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석학 3인의 냉철한 시선 ‘한국, 한국인을 말한다’ (2014. 5.7) 역사뉴스비평

냉철한 시각까지 필요할 것도 없이, 그저 흥분을 가라앉히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면 많은 이가 이렇게 볼수있을 것같다. 지한파인 사세교수, 류지 교수, 그리고 페스트라이쉬 교수의 담화.


사세 교수한국 문화를 정부 차원에서 세계에 알리는 일보다 중요한 건 자국민이 "자신들의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 정답이다. 필자도 항시 이야기하는 부분으로 '해외에 홍보성'으로 이벤트성으로 문화를 알리는 프로젝트는 100이면 99는 실패다. '문화'와 '사업'이란 말은 요즘 들어 쉽게 복합명사처럼 쓰이지만 사실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단어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요컨데 '사업'이 먼저 강조되는 순간 '문화'는 반비례적으로 겉돌게 된다. 그 좋은 예가 한국애니메이션(극장판)의 숱한 실패, 한식프로젝트와 이전정부의 '닌텐도 에피소드'였고. 국내에서 우선 즐기고 생활화될 때만이 해외에서 성공한다. 

즉 ' 문화향유'가 먼저고 사업적 결실은 그 결과일 따름이다. 가장 극명한 예가 95년이후의 한국영화와 최근의 웹툰이다. 이는 비단 영화, 드라마등의 소프트문화만이 아닌, 건축과 같은 하드웨어문화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에서 화석화된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드라마셋트장보다 나 전통거리보다 교토의 전통거리같이 자국민들이 진정으로 즐기는 '살아있는 현재진행형' 전통거리와 건축이 백배 외국인들이나 관광객들의 인식에 박히는 것이고, 그결과 또 가게 찾아 되는 것이다.

예전에 쓴 글과도 일맥상통한다:

예를 들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2012년 기사)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에 대해서 누군가는 ‘애국심’이라 하고. 누군가는 ‘국뽕’이라 치부한다. 진정한 애국심은 무엇일까? “저는 독일인이고 독일의 깊은 철학과 문학, 음악을 사랑해요. 그렇지만 한국 문화도 좋아요. 애국심과 민족주의의 차이는 내 나라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듯 다른 나라의 문화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와 타인의 사이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마음을 열고 먼저 손을 내미는 일. 이를 갖춘 이야말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자격이 있다고 하겠다.
--> 역시 적절하게 행간을 짚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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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부분은 귀화한 일본인 류지교수의 일본의 독도주장등에 대한 한국의 태도에 대한 분석. 역시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

호사카 유지(58) 세종대 교수를 만난 뒤 가장 먼저 묻고 싶었던 것은 “일본 우익 단체에 협박을 당한 적은 없나?”라는 것이었다. 그는 일본 출신임에도 그동안 일본의 망언이나 영토 분쟁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해왔고, 한국인들조차 유지 교수의 안위를 걱정할 정도였다. 그의 대답은 “있다”였다. 자신을 해하려는 어떤 세력이 6개월간 꾸준히 만나려 시도하기도 했고, 그들의 한국행으로 인해 국내 수사기관에서 신변보호를 받기도 했단다.

먼저 그는 일본과의 영토 분쟁에 대한 한국인의 감정적인 대응에 대해 언급했다.

“감정적인 대응이란 객관적인 근거 없이 내 생각이나 사회적 믿음만으로 상대나 상대의 주장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를 지양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그런 활동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화를 낸다는 것은 굉장히 큰 에너지 소비거든요. 결국 스스로 지쳐버릴 수 있어요. 일본을 향해 화를 낸다고 해서 그들이 겁을 먹고 그냥 포기할까요? 그게 아니라면 화를 낸다는 건 무의미한 일에 가까워요.”

유지 교수는 한국 정부나 한국인이 일본의 주장에 대해 깊숙이 들어가 반박하고 뒤집는 부분이 약하다고 평했다. 그 원인을 자기주장이 강한 한국 유교 문화에서 찾는다.

