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바다요괴를 다룬 백제의 시 (해상명부도와의 조합) 역사전통마

허목이 지은 [미수기언]에는 백제에서 서해를 바라보고 지었다는 굉장히 긴 시가 한 점 전합니다.

이런 작품입니다.

기언
百濟西望海謠。凡九闋五十九句。其謠曰。
백제에서 서쪽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지은 노래. 총 9악장(樂章) 59구(句)이다. 그 노래는 다음과 같다.

죄인의 몸 멀리 대해를 바라보니 / 纍唯遠眺大海
넘실대는 물결 끝이 없구나 / 漭洋無涯
우주를 모두 껴안고 / 包括宇宙
아득히 육합에 넘치네 / 渺漫六合

아침에는 해가 뜨고 저녁에는 달이 뜨고 / 朝日夕月
별들은 어지러이 널려 있네 / 星辰錯落
봄이 오고 가을이 오고 / 陽開陰闔
조수(潮水)는 들었다 나고 / 潮汐吹欱

넓기는 한없이 넓고 / 㶀䔽浩汗
물결은 한없이 출렁거리네 / 瀲灎浟㴒
세찬 바람은 흩어졌다 모이고 / 蕩合散
폭풍에 빠른 번개 내리치네 / 戕風迅雷

흩뿌리는 비에 바다는 출렁이고 / 屑雨海動
어둠에 싸여 넘실대는 물결 하늘까지 닿겠네 / 曀䨪滉瀁滔天
배를 돌려 다투어 돌아오다 / 膠戾而爭廻
아득히 먼 곳 바라보니 서글퍼지네 / 極目悽愴

신령스러운 바다 멀리 바라보매 끝없이 넓으니 / 幽怪曠望無外
천신(天神)의 집인가 지기(地祇)의 굴인가 / 神廬祇窟
기이한 기운 쌓여 / 奇詭積儲
용왕이 살고 귀허(歸墟)가 들어 있네 / 潛靈居包歸虛

기(虁)는 외발이고 거북은 동자가 여섯이며 / 夔一足龜六眸
고래는 산 같은 파도 일으켜 배를 삼키네 / 鯨吹澇陵呑舟

푸른 외뿔소와 검은 교룡 / 靑兕玄螭
교인과 수괴 / 鮫人水怪
능어(鯪魚)들 나란히 헤엄치고 / 三角騈列
뱀의 몸에 돼지 머리를 달고 / 蛇身狶首
온갖 기괴한 것들이 출몰한다 / 詭變出沒

번개처럼 빠르게 출몰하고 / 䨹昱絶電
요괴는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낸다 / 妖露呵欻
양빙은 두께가 오촌이고 / 陽氷五寸
음화는 가만히 타네 / 陰火潛然

그 밖에 고르지 않은 이 드러내는 흑치국 / 其外黑齒棧齴
조와와 호연 / 爪蛙蠔蜒
오의국(烏衣國)과 나인국(裸人國) / 烏衣裸人
삼불제국(三佛齊國)과 사화공국(沙華公國) / 佛齊沙華
석목과 천허일세 / 析木天墟

아득히 바닷물 넘실거려 / 瀴溟渤潏
괴이한 것들 많음이 놀랍구나 / 駭奇詭之多
망상은 사람을 잡아먹고 / 蝄像食人
천오를 쳐다보고 / 天吳眇䁘
온갖 요괴들 부딪치도다 / 群妖遘迕

해동과 마함은 / 海童馬銜
소리 지르고 휘파람 불며 막아서고 / 叫嘯邀露
현혹하는 것이 법도가 없도다 / 眩惑無度

안개 자욱이 깔려 / 氛霧靉霼
넓은 우주가 어둑하고 / 廣宇
잠깐 사이에 다시 컴컴해지니 / 慌惚幽暮
오싹 소름이 돋아 / 惴然而慄
나도 몰래 소스라치네 / 黯然而駭

구관조 날아와 둥지 트니 / 鸜之鵒之
공맹의 도가 끊어지도다 / 洙泗齗如
노나라의 도가 쇠하니 / 魯道之遞
은거한 자 칠인이로다 / 作者七人

사와 양은 섬으로 들어가고 / 師襄入海
청고(淸高)한 선비 멀리 떠나니 / 淸士遠引
나라가 텅 비어 어울릴 사람 없도다 / 曠然無儔

도가 이미 행해지지 않으니 / 道旣不行
공자도 뗏목을 타고 바다 밖으로 나가려 하셨네 / 尼父且欲浮海而乘桴
죽은 자 다시 살릴 수 없어 / 死者不可作
이리저리 배회하노니 / 其虛其徐
내 장차 어디로 가리오 / 余將焉如
클릭하면 커집니다
=====

