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 추천 명곡 15 작품 음악

[시티팝 명반 베스트 10]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오늘따라 듣고 싶은 곡들 위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모두 명곡들이긴 하지만, 시티팝장르에서 몇곡을 뽑기에는 너무 많은 좋은 곡들이 있는지라 순위나 톱 10등은 포기하고, 오늘 떠오르는 몇곡들을 선정해봅니다 (이 중 몇몇곡은 톱 10에도 무조건 들어갈 곡들도 있습니다만). 다만, 한 뮤지션당  한 곡만을 선정하려 했습니다 (타츠로의 경우만 제외).

그나저나 선정하고 보니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모든 해가 다 등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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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은 몇번 소개했던 80년대중반 아이돌출신중 최근들어 시티팝의 아이돌로 거듭 평가받고 있는 키쿠치 모모코의 커리어 후기의 신스팝 밴드 '라무'의 명곡 '아오야마 킬러 스토리'입니다. 이 곡은 사실 그들의 유일한 앨범이자 역시 장르의 걸작 [Thanksgiving](1988)에도 실려 있지 않은 싱글컷된 곡으로 가사부터 분위기가 모모코곡중 가장 시티팝적입니다.

이 곡의 가사와 당시 CF가 궁금하신 분은 관련포스팅글 - (RAMU (키쿠치 모모코)- 아오야마 킬러 스토리 (1989))

RAMU- 青山Killer物語 (Single- 1989년) 

며칠전 소개한 시티팝 명반 10중에서도 필자가 최고로 꼽는 마츠시타 마코토의 데뷔작 [First Light]의 히트곡. 시티 멜랑콜리감성의 끝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마츠시타 마코토- September Rain (First Light 앨범- 1981년)

원래 80년대초중반 일류 백보컬로 활동하다가 유일한 앨범인 [Cologne] (1988년)을 발표하고 사라진 카오루 아키모토의 명곡. 보컬톤부터 신스팝의 차가운 음색까지 시티뮤직의 한 색감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카오루 아키모토- Dress Down (Cologne 앨범-1988년)


70년대 후반 퓨전재즈밴드인 파라슈트의 키보디스트로 뛰다가, 80년대초반 본격적으로 솔로 앨범들을 발매하기 시작했던 뮤지션으로 최고 명반은 바로 이 [Prophetic Dream]입니다. 이 곡 [Letizian]은 시티팝 리스너들의 필청곡으로 특히 아스라한 맛의 후반부는 정말 일품.


아키라 이노우에- レティシア (Prophetic Dream 앨범- 1982년)


80년대 초반 싱어송라이터로 좋은 시티팝앨범들을 발매한 여성 뮤지션으로, 최고 히트곡은 이 곡 "Just a joke"입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도회적 세련미를 아주 잘 보여준 작품으로 유려한 멜로디속에 톡톡튀는 절정부가 최고입니다.

코쿠부 유리에- Just a joke (Relief 72 Hours 앨범- 1983년) 

다른 곡들이 조금만 더 올라와줬더라면 베스트 10에도 들 수 있을 뻔한 파이퍼의 최고명반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 바로 이 곡으로 앨범커버와 매우 잘 어울리는 세련된 작품. 이 앨범커버는 개인적으로 언급한 [First Light]와 최고로 꼽는 시티팝커버.

Piper- Starlight Ballet (Lovers Logic 앨범- 1985년)


80년대 일음을 조금 듣는 분이라면 모를 수 없는 밴드 [1986 오메가 트라이브]의 수많은 히트곡 중 한 곡. 80년대중반 '청춘의 색감'을 가장 실체적으로 잘 구현한 그룹이 바로 이 오메가 트라이브로 많은 히트곡들이 시티팝의 부류에 들어갈 색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1986 OMEGA TRIBE- Stay Girl Stay Pure (Down Town Mystery 앨범- 1987년)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타츠로의 여름앨범. 80년대초중반 전성기 그의 곡들은 특이하게도 여름파, 겨울파로 딱 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곡이 실린 빅 웨이브 앨범은 작정하고 서프팝을 구현한 작품입니다. 이 매직같은 곡을 들으면 바로 여름.

