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잼 - Porch [핑크팝 라이브, 1992] 음악

펄잼이 '진짜 그런지' 그자체였던 시절의 기록. 흔히 말하는 얼터시대의 관중파도에 몸던지기를 보려면 이 영상을 보면 된다.

91년의 너바나 [네버마인드]를 그런지 (또는 광의의 얼터)시대의 갑작스런 혁명의 횃불이라 한다면, 곧이어 터져나온 명반중의 명반 펄 잼의 [10] 앨범은 그야말로 개막식의 성화에 불을 붙이는 묵직한 축포였다. 

특히 그런 기분을 들게 만드는 두 곡이 이 앨범의 첫곡인 Once과 바로 이 Porch였다. Once가 음울한 효과음으로 시작하다가 마치 사자가 포효하는 것 같은 에디의 보컬이 폭발적인 (바로 그 부분이 개막축포같은 느낌을 들게 하곤 한다) 느낌이었다면 앨범의 마지막 곡인 이 Porch는 Alive와 Garden의 나른한 느낌에 푹 절어 있던 정신을 그대로 걷어차는 발길질 같은 느낌이었다.

원래도 정말 정말 좋아하는 곡이지만, Porch의 최고 라이브는 역시 이 92년 열린 네덜란드에서의 핑크팝 라이브.

일단 원곡자체가 워낙 출중하니 우선 소개한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지만 그냥 휘몰이장단의 그런지버젼. 

Pearl Jam- Porch (10, 1991년)- 앨범 커버 자체가 그런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

영상이 안되면 클릭:
http://youtu.be/EXtAm7QbwMc

Pearl Jam- Porch (Pinkpop live 1992년)

영상이 안되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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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벌써 20년전이라니...믿을수가 없다. 그리고 언젠가 이런 흐름이 다시 찾아오리라 기다린지도 어언 10여년. 이제는 불가능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

What the fuck is this world
Running to?

You didn't leave a message
At least I could have
Learned your voice one last time.

Daily minefield
This could be my time
How 'bout you?
Would you hit me?
Would you hit me?

All the bills go by
And initiatives are taken up
By the middle
There ain't gonna be any middle any more

And the cross I'm bearing home
Ain't indicative of my place
Left the porch
Left the porch

Hear my name
Take a good look
This could be the day
Hold my hand
Walk beside me
I just need to say...

Hear my name
Take a good look
This could be the day
Hold my hand
Lie beside me
I just need to say
What can I take?
I just want to be
I know that i would not ever touch you
Hold you
Feel you
Ever hold
Never again

덧글

  • 바른손 2015/03/06 14:11 #

    에디 배더의 보컬이 진짜 저 라이브에서 잘 살죠.
    오랫만에 다시 들어봅니다.
  • 역사관심 2015/03/06 14:14 #

    네, 특히 그 Why go에서의 절규는 ...그냥 사자 한마리. -_-;
  • Cheese_fry 2015/03/10 00:13 #

    얼마전에 라디오에서 제레미를 우연히 들으면서 에디 베더 목소리는 어디서 들어도 딱 알겠네...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런지쪽은 펄잼, 너바나, 알이엠, 앨리스 인 체인스 정도, 카운팅 크로우스가 시간의 풍화를 견디고 살아남은 것 같아요. 그런지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워낙 시대가 시대라 아는 밴드를 꼽아보니 꽤 되네요. 서드 아이 블라인드, 블라인드 멜론, 지저스 앤 메리 체인, 케이크... 그런지라 해야 할 지 얼터너티브라 해야 할지... ㅎㅎ
  • 역사관심 2015/03/10 05:13 #

    사운드가든도 재결합했죠. 언급하신 밴드는 거의 제가 90년대에 절어서 듣던 친구들입니다 ^^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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