“기본적으로 유교 문화라는 것은 자신의 입장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말하는 것에 초점을 두죠. 상대가 어떠하든 독야청청 자신을 분명히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사무라이는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철저히 살피죠. ‘지피지기 백전불태’의 「손자병법」의 경전을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유교 문화 중에는 ‘오랑캐(적)의 뒤를 캐는 것은 떳떳하지 않다’라는 선비 정신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상대를 믿는 것이 유교의 미덕이죠. 반대로 일본은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 자에게 약한 습성이 있어요. 그러나 ‘강하지만 이겨야겠다’라고 결심할 경우 상대의 약점을 철저히 연구하죠. 한국인이 생각하는 닌자는 칼을 뽑아 미친 듯이 싸우는 무사의 이미지이지만 실제로 그들은 적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정보원에 가까웠어요.”

그는 한국과 일본은 역사, 문화 사고방식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 한국인이 망각하기 쉬운 점이다. “생김새가 비슷하고 같은 문화권이라 동일한 사고방식을 기대하지만 두 나라는 달라요. 그래서 한국인은 실망도 크고 도대체 그들이 왜 계속 저러는 건지, 의아한 거죠.”

그는 유학 시절 일제강점기의 흔적들을 직접 보고 일본인으로서 큰 혼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료를 믿어라. 그게 진실이다’라는 박사 시절 지도교수의 한마디에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역사를 보는 눈을 갖게 됐다. 그것은 학자로서 굉장한 발전이었다.유지 교수는 일본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극복해야 하니 우리도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판단력을 잃어버리는 것이 제일 위험하다. ‘일본은 무조건 나쁘다’ 식의 성토는 국제 사회에선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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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50) 교수는 한국을 사랑하는 대표적인 지한파 미국인 인문학자다. 그는 일리노이대학교, 도쿄대학교, 조지워싱턴대학교 등 세계 명문 대학 교수를 거쳐 2011년부터 경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중국, 대만 등 다양한 동아시아 문화를 연구하다 결국 한국에 터를 잡은 만큼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특히 선비 정신이나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에 관심이 많아 2011년에는 연암 박지원의 단편소설을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서 출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활발히 시작되고 있는 정부나 민간단체 차원의 ‘한국 문화 마케팅’에 대해서만큼은 회의적이다.

“저는 기본적으로 반대예요. 마케팅이란 판매하는 물건에 적용되는 건데, 문화를 판매한다는 건 나름 효과는 있겠지만 분명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보편적인 문화라든가 여러 인종이 모여 참여할 수 있는 문화라면 또 몰라도요.”

그런 공동의 가치관을 담을 수 있는 문화가 아닌, 한 민족의 고유문화를 광고로 알리겠다는 건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다. 최근에 불거진 뉴욕타임스의 ‘불고기 광고’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릴 목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TV나 지면을 통해 정말 멋진 광고를 제작해 내보낸다고 쳐요. 하지만 그걸 보고 감명을 받아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은 희박할 거예요. 고가의 광고료를 생각하면 돈 낭비라고 볼 수 있죠.”
---> 사세교수 부분에 달았던 필자생각의 연장선상. 정말 돈낭비다. 아래도 같은 맥락.

