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추모곡 (3): 문 차일드- Delete & You're falling in love (1999) 음악

신해철은 동년배의 가수들과 협연이나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지만, 25세때 그가 직접 프로듀싱한 그 [전람회]를 제외하면 그다지 후배가수를 직접 키워낸 경력은 떠오르지는 않는다 (2000년대 초인가 직접 소속사를 차리고 앨비스등의 신인들이 있긴 했지만 음악을 들어본 적은 없다). 아마 왠만한 가요계 관심이 없다면 모두들 잊고 있는 그의 경력하나가 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앨범중 90년대말 '태양은 가득히'라는 히트곡으로 (지금도 가끔 여름에 흘러나오는) 반짝 인기를 끌었던 [문 차일드]라는 테크노 팝 밴드가 있었다. 이 그룹의 본작 데뷔앨범인 [Delete]의  대부분의 수록곡이 바로 신해철이 프로듀싱을 직접 한 것으로 이 당시는 신해철이 '크롬'이란 가명으로 주로 '테크노'사운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던 시절이다 (바로 문차일드 데뷔앨범이 나온 이 1999년에 그의 '모노크롬'이 발매되기도 한다).

2집까지 내고 해체했지만, 그 중 '이수'를 포함한 3명이 더 유명해진 그 [엠씨 더 맥스]의 멤버가 된다.

그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세월이 흘러 이 앨범을 우연히 오늘 다시 들어보니 (사실 신해철이 프로듀싱한것도 잊고 있었다가 우연히 오늘 시디장에서 뽑아든게 하필이면 거의 십년만에 다시 듣게 된 이 CD. 원래 또 잘 안뒤져보는데 문득 누구였더라 이 그룹 키운 가수가...하며 커버를 뒤지다가 떠올랐다 크롬시절 그가 만든 그룹이란 사실이. 그야말로 우연이겠지만 신기했다), 분명 신해철표 멜로디감각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무한궤도와 크롬시절을 뒤섞어 놓았다는 느낌이랄까. 어찌보면 약간 유치하면서 치기어리면서도 순수한 멜로디지만 그 사운드는 결코 유치하지 않은 곡들이다. 90년대말 가요계의 느낌이 물씬난다고 할까.

그들의 곡중 두 곡을 소개한다. 딱 그 시절의 신해철 느낌이 물씬나는 타이틀 곡 Delete와 두번째 곡은 당시 가요계의 흐름이던 하우스-테크노계열의 'You're falling in love'. 

아마도 이수를 비롯한 멤버들에게도 이번 신해철의 소식은 남다른 느낌일 것 같다.

문 차일드- Delete (1999년)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jYhMaJjWEoY


문 차일드- You're falling in love (1999년)

링크:



덧글

  • K I T V S 2014/10/30 19:04 #

    다만 표지가 일본의 어떤 롹가수의 사진을 배꼈다는 파문이 있어서 안타까웠씁니다. 그거와 상관없이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았던 앨범이었습니다.
  • 역사관심 2014/10/30 22:24 #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ㅎㅎ
  • 매일전쟁치릅니다 2014/10/30 19:27 #

    Delete...좋아하는 노래죠.
  • 역사관심 2014/10/30 22:25 #

    당시에 한창 듣다 잊고 지낸 곡인데 정말 오랜만에 꺼내듣고 보니 신해철 프로듀싱... 우연이지만 신기했어요.
  • Cheese_fry 2014/10/31 01:34 #

    딴 얘기지만 앨범 커버보니 GLAY 생각나네요. ㅎㅎㅎ
  • 역사관심 2014/10/31 02:08 #

    기억에 첫 댓글의 이슈가 글레이가 회자되었던 것 같습니다. ^^
  • 2014/10/31 19:27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역사관심 2014/11/02 00:12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졸필에 관심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용출처는 저도 조금씩 모았던 자료에서 모아 쓴 (어떤 부분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출처가 희미한 부분도 많고) 글이라 조금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 집이 아닌지라 며칠 떠나있어 집에 자료를 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합니다만... 며칠내로 다시 답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jjee 2014/11/04 13:00 # 삭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역사관심 2014/11/06 02:16 #

    안녕하세요 jjee님. 답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 포스팅은 꾸준히 올렸지만 이제야 귀가했네요. 이메일로 쓸 정도의 분량은 아닌지라 댓글로 대신함을 이해해주시길.

    우선, 욱일기의 연혁에 대한 자료는 넷상자료로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두산백과 (특히 제국육군기 해군기로 쓰인 연혁):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54341&cid=40942&categoryId=31746