천천히 싯구를 살펴보셨나요? 느낌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시는 조선 중기의 학자 미수(眉叟) 허목(許穆 1595~ 1682년)의 [기언(記言)]에 실려 있습니다. 별집을 제외하고도 무려 67권에 달하는 기언중, 57권인 [산고속집]에 실려 있는데 이것은 1675년 이후의 저술입니다. 중국의 문집서부터 국내의 문헌등 온갖 다양한 글들의 내용을 담고 있는 전집중 이 부분은 드물게도 '백제의 시'라는 형식으로 전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이 '속집과 산고'에 대한 [기언]의 범례에 이런 설명이 있습니다.
" 속집ㆍ산고ㆍ서술은 대체로 남을 시켜 베낀 것이 많다."

따라서, 이 글의 원출처가 백제시기인지 후대인지는 알 수 없지만, 허목이 지은 것이 아닌 그 전대의 오래된 싯구인 듯 합니다. 이렇게 이 문헌의 시대정보를 살펴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조선이전의 글귀처럼 보이는 이 글이 씌여진 시대를 파악한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꽤 가치가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시가 필자에게 와닿고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백제에서 지었다는 첫구와 그 감성도 한 몫을 하지만, 그 내용 때문입니다. 특히 굵은 체로 제가 표기한 부분은 도가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서해 바다에 사는 온갖 요괴들에 대한 묘사들은 여느 싯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대적' 느낌이 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부분만 발췌해서 모아보겠습니다.

신령스러운 바다 멀리 바라보매 끝없이 넓으니 / 幽怪曠望無外
천신(天神)의 집인가 지기(地祇)의 굴인가 / 神廬祇窟
기이한 기운 쌓여 / 奇詭積儲
용왕이 살고 귀허(歸墟)가 들어 있네 / 潛靈居包歸虛

기(虁)는 외발이고 거북은 동자가 여섯이며 / 夔一足龜六眸
고래는 산 같은 파도 일으켜 배를 삼키네 / 鯨吹澇陵呑舟

푸른 외뿔소와 검은 교룡 / 靑兕玄螭
교인과 수괴 / 鮫人水怪
능어(鯪魚)들 나란히 헤엄치고 / 三角騈列
뱀의 몸에 돼지 머리를 달고 / 蛇身狶首
온갖 기괴한 것들이 출몰한다 / 詭變出沒
번개처럼 빠르게 출몰하고 / 䨹昱絶電
요괴는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낸다 / 妖露呵欻
양빙은 두께가 오촌이고 / 陽氷五寸
음화는 가만히 타네 / 陰火潛然

아득히 바닷물 넘실거려 / 瀴溟渤潏
괴이한 것들 많음이 놀랍구나 / 駭奇詭之多
망상은 사람을 잡아먹고 / 蝄像食人
천오를 쳐다보고 / 天吳眇䁘
온갖 요괴들 부딪치도다 / 群妖遘迕

여기 나오는 요괴들을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우선 용왕이 살고 있다는 귀허(歸墟)는 '열자'에 나오는 전설상 발해 동쪽에 있는 바닷속에 있다는 밑이 끝가는 모르게 깊어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계곡을 말합니다. 
  2. 기(虁)는 '산해경'에 나오며 중국쪽에서 볼때 동해, 즉 우리에겐 서해에 사는 외발짐승으로 소와 비슷하며 푸른색이며 다리가 하나인 수륙양용의 생물입니다.
  3. 교인(鮫人)은 다들 아시는 눈물이 진주라는 전설상의 인어(人魚)입니다.
  4. 수괴(水怪)는 말 그대로 바닷괴물.
  5. 군요 (群妖) 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어 흥미로운데, '무리 군' 에 '요괴 요' 즉 요괴무리를 말합니다.
  6. 어(鯪魚)는 [초해고문(招海賈文)] 나오는 귀가 들쭉날쭉하고 등과 배에 가시가 있는 기이한 물고기입니다. [산해경]에서는 사람얼굴과 다리가 있는 물고기로 나옵니다.
  7. 蛇身狶首이란 말은 '뱀의 몸에 돼지 머리"의 요괴란 뜻입니다.
  8. 음화(陰火) 바닷속에 사는 생물이 발산하는 빛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바닷요괴들의 빛도 뜻한다 할 것입니다.
  9. 망상(蝄像)은 공자가 언급한 용과 동급의 사람을 잡아먹는 물의 요괴입니다. 
  10. 마지막에 나오는 천오(天吳)는  지금의 조양(朝陽, 현재의 조주)의 골짜기에 사는 8개의 사람얼굴을 가진, 다리와 꼬리 역시 8개인 인면견을 말합니다.
이 곳을 꾸준히 찾아주신 분들은 여기까지 읽으시고, 어떤 한 점의 조선회화가 생각나실 법 합니다 (물론 정답은 위의 삽화들로 이미 드렸습니다...). 