“한국인이 자랑스럽게 설명하는 문화는 다른 문화권 외국인에겐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저같이 신기한 것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 빼고는 말이죠(웃음).”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 어필할 수 있는 한국 문화와 방법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전통 무예인 태권도는 해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콘텐츠다. 이를 이용해 한국 문화에 점차 다가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회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미국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통한 민간 교류는 어떨까요? 아마 ‘강남 스타일’보다는 한국에 대해 심도 있는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될 거예요.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한글을 배울 기회를 주거나 김치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다면 ‘태권도’라는 호감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 내 코리아타운의 재미교포의 경우 그들의 ‘아메리칸 드림’도 중요하지만 이제 스스로 ‘문화 사절단’이란 인식이 필요한 때다.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데에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들의 역할이 가장 크다. “제가 주미한국문화원에서 자문위원 역할을 하면서 그때 재미 교포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러나 그들은 외국인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죠. 1970년대에 이민을 온 사람들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마저 있어 꽤 당황했던 기억이 나요. 그저 맛있는 불고기를 먹고 채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코리아타운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 항상 불만스러운 부분. 예전에 몇번이고 포스팅에서 다룬바 있다. 아래 필자가 지적한 한국을 소개한 해외서적들에 대한 지적도 거의 없다 (이런 건 해외의 수십만 교포들이 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좀 창피해야 한다. 


한국의 기업이란 이미지를 숨기는 S기업의 해외 마케팅도 그는 이해할 수가 없는 것 중 하나라고 한다. “S기업은 국제무대에서 한국 기업으로 잘 인식돼 있지 않아요.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마케팅에는 한국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는 점 때문이죠. 강조하는 건 그저 제품의 기능적인 부분이 전부예요.”

모든 문화는 한순간에 완성된 것이 아니기에 물량공세를 하듯 한꺼번에 전하려는 건 과유불급이다. 태권도,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화를 가랑비에 옷이 젖듯 서서히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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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다른 기사:

▽매켄 교수=2012년 가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을 때 나는 한국에 있었다. 싸이의 성공은 다른 팝 상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그는 본인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듯 보이기도 한다. (그는) 내가 오래전 한국에서 테이블에 둘러앉아 막걸리 마시며 두드리던 젓가락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2013년) 봄 싸이는 하버드대 강연에서 하나의 일화를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의 에이전트에게 ‘한국에 가서 영어 버전을 녹음하려고 한다’고 하자 그 에이전트는 ‘영어로 노래하는 또 한 명의 한국 가수가 되지 마세요. 한국어로 놔두세요’라며 싸이를 말렸다고 한다. 그것이 세계 시장에서 한국 상품을 마케팅하고 ‘브랜딩’ 하는 핵심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되었든 한국어 또는 한국적인 것으로 유지해라. 그러면 구별돼 보이고 존경받을 것이다.

‘한국학 개설’ 지원 못해준 한국… 100개국에 공자학당 세운 중국 

외국의 한국학 수요 못따라가는 공급

이른바 한류(韓流) 열풍은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에 대한 욕구도 급증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재정적, 제도적 지원의 틀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다.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K팝 등 문화적 한류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일종의 기호 식품이라면, 한국어나 한국학 교육은 그 관심을 건전하고 건설적인 이해로 키우는 건강식이나 영양식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절대적으로 동감이다. 몇번 이야기했듯 한류라는 것은 자포니즘이나 시놀로지와 달리 그저 홍콩영화붐과 비슷한 맥락이다. 결국 그 국가의 문화와 전통이 각인되지 않는한 언제든지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는 종류의 흐름에 불과하다.

실제로 일본은 1972년 설립된 일본국제교류기금(Japan Foundation)의 활동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 돈만 밝히는 ‘경제동물’ 같은 일본의 부정적 국가이미지를 바꾸는 데 큰 효과를 봤다고 평가받는다. 이에 자극받은 듯 중국도 중국교육부 산하 ‘공자학원’의 활동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공자학원은 2012년 기준으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400개의 공자 아카데미(대학 내 중국어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초중등학교에도 비슷한 성격의 공자학당이 500개나 설치돼 있고 그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관련 단체들 내부에서는 “자국의 언어와 학문을 지원하는 활동에서 중국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기는커녕, 더욱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한 관계자는 “한국은 중국 일본에 비해 규모 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한국어 및 한국학 지원 관련 부처와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단일 대오를 형성해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그마저도 잘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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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관련자들은 물론이고, 해외의 교포들이나 많은 이들이 한번은 찬찬히 읽어보면 좋겠다.


