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음악의 뮤비 댓글중에 올해달린 이런 글이 있었다.
이 평가에 공감한다.
다만 90년대에는 제 1아이콘으로써, 대중문화 트렌드세터로써 (혹은 한국대중음악 혁명가로써) '서태지와 아이들'의 새로운 시도자체가 매번 그 해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감이 있다면, 요즘은 수년전 고백했듯 '문화 트렌드 자체가 불분명한 시대'에 살면서, 연륜있는 뮤지션의 위치에서 그냥 하고 싶은대로 새로운 음악을 해나가고 있다는 느낌.
어쨌든 확실한 것은 서태지의 음악은 그 시대가 지나서 들으면 더 와닿는다는 점인데, 이건 그가 90년대 자체였던 그 당시에도 그의 요즘 음악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듯하다.
서태지- Moai (2008년)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 건
내가 벗어두고 온 날의 저항 같았어
떠나오는 내내 숱한 변명의 노를 저어
내 속된 마음을 해체시켜 본다
때론 달콤한 내 거짓으로도
때론 아이 같은 응석에 두 손을 벌려도
이젠 All I Need 저 모아이들에게
나의 욕심을 말해볼까 이젠
* 후렴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 걸
In the Easter Island*
이제 세상은 이 어둠을 내게 허락했고
비로소 작은 별빛이 희미한 나를 비출 때
차가운 바다 속에 내 몸을 담그니
내 가슴을 흔드는 잔잔한 물결 뿐
해맑게 웃을 때 나른한 걸까
세상에 찌든 내 시크함을 조롱한 걸까
나는 멍하니 이 산들바람 속에
성난 파도를 바라보고
있어
*후렴
내가 돌아갔을 땐
너는 맨발로 날 기다리겠지
무릎을 세우고 초초하게 있지는 마
이 달이 질 무렵 돌아가니까








덧글
발음이 정확하고 옹근 가수를 좋아하는데 서태지는 발음을 뭉개도 음악적 이유일 것이라 생각한다. 왜? 그렇게 들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