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세월이 지나 그녀의 나이든 모습을 보고, 가끔 예전 아이돌(은 아니었지만)스러웠던 당시의 이미지를 보고 있자면 어떤 종류의 친숙함이랄까 그리움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당시의 그녀가 얼마나 반짝반짝했는지도 새삼스럽게 느껴지고.
이 곡은 1992년의 그녀가 20세때 주연을 맡은 드라마인 '도쿄 엘리베이터 걸'의 주제가로, 80년대말-90년대초의 시티팝분위기가 잘 살아 있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의 도회적인 밤과 어울리는 작품을 매우 좋아하는데 요즘의 그런 분위기의 곡들을 들으면 더 매끄러운 편곡이나 감각일지는 몰라도, 이 당시 곡들처럼 아련하게 파고드는 감각은 느끼기가 매우 힘들다.
해질녘 퇴근길이나 한밤중에 차안에서 들으면 좋은 곡.
宮沢 りえ- 心から好き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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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なたの影が 消えるまで
部屋の窓から 見ている
さよならと 手を振って くれそうで
당신의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방 창문에서 보고 있어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어줄 것 같아서
言葉では 笑っても
横顔がさみしそうで
好きですと 今日もまた言えないの
말로는 웃어도
옆모습이 외로운 것 같아서
좋아한다고 오늘도 역시 말할 수 없어
ひとりごと
「好きです」と つぶやいて
혼잣말로
"좋아해"라고 중얼거리며
후렴
あの人の背中が
Mmm…今は小さく見える
Mmm…約束せずに別れた
그 사람의 등이
Mmm ... 지금은 작아 보여
Mmm ... 약속하지 않고 헤어졌네
心から好きなの
Mmm…足音が遠ざかる
Mmm…とても不安な恋なの
진심으로 좋아해
Mmm ... 발소리가 멀어
Mmm ... 매우 불안한 사랑이네
「好きだよ」とつぶやいた
横顔が まぶしすぎて
街の灯が消えるまで このままで
"좋아해"라고 중얼거렸어
옆모습이 너무 눈부셔
도시의 불빛이 사라질 때까지 이대로
ひとりごと
立ち止まって 抱きしめて
혼잣말로
멈춰세우고 안아줘
追いかけて あなたに
Mmm…抱きしめてほしいけど
Mmm…なぜか言葉にならない
뒤쫓아가 당신을
Mmm ... 껴안고 싶지만
Mmm ... 왠지 말이 안나와
후렴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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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지금도 팬은 아니지만, 세월이 지나서 보니 왜 그 당시 그렇게들 난리였는지 알 것 같다. 여전히 혼혈얼굴인 이국적인 마스크는 거리감이 있지만, 손하나 대지 않은 당시의 그녀나 라이벌이자 친구인 고토 구미코의 마스크는 확실히 요즘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미인들.

(좌) 리에, (우) 구미코
덧글
사실 80-90년대 당시 일본연예계는 왠만한 배우들은 음원이 모두 있었죠- 지금도 사실 이 점이 부럽습니다. 최수지, 이미연이 음반을 냈더라면...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