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이라는 한국의 걸출한 싱어송라이터가 스타로써의 '힘'을 빼고 음악을 하기 시작한 작품인 6집의 수록곡이다.
그의 음악적 행보를 언더그라운드의 풋풋한 느낌마져 들던 1집, 그리고 마음껏 성장하던 2, 3집, 그리고 스타로써의 인기를 구가하던 최전성기의 4, 5집. 그리고 단단한 기반을 갖춘 싱어송라이터로서 힘을 빼고 음악을 하던 6,7집. 개인적으로 이렇게 2000년대 이전의 전성기를 구별한다.
힘을 빼고 좋은 음악을 쏟아내던 시절인 6집 (...무제)에는 이런 류의 세련된 도시음악이 꽉 차 있었다. 4집의 '왜 그래'나 5집의 '일생을' 같은 빅 히트곡은 없지만, 잔잔하면서도 좋은 수작이 꽉 찬 명반.
90년대의 하나의 색감이 이 앨범에 그려졌다.
김현철- 서울도 비가 오면 괜찮은 도시 (1998년)
하루 종일 꾸물거리더니 결국 내리네
그 시간이 더할수록 굵은 비가 내리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비가 오는 날이면 이런 날이면
걸어가는 사람 정지화면처럼 멈췄네
앞서가는 차도 정지화면처럼 멈췄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비가 오는 날이면 이런 날이면
왜 이렇게 눈물나는걸까 왜 이렇게 숨이 멎는걸까
먼지투성이던 서울도 비가 오면 괜찮은 도시
2절
내 시선도 이런 날씨 흉내내듯 흐렸네
내 눈가도 음- 지금 이 비처럼 내리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비가 오는 날이면 이런 날이면
왜 이렇게 눈물나는걸까 왜 이렇게 숨이 멎는걸까
먼지투성이던 서울도 비가 오면 괜찮은 도시
내가 어쩌다 이리 됐나 그깟 사랑 하나 때문에
내가 이래도 되는걸까 그깟 여자 하나 때문에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비가 오는 날이면 이런 날이면
하루 종일 꾸물거리더니 결국 내리네
그 시간이 더할수록 굵은 비가 내리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비가 오는 날이면 이런 날이면








덧글
2016/03/18 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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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9 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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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1 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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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0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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