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씨의 명복을 빌며- 인생이란 이름의 꿈 (1집, 1990) 음악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떠난다는 기분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 아마도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소식무렵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마이클 잭슨도 그랬지만 그분들은 80년대를 전성기로 보낸 분들이었습니다. 아직 활발하게 인생을 살아갈 나이들이었지요.

90년대를 전성기로 보낸 사람들이 떠나기엔 너무 정말 너무 이릅니다. 뇌리에서 뮤지션으로써의 그보다는 방송인, 독설가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가지게 된 2000년대 중반이후, 공교롭게도 그의 음악을 너무 오랜만에 마음에 든다며 올린 포스팅이 불과 한달 반전.

그때만 해도 이렇게 훌쩍 어처구니 없이 떠나버릴 줄 몰랐습니다. 너무 허무하군요. 더 허무한 건 이제서야 90년대를 같이 보낸 사람으로써 그때 그의 음악을 들어보며, 맞아 항상 곁에 있던 음악들이구나...라는 생각을 새삼하게 된 것...

이렇게 또 하나의 인재를 우리는 잃어 버리는군요. 더이상 나쁜 소식이 그만 들리면 좋겠습니다.

신해철의 3집 (Crom's Techno Works)에 "50년후의 내 모습"이란 곡이 있습니다. 그 제목이 이렇게 아프게 와닿는 날이 벌써 올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신해철씨를 추모하며 듣는 이 음악도 바로 우리 곁에 있었던, 잊고 있던 보석같은 곡입니다.

언제나 90년대의 아이콘중 하나이자, 영원한 청춘들의 마왕으로 곁에 있을 거라 믿습니다. 
평안하길...이란 말을 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나이입니다. 부디 평안하길...

신해철- 인생이란 이름의 꿈 (1990년)


신해철씨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

처음 내가 작은 아기였을때
엄마의 품에 깊이 잠이 들면

슬픈 꿈은 없었지
처음 내가 걸음을 걸었을때

세상 모두는 나의 것이었지
내게 멈춰진 시간

꿈결 한가득 걸어온 세월 시간은 점점 빨리 가고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있는걸까

내가 슬픈꿈을 깨어나 그대 울며 찾을때
그대 어느곳에 있나요

내가 인생이란 이름의 꿈에서 깨어날때
누가 나의 곁에 있나요

난 두려움 감출수 없어

꿈결 한가득 걸어온 세월 시간은 점점 빨리 가고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있는걸까

내가 슬픈꿈을 깨어나 그대 울며 찾을때
그대 어느곳에 있나요

내가 인생이란 이름의 꿈에서 깨어날때
누가 나의 곁에 있나요


덧글

  • 이경호 2014/10/28 08:32 #

    흐흐 저도 명복을 빌어용
  • 역사관심 2014/10/28 11:29 #

    명복을 빕니다...
  • 에레메스 2014/10/28 14:58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 역사관심 2014/10/28 15:53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조규선 2014/10/28 19:36 # 삭제

    좋은 곳으로 가세요. 천국에 가서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저도 제 할일 다 마치고 다시 가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일 많이 해야겠네요^^
  • 역사관심 2014/10/30 09:24 #

    사실 해에게서 소년에게 이후 그다지 음악적으로는 관심이 가지 않았었는데, 지금 와서 옛노래들을 들어보고, 그의 행적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이렇게 가선 안될 양반이 너무 빨리 가버렸어요. 가요계에서 빈자리가 꽤 오래 갈 듯 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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