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우리의 환상수- 귀신잡는 삼두매 (삼두일족응) (자주 쓰이길) 설화 야담 지괴류

잊혀져 가는 우리 지괴류 문화유산중 요즘 들어 다시 각광받기 시작하는 '삽살개(삽사리)'만큼이나 유명한 퇴마용 동물이 있습니다. 우리 조상은 9년마다 정월이 되면 머리가 셋에 다리가 하나인 이상한 새가 그려진 부적을 기둥에 붙였습니다.

바로 머리 세개짜리 사나운 매, '삼두매'가 그것입니다. 삽사리는 실존동물이지만, 이 녀석은 환상의 동물로 비교하자면 귀신을 보는 눈 네개짜리 퇴마견 '신구神拘'에 비할 만 합니다 (두 마리를 같이 끌고 다니면 최고겠죠).

나무닭움직임연구소라는 곳에서 환경연극프로젝트중 2012년 거리공연한 삼두매 (연구소블로그)


삼두매는 세 개의 머리와  발톱이 날카로운 한 개의 다리를 갖고 있어서 삼두일각조(三頭一 脚鳥), 삼두일족응(三頭一足鷹) 등으로도 불립니다. 조선시대 (적어도 후기)에는 이 새 그림을 출입문 기둥이나  벽에 붙여두면 삼재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혹은 몸에도 지니고 다녔습니다. 아래와 같이 보통 붉은 물감으로 그린 그림인데 이때 물감은 한약재인 경면주사(鏡面朱砂)를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삼재란 보통 9년마다 한번 찾아오는 재앙들, 즉 물(水災) ,불(火災), 바람(風災)으로 오는 피해, 또는 도병재(刀兵災), 질역재(疾疫災), 기근재(飢饉災) 같은 재난을 말합니다만, 요즘은 이런 자연재해보다는 총체적으로 심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김을 말하죠. 누구나 찾아오는 것으로 그래서 개개인이 삼두매 그림을 부적으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삼두매의 기록

정확한 사료를 찾지 못했지만 부패한 관리들을 벌하던 의적중 삼두매라는 조선후기의 의적이 있었다고도 전합니다. 삼두매의 정확한 기원은 사실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관련 연구가 진행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찾아봐도 그 기원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필자가 찾아본 바에 의하면 삼두매에 대한 가장 근접된 유일한 사료는 아래 [오주연문장전산고]의 기록인데, 사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삼두매'가 아니라 '매'에 대한 기록에 가깝습니다. 더군다나 이규경 선생이 설명하고 있듯 엄밀히 말해 19세기 즉 청대의 중국은 '머리가 셋이고 발이 하나인 삼두매'가 아니라, 그냥 같은 '조류'인 닭을 그려 놓은 삼재용 부적을 이야기하고 있지요. 저 당시부터 '세마리 매'는 조선고유의 방식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한자로 검색을 해보면 알수 있듯, 현재 중국측에서는 아예 기록이 안나옵니다. 아예 삼두매의 공식명칭들인 삼두매, 삼두일각조(三頭一 脚鳥), 삼두일족응(三頭一足鷹)를 모두 검색해봐도 한국쪽 자료만 나오죠. 중국 일본 모두 없습니다. 즉, 적어도 조선후기들어 완전히 한국문화화된 환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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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문장전산고
풍속(風俗) 매[鷹]를 그려서 방문 위에 붙이는 데 대한 변증설

재앙을 물리치는 법이 예부터 있었다. 그러므로 《세시기(歲時記)》에,
중국에서는 정월 초하루에 닭[鷄]을 그려서 방문 위에 붙이는데, 우리나라 항간에서는 정월 초하루가 아니더라도 세 마리의 매를 그려서 방문 위에 붙여놓고 삼재(三災 크게는 수재(水災)ㆍ화재(火災)ㆍ풍재(風災)를 말하고 작게는 도병(刀兵)ㆍ기근(飢饉)ㆍ역려재(疫癘災)를 말한다)를 물리친다고 하는데, 이는 삼재가 드는 해[三災年]에 붙여야 한다.” 사람마다 각기 삼재가 드는 해가 있으므로 해당되는 해에 붙인다고 한다.하였다. 