    저 정확히 일본측의 '해군기'연혁 자료는 위키를 보시면 나옵니다:
    http://ja.wikipedia.org/wiki/軍艦旗
    약간의 번역문:
    1889 년 (메이지 22 년) 10 월 7 일 해군旗章조례 제국 해군 군함 깃발로 36 조 욱 일기 를 의장으로하는 깃발이 정해진 ( 일본 제국 해군의旗章 참조) 또한 욱일 깃발 (36 조 욱일 깃발) 자체는 군함 깃발 제정에서 거슬러 19 년 전 1870 년 (메이지 3 년) 5 월 15 일 , 제국 육군 이 태정관 포고 제 355 호에서 " 육군 어 국기 ( 1879 년 (메이지 12 년), ' 군기 '로 개칭)'로 일본 사상 처음 이것을 고안 정하고 것이다. 따라서 제국 해군 군함 깃발은 그 훨씬 이전에 고안 · 제정되어 있던 제국 육군의 군기 (육군 어 국기)를 모방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 욱 일기 참조). 그러나 제국 육군의 군기를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욱일의 일장 위치가 중앙의 군기에 군함 깃발은 깃대 측에 따르면 것이라고했다.
    이후 36 조 욱일 깃발은 일본의 군함 깃발로 사용 되었으나, 태평양 전쟁 패전에 의한 포츠담 선언 수락 후 해군 해체에 군함 깃발은 소멸한다. 그렇다면 경비대 의 창설에 따라 1952 년 (쇼와 27 년)에 "경비대 깃발"(중앙에 붉은 벚꽃 을 갖추고, 땅은 파란색 가로 줄무늬 7 개 및 동 폭의 흰색 가로 줄무늬 9 개를 그린 것 [1] )이 제정되었다. 이후 논의를 거쳐 1954 년 (쇼와 29 년) 6 월에 자위대 법 시행령 (1954 년 정령 제 179 호)에 의해 제국 해군과 동일한 규격의 「위함 깃발 '이 제정되었다. 위함 기는 위함 깃발 수여식에 의해 총리 로 제공되며 제적 또는 지원 선으로 구분 변경 될 때 반납하는 것으로되어있다.
    군함 깃발은 이처럼 제국 육군의 군기 (連隊旗)과 마찬가지로 간주됩니다.

    욱일기(구일기)자체에 대한 위키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위키는 신빙성의 문제가 있지만 이 글에 달린 수십개의 저서와 논문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일부는 예전에 번역기로 돌려보았는데, 정확히 몇번 자료였는지는 모르겠군요):
    http://ja.wikipedia.org/wiki/旭日旗

    일단 제국주의시대의 공식국기는 '일장기'였다는 반론에 대해: 맞습니다 (그 일장기도 언제 국기로 제정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하지만, 이건 반론이 되기는 커녕 그만큼 욱일기의 성격을 강화해주는 꼴밖에 안됩니다. 왜냐하면 욱일기는 연혁을 보시면 알수 있다시피 엄연히 '제국군대'의 깃발이지 국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이를 스포츠제전에서 흔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어느국가가 자신의 해군기를 흔듭니까 (그것도 제국주의 시대의 산물을).

    많이 아쉬운점은 저 글을 쓸때도 그러했지만, 국내에서의 떠들석한 소동에 비해 차분하게 사료를 정리한 '논문'은 DB에서 한편도 찾을수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제 글이야 확실한 사료인 당시 제국육군기와 해군기의 연혁정보와, 일본측에서 제국주의를 홍보하기 위해 그린 당대그림들과 당시 분위기에 의거한 내용이지만, 당시의 '문서'내용을 (분명 있을) 근거로 주장을 정리한 논문이 있어야 할 듯 합니다.
  • 역사관심 2014/11/06 02:50 #

    그림의 출처는 PC에 적어둔 줄 알았는데 모든 정보를 적어두진 않았군요.

    우선 대략:
    The Patricia & Phillip Frost Art Museum (플로리다소재)의 온라인서비스
    프랑스잡지 Le Petit 포스터를 공개한 자료
    http://www.allposters.com/-st/Le-Petit-Journal-Vintage-Art-Posters_c92983_p6_.htm

    http://www.art-nouveau-in-art.org/His-Imperial-Majesty-Mutsuhito-Emperor-of-Japan-giving-the-flags-to-his-troops,-illustration-from-Le-Petit-Journal-Supplement-illustre-6th-March-1904.html

    청일전쟁관련부분은 특히 중국측사이트:
    http://pic.tiexue.net/bbs_1792154_1.html

    다만, 조선과 일본의 그림중 일부는 일본측 박물관 공개자료에서 얻은 것인데 이제와서 출처를 얻기가 꽤 힘드네요. 와세다대 온라인서비스인가 여튼 대학자료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홈컴에 있을 줄 알았는데 자료가 없군요 죄송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곳에서 퍼온 자료입니다 (가고시마 도서관 온라인):
    http://www.library.pref.kagoshima.jp/honkan/?p=522

    공개자료들이라 퍼올수 있습니다. 덕분에 예전 모아둔 자료들을 이왕 쓰는 김에 더 첨부해서 포스팅을 늘렸습니다. 시간되실때 한번 보시길..
  • jjee 2014/11/08 18:00 # 삭제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큰 도움 얻고 갑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역사관심 2014/11/10 23:34 #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
  • 2014/11/01 23:13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역사관심 2014/11/02 00:08 #

    많이들 아프시겠습니다... 열혈팬도 아니었던 제 글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기꺼이 공유하겠습니다. 다만 진짜팬들분에게 제글이 어떤 면에선 고깝지 않으실까 그것이 조금 걱정될 뿐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2014/11/02 01:12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역사관심 2014/11/02 02:06 #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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