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작품- 노승소요도(老僧逍遙圖)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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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금니화'를 비롯한 이러한 어두운 배경의 화풍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사망년도조차 알려지지 않은 19세기초의 화가 이교익(李敎翼, 1807년 ~ ?)의 이 노승소요도(老僧逍遙圖)는 조선후기 작품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것. 말 그대로 소요 (거닐고 있는)하고 있는 노승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유교의 시대에 이런 노승의 선의 구도 혼을 담아낸 주제부터 멋지지만, 이 그림을 보고 있자면 어쩐지 삼국-고려의 불교전성기의 느낌이 아스라히 살아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노승이 걷는 길을 가로지르는 가느다란 선은 그 혼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

이 그림의 작가인 '이교익'은 언제 어디서 죽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온라인상에서 단 한점도 공개된 것을 본 일이 없어 한번 소개해 본다. 


덧글

  • 레이오트 2015/08/15 10:30 #

    조선 후기에 불교 관련 건축과 예술이 서서히 흥하기 시작했다는데 그게 사실이었군요.
  • 역사관심 2015/08/15 10:38 #

    한 작품으로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다시 조금씩 다양하고 여러 시도가 시도되던 시기였던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진냥 2015/08/15 10:53 #

    새카만 배경에 웃는 건지 우는 건지 화내는 건지 혹은 그 모든 사람의 감정을 초월했는지 도무지 모를 노승의 모습이 어딘지 오싹하기까지 한 근사한 작품이군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사관심 2015/08/15 11:30 #

    오랜만에 뵙습니다. 약간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말씀하신대로 여러 감정을 느낄수 있죠 ^^
  • 낙으네 2015/08/17 09:35 # 삭제

    어두운 배경이라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상황에서 오묘한 미소를 짓는 노승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 역사관심 2015/08/17 12:11 #

    동감입니다. 이시기가 되면 이런 분위기의 작풍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선입견을 깨준 작품입니다.
  • Nocchi 2015/08/17 13:52 #

    이야 멋지네요
    오늘 따라 돌아가신 선생님이 뵙고 싶어집니다
  • 역사관심 2015/08/17 14:43 #

    비슷한 느낌이 있으셨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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