이 풍속이 고려의 풍속에서 비롯된 듯한데, 송(宋)ㆍ원(元)의 풍속과도 같으므로 일차 변증할 필요가 있다. 청 나라 왕사진(王士禛)의 《지북우담(池北偶談)》에 인용된 양직방(楊職方 직방은 벼슬 이름)의 말에,
“무창(武昌) 땅에 사는 장씨(張氏)의 며느리가 여우에게 홀렸다. 하루는 장씨가 술을 마련한 다음, 선화(宣和) 선화는 송 휘종(宋徽宗)의 연호 때 어필(御筆)로 그려진 매를 당(堂) 위에 걸어 놓았는데, 그날 여우가 밤중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타나서 ‘하마터면 죽을 뻔 했다.’ 하므로 그 며느리가 그 까닭을 묻자 여우가 ‘너의 집 당 위에 걸린 신응(神鷹)이 금방 날아들어 나를 후려치려고 하였다. 만약 신응의 목에 쇠사슬만 매어 있지 않았던들 나는 틀림없이 죽고 말았을 것이다.’ 하였다. 이에 자기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어떤 이가 ‘그 쇠사슬만 불에 녹여 없애버리면 여우가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 하므로 그 말대로 하였는데, 여우가 나타나는 날 밤에 과연 그 당 안에서 여우가 박살된 적이 있었고, 그 뒤 화재(火災)가 났을 적에는 그 매가 불길에서 나와 날아가는 것을 여럿이 목도했다.” 하였다.

송 휘종이 새를 잘 그렸다.《왕씨화원(王氏畫苑)》에,
“휘종이 새를 그릴 때 칠(漆)을 가져 눈알을 찍기 때문에 눈알이 불쑥 솟아나와서 마치 산 매와 같았는데, 매를 그리는 데 이 법을 썼다.”
하였다. 휘종의 매 그림은 곽건휘(郭乾暉)의 매 그리는 법을 본받은 때문에 유명해진 것 같다. 종은(鍾隱)이란 사람도 그림에 이름이 높았으나 곽씨에게는 미칠 수 없음을 스스로 단정하고 성명(姓名)을 변경한 다음 곽씨의 집에 머슴이 된 지 몇 해 만에 그 필의(筆意)를 체득, 떠나기에 앞서 인사를 드리고 사실을 토로하자 곽씨도 이를 동정하고 그 묘기를 죄다 전수한 때문에 곽씨와 똑같이 유명해지게 되었다. 이 말이 도목(都穆)의《철망산호(鐵網珊瑚)》에 자세히 보이는데, 휘종도 곽씨의 묘기를 전부 본받았으니, 산 것과 같은 그 매에 그런 영험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건대, 매는 사나운 새 중에서도 후려치기를 잘하고 위세 있게 허공을 날므로 주(周)의 태공(太公)을 나는 매에 비유한 것도 그만한 까닭이 있어서이다. 지금 재앙을 물리치는 데 으레 매를 그려 붙이고 액막이를 하는데, 어떤 이는 ‘왜 범[虎]을 그려 붙이지 않느냐.’ 한다. 그러나 이는 모르는 말이다. 범이 언제 허공을 날고 가느다란 털[秋毫]을 관찰 한 적이 있었던가. 옛적의 이름난 그림이 가끔 영험을 보였다는 말은 이전의 기록에 흔히 보이고 있으니, 도군(道君 송 휘종을 이름)의 매 그림도 그런 영험이 있게 마련이다. 어찌 그런지의 여부를 굳이 따질 필요가 있겠는가. 우리나라 세속에 전해오는 고담(古談)에도 매 그림이 산 여우를 박살시켰다는 말이 있었는데, 내가 그만 망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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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살펴볼 것은 두번째 문단의 '고려풍속' 및 '송-원 풍속'이야기입니다. 저 이야기가 나오는 [지북우담]은 왕사정(王士禎, 1634~1711년)이 1701년에 간행한 책이므로 청대의 기록입니다. 고려대의 고려사기록과 공민왕 수렵도등을 봐도 그렇고, 원-송대의 회화를 봐도 그렇고, '매'는 외려 조선시대보다 그당시에 귀족들의 하나의 아이콘이었죠 (어깨에 얹고 다녔습니다). 따라서 매가 어떤 퇴마의 역할을 했으리라는 것은 이규경선생이 변증하듯 분명 가능한 일로 추정됩니다.

