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그댄 달라요 (논스톱 4 OST, 2003) 음악

한예슬, 현빈, 장근석, 봉태규, 이윤지, 앤디, 전진, MC몽, 이영은, 그리고 윤종신이 한꺼번에 나왔던 드라마가 있을까?

있다. 요즘은 맥이 끊겨버린 '청춘시트콤' 중 2000년대초중반을 대표했던 논스톱 시리즈중, 유난히 OST가 좋았던 시즌 4가 그것. 

요즘은 볼 수 없는 당대의 꽃피기 직전의 10대말-20대초반 스타들을 풋풋하게 담아내는 이 장르의 맥을 언젠가 한번 가볍게 다뤄보고 싶은데, 그 풋풋하던 시절의 숱한 한국대표 스타들의 산실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이 [청춘시트콤] 계보의 드라마들이기 때문이다.

시트콤은 아니지만 80년대말의 KBS의 '사랑이 꽃피는 나무', SBS의 '카이스트'등으로 발화해서, 이후 MBC의 '세남자 세여자'이 최초로 장르간판을 달고 시작한 이래, '청춘시트콤'의 흐름을 이어가던 것이 바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이어진 '논스톱'시리즈였다 (* '학교'라는 KBS드라마시리즈도 있었다).
사실 음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요즘 말이 많은 연예인들의 음원발매에 대해 여러 입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반짝일때 청춘스타들의 가식없는 풋풋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곡들을 더 듣고 싶다 (사실, 그런 맥락에서 이웃국 일본의 경우, 80년대에는 배우출신의 아이돌들의 수많은 시디들과 90년대에는 애니메이션 성우들의 음원등이 풍부하게 남았다).

사실 세월이 지나면 당시 드라마는 더이상 유치해서 보지 않아도, 후대에도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 바로 '음악'이기 때문에...(한국의 경우 외려 코미디언들의 코믹음원이 더 많이 남았다..-_-). 요컨데, 한창 때의 장동건이 '너에게로 가는 길'외에 더 많은 곡들을, 당대의 김희애가 '나를 잊지 말아요'보다 아예 앨범을 발매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한예슬의 이 논스톱 4에 담긴 '그댄 달라요'는 반가운 곡이자 역시 아쉽다. 이 정도 독특한 음색 (한예슬 특유의)이라면 얼마든지 앨범을 발매할 수 있을 텐데- 사실 요즘 경연이니 뭐니해서 '전문 보컬리스트'의 시대인데, 그것도 좋고, 이런 풋풋한 음색도 매력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싱어송라이터가 부르는 잘 부르고 못부르고를 떠나 자신만의 보컬도 너무 좋고). 그건 그것이고 이건 이것이란 것.

아무튼, 팬은 아니지만 한예슬이 요즘 다시 복귀해서 활동하는 모양인데, 음원도 더 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족으로 이 곡은 버스커버스커가 리메이크 한 바 있다.


한예슬- 그댄 달라요 (2003년)

모바일 유저는 링크클릭:

사족: 하긴 요즘도 '썸남썸녀 (2013)', '멘탈사수(2014)'같은 청춘시트콤이 있긴 했다. 논스톱이후 그만한 화제성이 없어서 방영 한줄도 몰랐었지만. 그보다는 2000년대중반이후에는 오히려 김병욱표 [하이킥시리즈]의 코믹가족시트콤에서 청춘스타들이 발굴된 것 같다.


덧글

  • 작두도령 2014/11/11 16:13 #

    몇년전에 슈스케에서 버스커버스커가 이 곡을 다시 불러서 한동안 잠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역사관심 2014/11/12 00:06 #

    전 버스커버전을 며칠전에야 들었는데 색다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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