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나 애플 - 할수 있는 한 빨리 (The pawn is..., 1999) 음악

90년대 여성 락계보의 대단한 막내딸. 피오나 애플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다.

1996년 얼터너티브 시대의 한가운데에서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나서 (진부한 표현...그러나 이게 딱 맞는) 그래미 여성 락보컬부문을 수상해버린 피오나 애플. 

그녀의 데뷔 앨범 [Tidal]은 당시 약간 매너리즘에 빠지려하던 미국 락계에 하나의 신선한 바람이었다. 명곡 'Criminal'을 위시해서 Shadow boxer, Never is promise등 수작이 앞뒤로 꽉 들어찬 90년대중반의 명반이다.
1996년 대단한 데뷔 해의 애플, 당시 19세

그녀가 3년이라는 공백기를 통해 내놓은 두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이 바로 이 곡 'Fast as you can'이다. 곡 제목처럼 여타 그녀의 작품보다도 훨씬 빠른 리듬아래 긴박하게 전개되는 분위기가 일품인 곡으로, 이 곡이 담긴 2집 [When the pawn...] 역시 성공을 거둔다. 이 곡의 중간 부분의 전개는 마치 이슬람계의 전통곡조를 락으로 접목시킨 좋은 예처럼 느껴질 정도로 신선하면서도 이국적이다.

그녀는 12살때 성폭행을 당하는 등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마치 90년대의 보컬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2000년 있었던 뉴욕공연에서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으면서 (무대에서 나가버린다) 1차 은퇴를 선언, 깊은 침묵기에 들어간다. 96년부터 벌써 20년째인 그녀의 커리어에 정규앨범은 2012년 발매된 신작까지 고작  4장. 그럼에도 그녀의 곡 하나하나는 평범한 작품이 없다.

아마 세월이 흐르수록 깊게 그림자를 드리울 뮤지션중 하나.

Fiona Apple - Fast As You Can (1999년)


I let the beast in too soon,

I don't know how to live

Without my hand on his throat;

I fight him always and still

Oh darling, it's so sweet,

You think you know how crazy,

How crazy I am


You say you don't spook easy,

You won't go, but I know

And I pray that you will


Fast as you can, baby run

Free yourself of me

Fast as you can


I may be soft in your palm

But I'll soon grow

Hungry for a fight,

And I will not let you win

My pretty mouth will frame the phrases that will


Disprove your faith in man

So if you catch me trying to find my way into your


Heart from under your skin

Fast as you can,

Baby scratch me out,

Free yourself

Fast as you can


Fast as you can,

Baby scratch me out,

Free yourself

Fast as you can


Sometimes my mind don't shake and shift

But most of the time, it does

And I get to the place where I'm begging for a lift

Or I'll drown in the wonders and the was


And I'll be your girl, if you say it's a gift

And you give me some more of your drugs

Yeah, I'll be your pet, if you just tell me it's a gift

'Cause I'm tired of whys, choking on whys,

Just need a little because,

Because...


I let the beast in and then;

I even tried forgiving him,

But it's too soon

So I'll fight again, again, again, again, again.

And for a little while more,

I'll soar the uneven wind,

Complain and blame the sterile land

But if you're getting any bright ideas,

Quiet dear

I'm blooming within


Fast as you can, baby wait watch me, I'll be out

Fast as I can, maybe late but at least about

Fast as you can leave me, let this thing

Run its route


Fast as you can (x 4)


덧글

  • widow7 2015/04/23 17:01 # 삭제

    솔직히 이 가수 전혀 모르지만, 곡도 처음 들어보지만 분위기는 왠지 누군가를 계승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여기서 '계승'은, 이 가수가 음악적으로 계승한다는 게 아니고 음반사가 마케팅으로 계승하는 느낌인데요, 바로 앨라니스 모리셋입니다. 앨라니스 모리셋이 데뷔음반 대박내고서는 그 담부터는 얼터너티브락이 아닌, 지 하고 싶은 음악 했지요. 아마도 대중음악계는 앨라니스 모리셋 대신에 얼터너티브락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필요했던가 보죠. 개인적으로 보컬 음색은 앨라니스보다 낫네요.
  • 역사관심 2015/04/24 09:41 #

    엘라니스 모리셋과 외모에서 조금 비슷하기도 하네요 (소속사가 MCA와 콜럼비아로 다르지만 말씀대로 당시 미국락계가 이런 싱어송라이터를 찾고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특히 96년은 얼터의 흐름이 약간 꺽이던 시점인지라). 하지만, 말씀대로 음악적으로는 완전히 다르죠. 엘라니스보다는 훨씬 어둡고 특히 그녀와 달리 재즈에 음악적 뿌리를 두고 있는데, 그후로도 언더그라운드로 남았던 피오나입니다. 1-4집까지 일관된 맥락의 자기톤을 유지하고 있어, 사실 상업적으로 이용되었다기 보다는, 음악적으로 그녀만의 색감이 속칭 '먹힐 수 있었던 시대'의 끝물을 탄 뮤지션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성공못했더라도 그대로 자기 음악을 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글 서두에 '막내딸'이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음악적으로는 이 곡이 예외적으로 좀 빠르고 팝적인지라 제외하고 데뷔앨범의 곡들을 비롯 그녀의 성향을 반추하자면 오히려 성은 다르지만 그 행보랄까 시대를 탄 느낌이 제프 버클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입니다 (데뷔앨범의 엄청난 완성도도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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