'매'가 여우요괴를 몰아낸다는 이야기로 삼두매의 풍속의 기원을 추정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구체적인 머리 셋 형상화는 없습니다. 이 글의 또다른 흥미거리는 마지막 부분. 즉, 우리가 흔히 알듯 부적이나 민화의 상징인 '호랑이'보다도 '매'가 훨씬 액막이 역할을 했음이 나오고 있죠. 또한 중국이 아니라 한국의 당시 내려오는 고담에도 '매그림이 산 여우를 박살냈다'는 이야기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뭘까요?).

또 한가지 기록이 더 있습니다. 한자번역은 아직 못했으나 [심원권 일기]중 1870년 4월의 기록에 '삼두일족응'이라는 단어가 분명히 나옵니다.

沈遠權日記 上
元鼎二年冬(1870, 同治 9, 庚午, 高宗 7)  四月

十七日, 日曉, 開戶見天色, 或有白雲, 或黑雲, 旦飯卯時密密暗, 辰初急雨, 如流水, 或有雷聲. 巳時, 靑天白日溫圖, 作三頭一足鷹. 午後, 家君去柳串. 未時, 從兄還松湖. 書寫九行冊二丈. 家親還家日有餘.

이 '심원권'이라는 사람은 울산지역의 양반으로 21세인 1870년부터 83세로 사망하는 1933년까지 일기를 계속 써나가는데, 이는 19세기 조선말기에서 근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 사람은 유생이라 일단은 양반축에 들지만 생활은 거의 평민에 가까운 무명씨였습니다. 이 21세때인 1870년 4월의 일기에 바로 삼두일족응 (삼두매)를 만든다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당시 평민계층에서 양반에 이르기까지 이 삼두매가 생활속 깊이 스며들어있음을 유추케 하는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각종 삼두매 그림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럼 조선후기부터 근대까지 우리 조상들이 즐겨 그렸던 '퇴마수' 환상의 삼두매들을 보시지요.

윗놈은 에러가 있죠, 발을 두개로 그렸습니다.
이 놈은 독수리처럼 생겼습니다.
가장 멋진 그림들이 바로 이놈들인데, 독수리처럼 생긴 왼쪽 녀석과 예술적 감각이 다른 막그림과 다른 오른쪽 녀석입니다.
참새에 가까운 막그림. 조선후기 부적입니다. 일단 머리세개면 오케이.
아래 판화들은 사실 연구대상인데, 삼두매와 더불어 또하나의 대표적 퇴마수 '삽살개'가 같이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신구'까지 그려져 있으면 귀신잡는 트리오가 되겠죠.
사실 호랑이를 넣은 것도 있습니다.

조선군 군기에도 사용되는데, 이 놈은 삼두매가 아니라 주작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다리도 세개죠.
사실 조선군 군기에는 꽤나 흥미로운 녀석들이 많이 있습니다. 힘이 울끈불끈 날개달린 호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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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그려 넣을 매의 종류는 '해동청' 혹은 '송골매'로 그려 넣으면 합니다. 이 매들은 최소 고려시대부터 '명품매'로 유명했죠 (중국에서 계속 요구할 정도). 삼국시대를 묘사한 명대의 중국시에 이런 구절이 있을 정도입니다.

