:22 #

    그러게 말입니다. 꽤 신비한 이야기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2019 대표이글루_음악

2018 대표이글루_history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2014 대표이글루

마우스오른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