야마시타 타츠로- Magic ways (Big Wave 앨범- 1984년)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마 자국내에서도) 80년대의 숨겨진 Gem. 최고의 편곡을 뽐낸 앨범 "Complete samples"를 만든 신스팝 혼성듀오 [KEDGE]의 감각적인 수작 "Chime"입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화려한 연주와 감칠맛 넘치는 멜로디가 내내 흐르는 곡.

KEDGE- Chime (Complete Samples 앨범- 1988년)


베스트 10 앨범에서도 소개한 명반 [Communication]에 실린 겨울내음이 풀풀나는 히트곡 "캐시미어의 미소".
가사를 보고 싶으신 분은 예전 포스팅으로.

八神純子(야가미준코)- カシミヤのほほえみ (Communication 앨범- 1984년)


80년대초반 반짝 좋은 곡을 쏟아내고 사라진 혼성듀오 [나루민 & 에츠]의 최고 명곡중 하나로 여름의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잔디밭에 누워 듣고 싶은 곡
.  아래는 전체앨범으로 첫곡이 소개곡입니다 (4분 30초까지, 두번째 곡도 시티팝의 명곡인 Up & down).

Narumin & Etsu- Summer touches you (東北新幹線 앨범- 1982년) 


80년대중반 애니메이션 주제가도 꽤 불렀던 가수로 가장 좋은 곡중 하나로 이 피그말리온이 있습니다. 시티팝계열의 곡으로 시티팝 컴필앨범에 빠지지 않는 넘버중 하나.

彩 恵津子 (사이 에츠코)- Pygmalion (PASSIO 앨범- 1986년)


여가수이자 배우이자 특파원이자 DJ까지 뛰는 팔방미인 카와구치 미사요의 훌륭한 시티팝넘버로 위에서 소개한 아키라 이노우에의 편곡솜씨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1981년 작품다운 80년대초반 AOR내음이 물씬 나는 달달한 곡.

카와구치 미사요 – Melty (SALUTE 앨범- 1981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으로 80년대초반 잠깐 활동하다가 ZZ건담의 주제가등 애니메이션 작곡가로 돌아선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이 양반은 93년 위에 소개한 [1986 오메가 트라이브]의 후신인 [브랜드 뉴 오메가 트라이브]의 보컬로 뛰기도 하지요. 80년대 후반 세장의 앨범을 발매하는데 그중 가장 훌륭한 싱글곡은 바로 이 곡 '너는 지금'.

아라히 마사히토- 君は今… (MASAHITO ARAI 앨범- 
1987년)


타츠로의 곡은 한곡만 소개하기는 아쉬우니, 지난번 베스트 앨범 10에서 아쉽게 소개하지 못한 1982년의 명반 [For you]중 한겨울밤 도심에서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면 항상 좋은 곡.

야마시타 타츠로- Every Night (For You 앨범- 1982년)


아래의 곡들은 유튜브에서는 찾을 수 없는 곡들로 클릭하면 바로 재생됩니다.

위에 소개한 카오루의 또다른 명곡. 꼭 들어보시길...

카오루 아키모토- 我がままなハイヒール (Cologne 앨범- 1988년)

겨우 16세에 데뷔 18세에 은퇴한 목소리라곤 느껴지지 않는 성숙함. 쿨한 신스팝도 잘 소화한 오카모토 마이코의 수작입니다.

오카모토 마이코- Fascination (Fascination 앨범-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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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에서 몇달 후 더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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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밥과술 2017/11/20 17:59 #

    아스라히 기억 깊숙이 숨어있던 이름들이 나와서 반갑네요.
    八神純子의 みずいろの雨는 일본에 있을때 TV 라디오, 여기저기서 많이 나와서 많은 추억이 묻어있습니다.
    山下達郎는 Tatsuro Yamashita라고 부르는게 더 익숙하였지요. 위에 소개하신 노래는 특히 하와이 라디오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일본 식민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본사람이 바글바글했지요. 거기에 서핑... Ride on time 도 많이 들었구요. 저희집 쥬스는 Ego Wrappin하고 Suchmos도 많이 듣습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 역사관심 2017/11/21 05:32 #

    아 실시간으로 즐기셨었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타츠로의 저 음악이 나오던 하와이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궁금합니다. Ride on time은 워낙 명곡이지요.

    Ero Wrappin을 좋아하신다면 패리스매치도 좋아하실 수 있겠네요! Suchmos는 몰랐는데 찾아봤더니 좋네요. 신진 시티팝이라고 할까. 찾아들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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