열조시집(列朝詩集)
그 운을 다시 써서 신라의 엄 상인에게 답하다 
...중략.
강물은 동쪽으로 흐르고 서산에 해 지는데 / 江水東流西日微
매인 데 없는 몸이 홀로 어디 의지하나 / 閑身不繫獨何依
티끌 먼지 불어오자 봉두난발 버석대고 / 塵埃颯爽枯蓬鬢
서리 이슬 싸늘하여 납의 뚫고 들어오네 / 霜露凄涼破衲衣
백월에는 비 온 뒤라 산빛은 푸르르고 / 百粤雨餘山翠合
삼한에는 구름 맑아 해동청이 나는구나 / 三韓雲淨海靑飛
예로부터 푸른 바다 은하수와 통했음에 / 滄溟自古通天漢
꿈길은 견우와 직녀 베틀을 감도누나 / 夢繞黃姑織女機

또한 18세기 한치윤의 [해동역사] 중 물산지편을 보면 이런 구절이 우리 매 (해동청, 송골매등)의 우수함을 잘 보여주죠.

○ 매는 요동(遼東)에서 나는데, 바다를 건너서 등주(登州)와 내주(萊州)까지 날아온다. 그 가운데 가장 뛰어난 매는 바다 속에 있는 여러 가지 물체를 보고서 물을 쳐올려서 먹이를 잡는다. 그러므로 중국의 매는 고려에서 나는 매만 못하다. 《오잡조(五雜俎)》
[오잡조]는 16세기 명대의 저서입니다. 따라서 조선시대 중기기록입니다.

○ 신왕(申王)에게 고려에서 나는 붉은 매[赤鷹]가 있었는데, 상이 몹시 좋아하였다. 매번 사냥할 때마다 반드시 수레 앞에다 그 매를 놓아두었는데, 황제가 그 매를 쾌운아(快雲兒)라고 이름붙였다. 《개천유사(開天遺事)》 
개천유사는 10세기 왕인유(王仁裕:880∼956)가 저술한 책입니다. 따라서 고려시대 초중기 기록입니다.

○ 해동청(海東靑)은 오국성(五國城)의 동쪽 고려와의 경계 지역에서 난다. 작으면서도 굳세어서 고니[天鵝]를 잘 잡는데, 발톱이 흰 것이 더욱 특이하다.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
대명일통지는 1452년 즉 15세기초반의 명대기록입니다.

○ 등주(登州)의 해안에는 송골매[鶻]와 같은 것이 있는데, 고려에서 바다를 건너 날아왔으므로 이름을 해동청(海東靑)이라고 한다. 물건을 움켜잡는 힘이 아주 굳세어서 고니를 잘 잡는다. 날아오를 때에는 바람을 일 으키면서 곧장 구름에 닿도록 날아오른다. 《이명기(異名記)》 
이명기는 송나라 승려인 문형이 지은 저서입니다. 고려대입니다.

○ 가구사(柯九思)의 원궁사(元宮詞)에, “원융(元戎)이 명을 받아 교외에서 사냥할 제, 칙명 내려 신라의 흰 해동청을 하사했네. 새 잡아서 오는 모습 개선장군 모습같아, 고니를 바치려고 궁중 뜰로 들어가네.[元戎承命獵郊坰 勅賜新羅白海靑 得雋歸來如奏凱 天鵝馳進入宮庭]” 하였다.

마무리는 항상 같습니다. 소개하는 주 목적은 언제나 한가지. 현대우리 사회에서 여러 매체에서 다양하게 부활하면 좋을 소재입니다. 신구도 그렇고, 삼두매도 그렇고, 삽사리도 그렇고. 정말 좋은 소재들입니다.

머리 셋 지옥견, 켈베로스가 뭐 별건가요. 자주쓰면 그만큼 유명해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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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occhi 2014/11/15 08:04 #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솔직히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네요
    제가 일반인 중에서 전통문화 부분에 관심이 적은 편은 아닐 텐데...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현대화는 머나먼 길 인가 봅니다
    일본 처럼 만화 애니 같은 데 대량 등장하지 않는 이상 어려울 듯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인임이 누군지도 몰랐다가 드라마 한편으로 하루 아침에 전국민 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는게 한국 사회의 현실인가 봅니다
  • 역사관심 2014/11/16 01:08 #

