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의 역량에 비해 히트곡은 1집의 [넌 언제나]와 2집의 준 히트곡인 [파라다이스]정도에 그쳤기에 현재는 위키백과에도 실려 있지 않은 아쉬운 인지도의 밴드였기에 슈가맨의 깜짝 출연은 더욱더 반가웠고...
이들의 '역량에 비해'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아래의 마지막 3집에서 발표한 이런 곡때문이다. 가성의 매력이 뭔지 보여주는 정말 좋은 곡.
모노 (Mono)- 아껴둔 사랑 (2000년)
모노 (Mono)- 아껴둔 사랑 (2000년)
우연한 기회조차
잔인하게 외면한 운명도
그대와의 만남을 끝내 허락했죠
이제서야
힘겨웠던 하루 하루의 생활이
이제는 새롭기만 해
부러워해야 했던 남들의 모습속에
내가 있는 걸
애써 태연해 하지만
들뜨는 마음은 결코 숨길 수 없나봐요
낮설은 내 표정에 다들 놀라요
2절
헤어지고 난 뒤에 기다리는
그대의 전화는
내 삶의 소중한 기쁨이 되 버렸죠
어느새 난
하지만 두려울 때도 있어요
나의 미래가
그대에게 집착하는 모습만
보일까봐
힘겨웠던 하루 하루의 생활이
이제는 새롭기만 해
부러워해야 했던 남들의 모습속에
내가 있는 걸
애써 태연해 하지만
들뜨는 마음은 결코 숨길 수 없나봐요
낮설은 내 표정에 다들 놀라요
가진 것 하나 없는 날
거짓말처럼 아끼는
그대를 사랑해요
줄 것도 하나없는
날 용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