바로 출처불명의 명화인 조선시대의 온갖 바다요괴들의 행진을 담은 그림인 [해상명부도]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속 뇌리에 남아 있는 것은 해상명부도와의 연계성이었습니다. 만약 해상명부도에 대한 연구가 조금 진행되어 이 그림의 배경이 '서해바다(황해)'라면, 그정도만 되어도 위의 백제시대의 싯구를 그림 옆에 함께 싣는다면 조금 더 우리가 잊고 있는 고대한국의 미학의 한 스펙트럼을 엿보는 느낌도 들 것 같습니다.
=====

사족: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해상명부도] 포스팅 시리즈입니다 (순서대로).

사족2: 해상명부도는 주로 역사밸리에 올려왔는지라 다시 이곳에 올립니다.

덧글

  • 평론가 2015/09/22 21:31 # 삭제

    전체본을 찾으셨네요? 어디서 찾으셨는지 출처 부탁드립니다.^^
  • 역사관심 2015/09/22 23:03 #

    아 고전번역연구원에서 찾았습니다 ^^
  • 남중생 2015/09/22 22:28 #

    실례지만, 저는 허목이나 그의 동시대 인물이 지은 시라고 생각되네요. 백제의 시라면 흑치(黑齒)국 정도는 더러 혹할 법도 하지만, 조와(爪蛙)는 인도네시아의 자바(java)를 표기한 한자어입니다. 자바라는 지명이 중국 문헌에 등장하는 시기를 생각해볼때, 아무래도 명나라/조선시대... 그러니까 허목의 생애와 대체로 일치하지 않을까 싶네요.
  • 역사관심 2015/09/22 23:07 #

    음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의 '원문'이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은 보이는 것이 저 범례의 설명덕인데, '원문이나 다른 본을 옮긴 것'이라면 옮긴이가 각색정도는 당대언어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직은 제대로 연구가 안된 글같은데 여러모로 글의 형식이라든가 주제라든가 하는 점에서 다방면으로 한번 살펴볼 글 같습니다.

    그리고 설사 허목의 시대의 오리지널 싯구라해도 여전히 저 해상명부도와 잘 어울리는 조합의 가치를 가지는 글이라 생각해요. 지금 만들어 넣는 글보다는 훨씬 잘 어울리겠죠 ^^
  • 남중생 2015/09/22 23:39 #

    자바와 삼불제가 남양의 여러 나라들을 나열하면서 함께 등장하는 것은 고려사에도 찾아볼 수 있군요. 그렇다면 원나라/고려시대까지도 소추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24384&cid=49629&categoryId=49629
  • 역사관심 2015/09/25 11:27 #

    말씀듣고 흥미가 동해 삼국유사-사기등도 뒤져보았는데 고려사이전이로는 일단 온라인상으로는 찾기가 힘드네요.
  • 남중생 2015/09/26 00:38 #

    삼불제 혹은 스리비자야 왕국을 찾아보니, 1400년 이전에 멸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을 뿐더러, 전성기는 당,송 시대라고 하는군요. 허목이 인용해온 "원문"이 있다면 조선보다는 고려시대나 삼국시대의 것일 가능성도 있어보이긴 합니다.
    당나라 승려 의정이 방문했을 때(674-685) 이미 신라승들이 많이 보였다고 기록하고 있는 걸로 보아, 백제 말엽의 것이라면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겠군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05734&cid=43004&categoryId=43004
  • 남중생 2015/09/26 00:53 #

    라고 생각하였으나, 아뿔싸! "삼불제"는 송대에 불린 이름이군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61832&cid=42635&categoryId=42635
  • 역사관심 2015/09/26 03:43 #

    흥미진진하네요.

    우선 찾아보니 "利佛逝國"이라는 단어는 [해동고승기]에 나옵니다.
    玄照者亦新羅之高士也與恪同科始終一揆未詳所卒復
    有新羅僧二人莫知其名發自長安泛泊至室利佛逝國遇疾俱亡

    주인공인 '현조'는 생몰은 미상이나 644년에 당에 간 승려이니, 7세기의 기록이군요. 다만 해동고승기가 1200년대 편찬된 저작이긴 합니다.

