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타츠로- Every Night (For you, 1982년) 山下達郎

82년의 명반, For you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있는 곡. 80년대초중반 타츠로의 앨범들은 한장 한장 버릴 곡자체가 없긴 하다.

80년대초반의 곡이지만, 70년대의 분위기가 배어있으면서도 편곡은 90년대에도 뒤쳐지지 않는 곡으로 오데이 알렌의 작사, 타츠로의 작곡으로 탄생, 와이프인 마리야도 부른바 있다.

Every Night. 분위기 있는 장소와 시간이 만나면 언제나 와 닿는...

야마시타 타츠로- Every Night (1982년)

You're a peach on a tree
And I picked you to be
My delight

There's no need to be shy
Come and satisfy my appetite

Put your hand in my hand
Take a fling, take a chance
It's all right

I can give you the love
That you've been dreamin' of
Every night

후렴
Every night we'll say our prayers together
Then we'll turn off the light
And every morning we'll greet the sun

2절
You're a peach on a tree
And I picked you to be
My delight

I can give you the love
That you've been dreamin' of
Every night

Every night we'll say our prayers together
Then we'll turn off the light
And every morning we'll greet the sun


덧글

  • Porcupine 2014/10/12 23:20 #

    업로드 감사드립니다.
    뭐랄까요. 쓸쓸하게 느껴지는 반주가 깊어가는 도시의 고요한 밤을 표현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주인장님 질문드립니다.
    일본에는 시티팝이라는 장르가 있는건가요? 있다면 그 특징은 무엇이며 대표적인 가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음악들이라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음악 감사드립니다.
  • 역사관심 2014/10/13 10:54 #

    즐기셨다니 좋습니다 ㅎㅎ 제 블로그의 시티팝 Tag를 누르시면 일단 여러 곡이 있습니다.
    http://valley.egloos.com/tag/%EC%8B%9C%ED%8B%B0%ED%8C%9D

    시티팝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1970년대 활발한 여러 장르의 싱어송라이터 (우리도 그랬지만)중, (우리와 다르게) 기존의 포크계열에 반발까진 아니라도 지겨움을 가지고 '팝'에 많은 영향을 받은 (예를 들면 비치사운드, 디스코, 훵크등) 일본의 뮤지션들이 당시 그들의 경제황금기와 맞게 성장한 '사운드'중심의 스튜디오 음악으로 대거 등장, '세련된 시티음악'을 하게 되는 일련의 흐름을 말합니다. 이때 아쉽게 한국은 군부중심의 경직된 사회분위가도 안될 뿐더러 음악의 기술력에서도 시티팝을 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었죠- 그 결과 비교적 단순한 악기구성의 포크와 락이 발전, 발라드로 발전해갑니다 (이때 벗님들등 음악을 들어보면 편곡-연주가 아직 많이 단조롭죠). 그러다가 소방차-김완선이후 댄스계열에, 그리고는 서태지등장이후 랩과 R&B쪽으로 가게 됩니다- 듀스등 흑인음악계열이 강하게 되는 반면, 80년대 일본은 백인 팝의 세례를 받죠 (물론 재즈와 락도 강국이지만). 80년대당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시티팝계열 음악을 저는 두곡을 꼽는데 윤수일의 '아름다워'와 또 한곡 '연극이 끝나고 난뒤'를 꼽습니다

    이 단어는 버블이 끝나면서 사실 90년대가 되면 거의 사어가 되는데, 흐름도 사라졌지만 워낙에 90년대 '시부야계열'음악처럼 (시부야도 그 서브장르가 엄청 다양하듯) 그 정체가 모호한 장르라기보다는 일련의 '흐름'같은 유행이었던지라 그렇게 사그라들죠.

    서구팝에서 굳이 찾자면 '어덜트 컨템퍼러리'가 오버랩될수 있지만, 시티팝은 그쪽과도 궤가 완전히 다릅니다 (들어보면 바로 알지만).

    전성기는 70년대말에서 80년대후반까지. 여러 뮤지션이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강 다음과 같습니다.
    야마시타 타츠로, 나카하라 메이코, 다케우치 마리야, 신디, 토시키 카도마츠, 오메가 트라이브 1986, Piper, 센티멘탈 시티 로맨스, 야가미 준코, 이이지마 마리등입니다 (이외에도 시티팝과 걸쳐 있는 J-funk계열 뮤지션은 엄청 많습니다만).