덧글

  • ㅇㅇ 2015/01/17 10:26 # 삭제

    글쎄요 전 객관 중립 팩트 타령하는거 그닥 좋게 안보는 편이라

    그런사람들 국뽕타령하거나 좌빨타령하면서 결국 일베충되는게

    거의 정해진 코스라서.. 아무리봐도

    요즘 한국 인터넷은 우파 좌파를 막론하고

    인식론적 허무주의가 만연해 있어요

    언론들도 그런걸 부추기고..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 역사관심 2015/01/17 11:07 #

    국뽕과 건강한 애국에 대한 차이점이 글초반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전 동의해요. 참고로 국뽕이란 단어는 싫어합니다만. :) (물론 무슨 말씀인지 문맥은 알고 저도 양극단 모두 싫어합니다. 당연히. 다만 이 글은 그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 백범 2015/01/17 15:15 #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피해의식 드러내고, 망상질 떠는 기존의 민족주의식 사고방식은 또 얼마나 옳을까요? ㅋㅋ
  • 낙으네 2015/01/18 17:11 # 삭제

    저도 자극적인 말만 앞세우는 사람들을 별로 좋지않게 생각합니다. 생산적인 토의가 진행되는게 아니라 결국은 감정싸움이 되고 말지요.
  • MEPI 2015/01/17 10:56 #

    상당히 좋은 글이로군요. 잘 읽고 많은 것을 느끼고 가기에 이렇게 덧글을 남기고 갑니다.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사관심 2015/01/17 11:08 #

    고맙습니다. ^^
  • Scarlett 2015/01/17 11:43 #

    개인적으로 사세 교수의 말이 가장 공감이 가네요. 다들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에 집착하다 보니 정작 우리들이 즐길 수 있는 것에 대해선 너무 소홀하죠. 국뽕이라고들 하는데 전 도리어 그런 것에 연연하는것이야말로 어떤 열등감의 발로처럼 느껴져요....한국 내 문화산업 구조 자체가 열악하기 그지없는데 해외산업부터 염두에 두는것 자체가 난센스구요. 그야말로 알맹이 빈 껍데기 홍보인데....
  • 역사관심 2015/01/17 12:14 #

    동감입니다 . 저도 사세교수말씀이 개인적인 생각과도 일맥상통해서 더 인상깊었습니다.
  • 파파라치 2015/01/17 12:23 #

    실무적으로는 관련 서적을 보급한다든가 민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든가 하는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 정책들은 일반 국민들은 물론 정책 결정권자에게도 별 임팩트가 없는 "수수한" 정책으로 보여져서 본인의 승진과 고과에 별 효과가 없는 반면,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내는 건 실제 효과야 어떻든 뭔가 가시적인 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승인을 받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 성과보다는 정책담당자와 결정권자의 PR이 우선시되는 한국적 업무환경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 역사관심 2015/01/20 06:52 #

    중요한 지적이십니다. 정말 많은 분야에서 이런식의 '단기적 가시적 성과'만을 좇고 있는 풍토가 사라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 백범 2015/01/17 15:15 #

    객관, 중립성, 근거자료 요구가 일베충이 되는 지름길이라니

    그냥 근거없는 카더라설과 유비통신에 의존해야 일베충이 안되는가 봅니다. ㅋ
  • 역사관심 2015/01/20 06:53 #

    oo님이 오랜동안 댓글달아주셔서 말씀의 걱정과 의도는 어떤 것인지 알지만, 말씀대로 좀 지나친 극단적 표현이긴 합니다.
  • DreamersFleet 2015/01/17 15:25 #

    할말이 없다. 인상적이네요.
  • 역사관심 2015/01/20 06:54 #

    이 시각에서 솔직하게 시작해야 '재건'이 가능하다 봅니다. T.T 형이상학적 담론 이젠 그만하면 합니다.
  • 존다리안 2015/01/17 17:23 #