    또한 7세기말 중국사서인 [大唐西域求法高僧傳]에서도 나옵니다.
    ○ 新羅 復有法師二人
    復有新羅僧二人, 莫知其諱. 發自長安, 遠之南海, 汎舶至室利佛逝國·西婆魯師國, 遇疾俱亡.

    삼불제라는 단어의 경우 고려사 (1373년 7월)이전의 기록으로는 그보다 200년전인, 1174년 중국사서인 '玉海'에 나옵니다.
    太祖朝, 高麗·定安·女眞·龜玆·于闐·高昌·天竺·占城·三佛齊·交趾·大食·邛部川 蠻·黎州保塞蠻·靈武五蕃·瓜沙·甘豐·夏溪·珍獎·南州·南丹州·回鶻.

    中興以來, 大理·蒲甘·交趾·占城·眞臘·眞里富·大食·高麗·日本·闍婆·三佛齊·南丹州·西南張蕃·宣州等蠻, 皆朝貢.

    이때까지 자료를 정리하자면 室利佛逝이란 단어는 삼국(?)-통일신라대까지 쓰였고, 삼불제라는 단어는 최소 고려중기인 12세기초엽부터는 쓰이던 말 같습니다. 즉, 송대가 맞군요. 즉, 이 시는 최소한 고려대의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겠네요.

    다만, 단어의 명칭은 기록당시 (원문이 아닌 사본의 경우 사본작성당시의 국가명)로 기록했으나, 원문이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은 여전히 없다고는 말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흥미롭습니다.

  • 역사관심 2015/09/26 04:09 #

    생각해보니 약간 놀라울수도 있는 것으로, 중국에서 스리비자야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671년이라고 하는데, 해동고승기의 기록에 나오는 '현조'가 7세기중엽이니 굉장히 빠른 셈이네요- 만약 해동고승기의 저 부분이 원문을 쓴 것이라면 더 빠를 수도... (그럴 수도 있는 것이 '利佛逝' 이라고 불린 것이 당나라때까지였다면, 1200년대에 씌여진 '해동고승기'에 이 단어를 '삼불제'대신 썼다는 것은 해동고승기에 신라대의 원문 기록이 실려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 도 있겠군요).
  • 요원009 2015/09/23 09:27 #

    음.... 우리 조상님들의 상상력도 참 대단하네요 ㅎㅎㅎ

  • 역사관심 2015/09/25 11:27 #

    ^^b
  • ㅇㅇ 2015/09/23 11:10 # 삭제


    음... 서해라는 표현이 맘에 드네요

    사실 조선후기까지도 중국과 한국 사이 바다를 지칭하는

    한국식 표현은 분명 서해였죠

    한국 역사에서 황해라는 표기가 공식적으로 널리쓰인건

    구한말 이후인데

    요즘은 마치 황해가 대세이고 서해라는 표현쓰면

    무슨 민족주의 운운하는 말같지도 않은 헛소리들이 인터넷에 난무하더군요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심지어 북한 황해도가 황해바다 지칭한거다란 개소리도 나돔

    황주와 해주 앞글자 따서 조선시대에 만든건데..

    게다가 고려시대엔 황해도가 아니라 서해도였음



  • 역사관심 2015/09/26 22:35 #

    뭐만 하면 민족주의라고 하는 것도 민족주의가 전부인양 말하는 것과 동전의 양면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둘다 일종의 컴플렉스죠.
  • 봉래거북 2015/09/23 23:39 # 삭제

    정말 백제 시라면, 생각보다 일찍 산해경이 한국에 전래된 것 같네요. 물론 금동대향로에도 산해경에 나오는 괴수들이 일부 나오지만...
  • 역사관심 2015/09/25 11:26 #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한번 살펴볼 시같아요.
  • Nocchi 2015/09/24 12:48 #

    어제 엔하위키의 현대사회 괴담 기담 군대괴담 학교괴담 모음들을 재미로 주욱 읽는데 ..
    재미있더군요 정말로
    인문 사회학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하물며 백제시대 조선시대의 고대 괴담이라
    딱딱한 역사책에서 전하지 못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철철넘치는 것) 같습니다
  • 역사관심 2015/09/25 11:25 #

    말씀대로입니다. 요즘 들어 번역작업과 함께 여러 이야기가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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