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 동경의 밤 (순간의 기록, 2009) 음악

믿고 듣는 손에 꼽는 뮤지션중 한명 '이한철'. 요즘은 반가운 불독맨션의 부활과 함께 바쁜 그가 2009년 내놓았던 솔로 3집 '순간의 기록'중 특히 좋아하는 곡이다.

불독맨션, 솔로, 만들어준 곡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곡이 좋은 뮤지션이지만, 특히 이곡은 불독맨션 정규 (EP제외) 1집시절 유명했던 3부작 곡중 1부인 명곡 'Alone'의 애절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어 매력적이고 마음이 끌리는 곡.

그의 곡을 듣고 있자면 국내가 아닌 다른 나라였으면 진즉 메이져로 치고 올라가서 더 활발한 모습을 보였을 뮤지션중 대표주자격이라 항상 안타까움도 공존한다. 하지만, 팬으로써 언젠가 정말 그의 진가가 드러나리라 생각하고 있다 (물론 2007년 '슈퍼스타'로 그해의 한국대중상 그해의 노래를 수상하기도 했지만 슈퍼스타는 정말 그가 보여온 활동의 극히 일부의 색감만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아무튼 정말 좋은 곡. 밤에 들으면 특히 마음을 울린다.

이한철- 동경의 밤 (2009년)

모바일 유저는 링크클릭: 

한밤의 다운타운
만날 누구도 할 일도 없이 걷는 길
부딪힐까봐 말을 걸까봐 피하는 사람들
아니꼽게도 그들은 너무 즐겁다

누구보다 빨리, 그저 빨리 무심히 나를 지나가네
그렇게 변해가는 사람들 속에 나만 홀로 멈춘 것 같은 
라한 기분이 출렁이네

비겁하게 소리쳐 봐도 어색한 듯 몸부림 쳐도
정말 알 수가 없는 이 곳 Such a silly night

지나가는 차 불빛이 내 몸에 얼룩을 만들고
나의 마음도 짙은 얼룩이 지네

누구보다 너만, 그래 너만 가르쳐 주긴 싫은 세상
그렇게 변해가는 사람들 속에 나만 홀로 멈춘 것 같은 
초라한 기분이 출렁이네

비겁하게 소리쳐 봐도 어색한 듯 몸부림 쳐도
정말 알 수가 없는 이 곳 Such a silly night

간주

변해가는 사람들 속에 나만 홀로 멈춘 것 같은 
초라한 기분이 출렁이네

비겁하게 소리쳐 봐도 어색한 듯 몸부림 쳐도
정말 알 수가 없는 이 곳 
오~ 나는 인생의 아마추어 인가봐

추운 바람도, 차가운 달빛도 나를
위로 못하는 그런 밤이 지나네
그런 나는 인생의 아마추어


덧글

  • jomjs 2014/08/08 01:48 #

    인트로부터 앨범 전체가 다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는. 신나는 곡들은 한 몇년간 들었더랬습니다.
    이 노래는 특히 가사가 절절한게 와닿았던 노랩니다. 비슷한(?) 경험(?)도 있고 해서...
    가사와는 달리 단순한 신파조 멜로디로 빠지지 않도록 만든게 지금 생각해보니 참 대단하시다는.
    한동안 안 듣다가 가사를 보니 자동으로 뇌내재생되는ㅎㅎ군요. 덕분에 잘 듣고 갑니다.
  • 역사관심 2014/08/08 05:14 #

    저도 3집 다 좋았습니다. 믿고 듣는 몇 안되는 뮤지션중 하나죠 ^^
    말씀처럼 불독맨션 초창기부터 발라드곡도 흔히 가요에서 보이는 단조위주의 신파(눈물)류로 흐르지 않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아요 (워낙에 제가 '린'류의 노래를 별로 안좋아하는 지라).

    요즘 불독맨션도 다시 활발하게 활동중인데 제발 많이 알려져서 꾸준히 앨범나올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런 뮤지션들이 차트의 절반은 차지해야 건강한 한국케이팝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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