    한류에서도 무슨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썰이 통하는지 킴치워리어인가 하는 폐기물 애니메이션이 아주 국고보조까지 받더라구요. ㅜㅜ

    황당한 건 이 국고보조까지 받는 물건보다 지방
    에서 공모해 만든 배추 트리케라톱스 캐릭터가
    백만배는 더 뛰어나다는 겁니다. ㅜㅜ

    도대체 킴치워리어 같은 게 어떻게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는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또 더 괴이한 것은 나름대로 표절도 있어 문제를
    겪기는 했지만 높은 영상 퀄리티와 한국 전래문화(주인공이 강림도령!)를 소재로 삼은 고스트 메신저 같은 작품은 왜색이 짙다(.....)는 주장이
    나와 국고보조 못받았답니다.

    왜 그리 기대를 모았음에도 2편밖에 못나오고
    그나마도 그닥 좋은 평을 못듣는지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겠더군요.
  • 역사관심 2015/01/20 06:55 #

    제 느낌이지만, 조만간 그 괴작에 대한 구린 행정이 드러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10살짜리가 봐도 말도 안되는 작품과 행정행태죠.
  • 한반도정체성동네북 2015/01/17 20:32 # 삭제

    대한민국 건국이 첫단추를 잘못 꿰서 그렇지 민족 스스로 독립을 쟁취한 게 아니라 타의에 의해 독립당했으니 얼마나 허무하겠음? 그게 쭉 이어져서 내려온 거임 뭐 내세울 게 있어야지
  • 역사관심 2015/01/20 06:56 #

    말씀과는 좀 거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스스로 독립을 했어야 좋았다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 백범 2015/01/20 12:47 #

    일본이 하와이만 공격 안했던들...

    사실 현재 국사교과서나 근현대사교과서의 왜곡과 달리, 당대를 살던 사람들은 그렇게 봤지요. 박헌영부터 함석헌, 우사 김규식, 서재필, 이규완, 윤치호, 박중양에 이르기까지 모두 공감하던 내용입니다.

    우연히 독립했을 뿐이다...
  • 零丁洋 2015/01/17 23:05 #

    덜 떨어진 것들이 자기 자랑하고 다닙니다.^^ 부정된 과거사가 우리를 이렇게 천박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요? 자아존중감? 개인이나 국가도 이게 필요한데 부정된 역사로 인해 우리는 자기 부정과 비하에 빠진 것입니다. 이걸 회복하고자 지금 우리는 계속 떠벌리고 다니는 것이고요. 또한 환단고기에 빠지는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 응가 2015/01/19 01:05 # 삭제

    그렇다면 한국은 부정된 과거사를 가지고 있는건가요? 정말 한국은 그저 천박한나라밖에 되지않는걸까요. 한국인들은 그저 외국인들이 한국에 뭐가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그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야되는건가요. 한국을 그렇게 바라보는것은 한국인으로써 슬프지않나요?
  • 零丁洋 2015/01/19 19:27 #

    응가// 부정된 과거는 별볼일 없는 과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근대화 과정에서 일제에 의해 부당하게 왜곡된 우리 역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일제가 우리 역사를 부정한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삶을 정상적으로 향유할 자격과 능력이 없는 것으로 만들어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비하로 부터 우리가 아직 당당함을 회복하지 못한 증거들이 끝없는 자랑입니다. "나도 사실은 잘났다!" 참 서글픈 모습이죠. 없으면 없는데로 있으면 있는데로 살면 그만있데 우리의 상처난 자존심이 많은 것을 갖고도 견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역사관심 2015/01/20 06:57 #

    객관적으로 우리 상황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에 집중할 때라 생각합니다.
  • 응가 2015/01/19 02:25 # 삭제

