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장관을 보여주는 함흥성 성벽 (조선말기 모습) 한국의 사라진 거대건축

함흥장터 (Macrae D.M. 1898-1937)

함흥하면 '함흥냉면', '함흥차사', 그리고 조금 문화재에 관심있는 분은 이성계의 '함흥본궁'정도일텐데. 함흥 성벽이 이 정도였는줄 몰랐군요. 이 사진은 1898년부터 1937년까지 한국에 있었던 캐나다 선교사인 Macrae씨가 찍은 것으로, '함흥장터'가 열린 날이라고 합니다. 성벽과 기와집, 초가집들이 매우 인상적으로 늘어져 있는 모습이네요.

예전에 이글루스의 읍성전문가이신 '팬저님' 포스팅(팬저님의 함흥읍성과 감영 포스팅글)에서 '1872년 지방지에 실린 함흥읍성의 모습으로 아주 웅대한 읍성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신 바 있는데 그 문장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성벽의 경우 얼핏 보기에 높은 구간은 약 8-9미터정도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좀 더 크게 만든 것으로 클릭하면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함흥시 성천강에서 얼음을 깨내는 장면으로 이 곳에서도 함흥성벽이 고스란히 보존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함흥 성천강

위의 사진은 과연 어디일까요? 아래의 18세기 함흥읍도를 통해 어느 정도 유추해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아래 확대그림에서 보이듯, 위쪽의 언덕에 위치한 '낙민루' 근처 언덕배기에서 남쪽으로 찍은 사진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림에 보면 성내부와 성벽외곽을 둘러싼 민가가 보이시죠.
즉, 아래 동그라미 부분이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남쪽 성루 두 채가 될 것 입니다.

보존이 잘 되있으면 좋겠는데, 현재 모습을 담은 자료를 찾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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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레이오트 2015/11/19 09:19 #

    북한이 의외로 저런 유적지 보존을 잘하는 편이죠. 그래봐야 김씨조선 관련 유물유적에 비하면야...
  • 역사관심 2015/11/20 07:04 #

    김씨조선 건 유물이라고 하기엔;; 통일후 처리가 만만찮을 듯 하네요.
  • 팬저 2015/11/19 09:44 #

    대단하네요. 많은 사람들에 놀랍고 읍성에 놀랍고 체성의 높이에 놀랍니다. 무엇보다도 제눈에 들어오는 것은 체성의 기울기와 체성입니다. 보니까 체성이 90도에 가까운 경사가 아니고 80도 정도로 보이네요. 우리의 전통방식은 방식인데 왜성의 성벽기울기 보다는 조금 더 직각에 가깝게 보입니다. 뭐랄까 왜성과 조선읍성의 가운데로 보이지만 조선읍성에 가까운 방식으로 보여집니다. 또 체성이 2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치성과 같이 일단 요철(凹凸)방식으로 체성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방식은 처음보네요.또 여장을 눈여겨 보면 체성과 여장 사이가 계단형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방식도 처음보네요. 이와 관련된 사진이 여러장 있으면 읍성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사진 자료는 가져가서 다음에 함흥읍성 관련되어 글 적을때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사관심 2015/11/20 07:06 #

    팬저님께서 관심을 가지실 사진이라 생각했습니다. 2중으로 된 것은 몰랐는데, 말씀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읍성지도만으로 웅장한 규모라고 말씀하신 안목에 감탄합니다. ^^
  • 길공구 2015/11/19 11:09 #

    오~ 귀한 자료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역사관심 2015/11/20 07:06 #

    감사합니다!
  • 버릇없는 늑대개 2015/11/29 17:58 #

    함흥성은....현재 남아있는게 구천각밖에 안남아 있습니다;;; 성벽도 흔적조차 없어졌습니다.
    함흥본궁이 현재 흥남에 있으니, 함흥시내에 있는 옛유적은 구천각과 함흥아사에 두건물이 남아있는것과 용도를 모르는 건물 한동이 전부입니다;;;
  • 역사관심 2015/11/30 04:00 #

    예상은 했지만, 틀리길 바랬건만 역시군요. 이런 사진이 훗날 정말 중요해지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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