    Nocchi님 같은 분이 잘 모르시고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 전통문화마켓팅이 얼마나 많은 소재를 놓치고 있느냐를 말해주는 것 같아요. 말씀대로 그래서 일본에서는 애니로 전통문화가 대중화되는 파급력이 세듯 (드라마/영화도 물론 그렇지만), 우리는 특히 드라마에서 이런 부분들을 잘 이용해준다면 생각보다 빨리 인식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 Esperos 2014/11/15 13:06 #

    조선시대 군기 중 참 멋있는 도안이 많더군요. 좌독기는 정말 위엄이 철철 넘쳐 흐르고, 본문에서도 인용한 백호기, 주작기 등 오방기, 등사기, 초요기 등등. 전 개중 몇몇 디자인은 사단 마크 등으로 써도 괜찮으리라 생각한답니다.
  • 역사관심 2014/11/16 01:09 #

    지금 소개하려고 모으는 중인데, 말씀대로 정말 지금 부대들에서 이어서 써도 좋은 물건이 한두개가 아니죠.

    약간 다른 예지만, 일본 기린맥주나 우리 해태제과처럼 전시대의 문장/심볼을 가져다 쓰면 정말 앤티크하면서도 세련된 미가 있죠.
  • 이선생 2014/11/15 14:10 #

    삼두일족응은 저도 다룬적이 있지만 연관된 이야기는 찾지못했는데 이런 이야기도 있었군요!
    공부가 되었습니다!
  • 역사관심 2014/11/16 01:11 #

    오주연문장외에 다른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 능력부족으로 못찾겠어요; 세마리 매라는 부분이 좋긴 하지만, 제대로 삼두매 혹은 삼두일족응등의 명칭의 기록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지옥편 댓글은 못달았지만 보려고 북마크해뒀습니다 ㅎㅎ.
  • 아니스 2014/11/15 14:12 #

    호랑이 기운이 솥아나요
  • 역사관심 2014/11/16 01:11 #

    울끈불끈~ 저 놈은 어디 가져다 그대로 쓰면 좋겠어요.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4/11/15 19:00 #

    굉장히 흥미로워요 툭히 중간쯤의 흰머리수리로까지 모이는 삼두응은 참 멋있네요 그리고 날개달린 호랑이를 진짜 군기로 그렸군요

    언제나 재밌게 보고갑니다.
  • 역사관심 2014/11/16 01:12 #

    날개달린 뱀도 있는데 조만간 소개해 보려구요. 위의 댓글처럼 저런 조선군기들은 현대한국사단들의 깃발/심볼로 써도 전혀 무방한 좋은 소재같습니다.
  • 존다리안 2014/11/16 22:39 #

    쌍두독수리는 비잔틴 제국 이래 그 맥을 이었다고 주장하는 나라들(예를 들어 러시아) 같은 나라들이 문장으로 애용했는데 저건 머리 셋 달린 매군요.
  • 역사관심 2014/11/18 00:09 #

    그렇죠. 그래서 사실 한문으로 삼두매를 찾으려고 검색해보면 온통 머리둘짜리 유럽녀석들만 나옵니다 ^^;
  • 미나씨 2014/11/21 00:46 # 삭제

    도깨비 신부란 만화가 떠오르네요. 우리나라 무속신앙이나 기담에 대해 재미있는 재해석을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머리가 세개 달린 새? 같은게 나왔던 것 같아요
  • 역사관심 2014/11/21 01:35 #

    허...이거 찾아보니 이렇게 좋은 만화가 있었네요. 그림을 도깨비관련 포스팅에 첨부해야겠습니다. 이런 작품이 좀 흥행해줘야 전통문화가 살아날텐데, 6권으로 미완결이라니 안타깝습니다. 고마워요.
  • 남중생 2014/12/14 17:18 #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 샵에 갔더니 삼두일족응 문양이 프린트 되어있는 가방을 팔더군요. 가격이 부담돼서 사지는 못했습니다...
  • 역사관심 2014/12/31 05:08 #

    댓글을 단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
    그런 물품을 팔 정도라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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