    한국은 지금 세계에 꽤나 잘 알려진 국가라 할수있겠죠. 중국이나 일본의 이미지가 세계에 알려진것보다는 적은시간을 가지고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심어주면 되는것이겠지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문화는 다 다릅니다. 언어가다르고 글자가 다르고 복식부터 가옥,가구,생활용품 등등 비슷하다고조차 말할수있는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우리가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생각할수있는 한국만의 이미지는 뭘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변에서도 충분히 찾을수있을것같은데요? 고궁의 후원과 종묘나 삼청동,통인동일대에 남아있는 한옥들 건물들을 장식하는 중국,일본과 달리 화려하고 섬세한 단청(실제로 한국을소개하는 가이드북을 단청을 많이 표지로 씁니다.)들은 전통적인 이미지라 할수있겠죠.
    또한 중국과 비교해서 중국에는 현재 유적이라할수있는 '하드웨어'는 남아있지만, 그안을 채우던 무형유산인 '소프트웨어'는 문화대혁명시기에 많이 소실되었습니다(특히 문묘제례 종묘제례같은 상류층문화). 그러나 한국은 이런 '소프트웨어'가 상당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종묘, 문묘제례, 가곡같은 상류층의 문화부터 일반서민들의 문화인 민요, 탈춤, 굿까지요. 현재 한국에 남아있는 '하드웨어'는 중국에비해 적습니다만, 우리가 가진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와 함께 결합하여 세계에 내 보이면 되겠죠. (일본같은경우는 남아있는유적도 많고 무형유산도 상당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제주도를 예로 들어봅시다. 우리들 머리속에 제주도라하면 현재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고 거기에 매력을 느끼고 그렇기에 사람들은 제주도를 한번쯤은 가고싶어하는거 아니겠어요? 한국의 이미지도 이렇게 세계인의 머릿속에 심어주면 되겠죠.
    하지만, 아직 그다지 흥미를 끌지못하는것은 세계에 알려지는 한국의 모습이 너무 K-POP이니 김치워리어니 해서 소위 좀 이상한(제 생각입니다.)이미지를 국가에서 이끌고 있는것도 한목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력을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되면 자연스레 이미지를 심어주는것이겠죠. 다른데서 볼수없는, 한국에서만 볼수있는 것과 충분히 흥미와 매력을 가질만한 이미지를 심어줘야 되는것아닐까요?
    음 적다보니 말이 좀 이상한것같네요;;;
  • 역사관심 2015/01/20 06:58 #

    ^^ 충분히 의도가 와닿았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소프트-하드뭬어가 밸런스를 갖춘 문화가 가장 건전하고 좋은 상태겠죠.
  • 백범 2015/01/20 12:50 #

    K-POP나 한류의 문제점이란 어떤 정신이나 혼이 없다는 점입니다. 어떤 메시지도 없고요.

    고작 어린 아이돌들 엉덩이 흔드는 것과 번쩍번쩍한 의상 빼면 뭐, 남는게 있는지???

    노벨문학상 수상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메시지가 있어야 하는건데... 아무것도 없어요. 사실...
  • 백범 2015/01/20 12:48 #

    맵고 화하고 짠 음식을 좋아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왜 많이 먹으면 위장과 장, 간을 헐어버리게 만들수 있는 음식들을 좋다고 먹는 것인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그런 음식들을 외국인에게 강제로 먹이고는 한국의 정... 이런 소리 하는 것은 외국인들에 대한 무례를 넘어서 결례가 아닌지???
  • 역사관심 2015/01/20 13:24 #

    ㅎㅎ 여러 시행착오를 겪는 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15/01/23 04: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24 02: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1/23 08: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1/23 12: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24 00:3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HXH 2015/04/07 15:29 # 삭제

    항상 까마구둥지님의 블로그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갖고있던 사상이나 사고관과 정말 맞아 떨어지고, 또 그걸 실천하시는 분이라 까마구둥지님의 글이 더더욱 와닿는 것 같습니다.
  • 역사관심 2015/07/02 15:18 #

    이글을 이제사 봤습니다.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하고 자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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