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메이든- The Trooper (Peace of mind, 1983) 음악

역대 '기병대'가 나오는 뮤비중 가장 스트레이트하고 Raw하며 강렬한 영상. 영국기병대의 병사가 죽어가면서 뒤에서 치고 나오는 병사에게 유니언 잭을 넘겨주는 장면은 언제봐도 생생하다.

예전에 소개한 2차대전 영국공군 에이스들을 그린 Aces High도 그렇고, 아이언 메이든은 참 자국의 역사와 신화를 잘 그려낸다 (Saxon도 그랬었지만). 이 곡의 배경이 되는 전투는 영국의 기병대와 러시아 군대가 맞붙은 1854년의 Charge of the light baricade란 전투다. 660명의 영국기병중 110명이 죽고 161명이 부상.
아이언 메이든의 명반 Peace of mind에 담겨있는 걸작이자 NWOBHM하면 빠질 수 없는 곡으로 보통, 이 앨범과 3집인 The number of the beast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아이언 메이든 골수팬들이 확 생겨났다. 필자가 항시 혼자 특이하게 생각하는 많은 경우의 밴드의 4집 전성기 론이란 것이 있는데,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보통 싱어송라이터 '밴드' (솔로뮤지션도 많은 경우 그렇지만)의 경우 그 창작력과 작품의 완성도가 (즉 쉽게 말해 전성기가) 4집에서 피크를 만난다는 혼자만의 이론(? 이랄까 관찰결과랄까)이다.

물론 4집이후에도 계속 치고 올라가는 명밴드들도 있지만, 그건 예외적인 경우고, 보통은 3-4집 (길게는 5집까지)에서 전성기를 맞고, 한번의 고비를 맞는다. 그후, 다시 평S자 곡선을 그리며 재기하는 밴드도 있고, 그 고비를 못넘기고 6집 길어야 7집정도에서 해산하는 경우가 꽤 자주 있다.

물론 아이언 메이든은 4집인 이 앨범에서 피크를 맞지만, 쳐지지 않고 계속해서 NWOBHM의 거두다운 행보를 보인다. 사족으로, 여기 등장하는 뮤비영상은 기록필름이 아닌, 1936년의 역사물 The Charge of the Light Brigade' 에 나오는 영상을 기록영상과 짜집기 한 것으로, 이 영화는 영국에서 당시 너무 폭력적이란 이유로 BBC에서 방영을 금지하기도...

실제 전투도 (클릭하면 확대)
브루스 디킨슨은 이 곡을 부를때 항시 유니언 잭을 흔들곤 했다 (덕분에 아일랜드 공연에서는 온갖 야유를...). "You'll take my life but I'll take yours too, You'll fire your musket but I'll run you through" 로 강렬하게 시작하는 이 곡은 언제 들어도 피가 끓는 80년대산 대표 메탈곡이다.

Iron Maiden- The Trooper (1983년)

"The Trooper"

You'll take my life but I'll take yours too
You'll fire your musket but I'll run you through
So when you're waiting for the next attack
You'd better stand there's no turning back.

The Bugle sounds and the charge begins
But on this battlefield no one wins
The smell of acrid smoke and horses breath
As I plunge on into certain death.

The horse he sweats with fear we break to run
The mighty roar of the Russian guns
And as we race towards the human wall
The screams of pain as my comrades fall.

We hurdle bodies that lay on the ground
And the Russians fire another round
We get so near yet so far away
We won't live to fight another day.

We get so close near enough to fight
When a Russian gets me in his sights
He pulls the trigger and I feel the blow
A burst of rounds take my horse below.

And as I lay there gazing at the sky
My body's numb and my throat is dry
And as I lay forgotten and alone
Without a tear I draw my parting gro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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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heese_fry 2014/10/01 00:59 #

    오 전 잘은 모르지만... Fear of the Dark 던가. 그 카랑카랑한 기타 프레이즈는 좋아합니다. 예전에 우연히 파라오 가면 배경이 가득한 남미 실황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어요. 보컬이 직접 보잉 운전하더라고요. *_*!!
  • 역사관심 2014/10/01 02:38 #

    그 앨범도 좋죠, 다만 시대가 이미 얼터너티브의 전성기를 맞이하던 차라, 여타 메탈음반들처럼 조용히 묻혔던...

    파라오가 배경이었다면 아마 84년작 오늘 소개한 앨범 다음 5집인 Powerslave (앨범커버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1/1c/Iron_Maiden_-_Powerslave.jpg)의 무대였을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소개한 Aces High 때문에 브루스가 그런 퍼포먼스를 펼쳤을 것 같습니다 ㅎㅎ
    http://luckcrow.egloos.com/2461357

    하지만, 브루스가 비행을 배운게 90년대라 저 앨범이 나왔을 당시에는 안했고, 90년대이후 공연에서 했나 보군요. 놀라운건, 이 양반이 2010년부터는 아예 마켓팅 기장으로 직접 에어라인 "Astraeus_Airlines" (http://en.wikipedia.org/wiki/Astraeus_Airlines)에 취업까지 해서 상용 보잉을 몰고 다닌다는 @.@
  • Cheese_fry 2014/10/01 07:51 #

    네, 아마 2010년대 공연 같던데요. 리오였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였나;;;
    실황 비디오에 직접 보잉 전세기에 팀 멤버들 태워 몰고 세계 곳곳을 누비던 모습이 나왔어요.인생 멋지게 사시는 아저씨더라고요. ㅎㅎㅎ

    그런데 그 헤비메탈 특유의 앨범 표지들, 아이언 메이든이나 블랙 사바스 같은 재킷들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면 이젠 하나도 안 무섭고 좀 오글오글해요. 후후.
  • 역사관심 2014/10/01 08:09 #

    동감입니다. 약간 레트로 + 키치적으로까지 보이죠. ㅎㅎ 추억이 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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