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밴드 '페퍼톤즈'가 큰 영향을 받은 90년대후반 후기시부야계열에 포함되는 심벌즈는, 어느 앨범을 들어도 '질주한다'라는 느낌을 준다 (물론 소품같은 장난스러운 곡도 포함되어 있고, 발라드도 간혹 있지만).

심벌즈를 생각하면 (일본대중음악계 한정), 80년대 말 데뷔 아이돌계라는 하나의 장르의 끝무리에 등장, 그 마무리를 장식한 코코나 리본같은 그룹 (89~94년 해체)과 전혀 색감이 다름에도 이상하게 연결된다. 왜냐하면 심벌즈는 97년, 즉 시부야계열의 끝무리에 등장 2003년 거의 이 장르(라기보다는 하나의 흐름)의 마지막을 함께 한 밴드이기 때문에.
특히 이 "Rally"와 "Highway star, speed star", "My brave face"같은 곡은 '심벌즈 표'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곡들.
이 당시까지의 음악들은 정말 흥미로웠다- 국내건 국외건.
Cymbals- RALLY (1999년)
Cymbals- RALLY (1999년)
우연이겠지만, 카이스트 재학당시 구성된 페퍼톤즈처럼 이 세 명 모두 명문 와세다대 재학 당시 결성한 밴드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