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잘못에 합당한 대우 (2017. 3. 10 에 부쳐) 역사뉴스비평

청성잡기 성언(醒言)

잘잘못에 합당한 대우

악한 짓을 했는데도 재앙이 없다면 착한 일을 한 이를 무엇으로 대우해 주고, 실패했는데도 벌이 없다면 공적이 있는 이를 무엇으로 대우해 주며, 어리석은데도 나무라지 않는다면 현명한 이를 무엇으로 대우해 주고, 잘못했는데도 탓하지 않는다면 옳은 일을 한 이를 무엇으로 대우해 주겠는가. 그러므로 군자에게는 권면하고자 하고 소인에게는 징계하고자 하는 것이다.

용렬한 사람은 쓸데가 없다

용렬한 사람을 제어하는 것은 악한 사람을 제어하는 것보다 어렵다. 악한 사람은 필시 자부심이 강한 자일 것이니 잘 제어한다면 무슨 일이든 잘 해 낼 터이지만 용렬한 사람을 어디에 쓰겠는가. 그의 뜻을 따라 주면 환심은 사겠지만 일을 망칠 것이고 뜻을 따라 주지 않으면 불만을 품고 자신을 부리는 사람이 패망하기를 바랄 것이니, 용렬한 사람을 대하기가 참으로 어렵지 않겠는가.


성대중(1732~1812년)의 [청성잡기(靑城雜記)]로 그저 간단하게 정리된다. 두 번째 글은 어쩌면 썰전에서 유시민작가가 말했던 MB와 GH씨의 차이점과 비슷한지...

어제부로 대한민국은 다시 큰 한 발자욱을 내딛었다.

=====
3.11자 동생 박근령 인터뷰

"박근령 전 이사장은 11일 TV조선 뉴스특보에 출연해 탄핵 인용 후 박근혜 퇴거 요구가 거세지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이 소위 종북 세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며 “세종대왕도 32년이나 집권한 절대군주였는데 탄핵이라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다.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판 선고 중계도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 '민주주의'와 21세기가 무슨 '왕조'인줄 착각하고 있는데, 인터뷰할 기본 소양조차 안된 인간이 무슨 방송에 나오는지 그냥 한숨나오는 수준. 제정신인가? 

종신제인 군주제와 대통령제를 직접비교하는 저 무식함. 진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나랏님, 나랏님'하는 풍토가 있던 저 세대에게 더 이상 정치에서 기대할 것은 없어 보인다.

덧글

  • 진냥 2017/03/11 13:51 #

    어쩜 이렇게 예지력이 상승(?)하셨는지... 옛 지혜란 한톨이라도 함부로 대할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습니다.
  • 역사관심 2017/03/11 14:39 #

    말씀대로입니다. 졸렬한 인간 대 악인, 정말 와닿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2019 대표이글루_음악

2018 대표이글루_history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2014 대표이글루

마우스오른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