    80년대에는 일본애니메이션 주제가들도 대거 시티팝 계열의 색감이 들어가죠. 시티헌터 주제가등도 그렇습니다.^^
  • 역사관심 2014/10/13 10:50 #

    사족으로 90년대 이후 일본 아이돌의 음악과 함께 그 맥이 끊겼다지만, 요즘 다시 후예를 자처하는 그룹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목계'(킨모쿠세이)라는 그룹도 있고, 시부야계열에도 속하는 제가 좋아하는 '키린지 (kirinji)'도 후예를 자처하고 있죠. 순서대로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IAhNr0itJyE&list=PLE71C48BB990CECED&index=6
    http://www.youtube.com/watch?v=LPoYL0CG8Ig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시티팝에 정통으로 들어가는 음악은 없는 듯 합니다. 김현철의 90년대음악이 들어갈수 있지만, 그 경계가 모호하죠. 이젠 서울도 세계의 메트로인데 물론 이문세의 광화문연가같은 서울을 대표하는 곡도 좋지만, 이런 세련된 감각의 또다른 도시의 맛을 보여주는 뮤지션들이 나오면 합니다.

  • Porcupine 2014/10/14 01:52 #

    헉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다니....
    개인적인 생각으로 도시적 감성을 음악의 한 장르로서 창조해 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말씀해주신 음악가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한 동안은 유튜브 뒤적거리며 놀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음악을 많이 듣는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씀해주신 음악가들중 제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에, 아직도 세상은 넓고 못들어본 음악은 많다는 것을 깨닫고 갑니다.

    역관님 질문 하나 더 드려도 될까요?

    시티팝이란 장르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바로는..사운드 적인 특성보다는 Urban한 이미지의 음악들을 총칭해서 시티팝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정의가 시티팝의 일반적인 특성에서 벗어나는 것인지요? (사운드적인 특성보다는 느낌을 중시한다고 생각해도 될지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 추천해주신 한국 시티팝에 더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이라는 곡인데, 이 곡에서 도시적인 느낌이 느껴져서요. 역관님이 보시기에 이 곡은 시티팝의 범주에 들어갈만한 곡일지요? (몇 곡 더해보자면, 이적의 달팽이와 Rain같은 곡도 도시감성이 느껴지는데 역시 시티팝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역사관심 2014/10/30 02:38 #

    사실 시티팝이란 장르는 물론 팝의 세례를 받은 야마시타 타츠로등의 뮤지션들이 만들어 낸 흐름이 있었지만, 동시에 기업들에서 CF등으로 80년대초중반 집중적으로 이런 분위기의 곡들과 자동차, 도시..등과 같은 이미지와 어울리는 시리즈를 만들면서 흐름이 생기기도 했죠. 대표적인 예가 요코하마 타이어의 시리즈였습니다. 이런 분위기...:
    http://luckcrow.egloos.com/2322754

    사실 말씀드렸듯 시티팝이란 장르는 음악적장르라기 보다는 '분위기와 주관적 느낌'에 강하게 좌우되는 흐름인지라 명확하게 답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시티팝'에 속하는 곡의 특징이 되려면 적어도:

    1. 주제상 '도시'의 삶과 관련된 가사 - 도시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이라든가, 도시의 분위기라든가, 특정도시나 거리에 관련된 가사라든가...

    2. 장르적으로는 '팝'에 가까운 느낌- 특히 Funk, Disco, Retro french, Urban rounce pop등에 속하는 음악프레임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임재범씨의 곡이나, 패닉의 달팽이도 이 범주에는 넣기 힘들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연극이 끝나고 난 뒤'같은 곡도 1번은 해당되지 않죠. 다만 2번에 가까운 참 희귀한 가요였던지라...^^; 또 예컨대 거꾸로 신해철(넥스트)의 '도시인'같은 곡은 가사는 완전히 1번인데 2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윤상 2집 *새벽*같은 곡' 그리고 김현철의 4-6집 (*서울도 비가 오면 괜찮은 도시*라든가 *혹시나, 어쩌면, 만약에*같은 곡)이 분위기상으론 시티팝의 범주에 들어갈 듯 합니다.

    이렇게 보면 저는 시티팝적인 감성을 느낄때 1번보다 2번 즉 음악장르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군요. 허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일 뿐이고 누가 달팽이를 듣고 '도시적'이란 느낌을 받았다면 그건 그분에게 시티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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