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는 빠지시고, 스래쉬 메탈 추천 8 밴드! (그리고 아마도 한국최초의 스래쉬 곡) 음악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다보면 한 장르를 깊숙히 파고들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곤 합니다. 

예컨대 얼터너티브락은 너바나를 위시한 시애틀 4인방으로 그칠 수 있고 (얼터도 아닌 그런지로 한정해야 하지만, 종종), 프로그레시브락하면 핑크 플로이드, 예스, 킹 크림슨 좀 더 나아가 제네시스 정도로 그치기 쉽지요. 이렇듯 수박 겉핥기식으로 장르를 지나치기 쉽습니다. 사실 바쁜 인생에서 그렇게나마 각 장르를 들어보는 것만 해도 대단합니다.

스래쉬 메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 스래쉬 좀 들어봤어라고 하면서 메탈리카, 메가데스로 끝나거나 좀 더 나아가 빅 4인 슬레이어, 앤쓰렉스정도로 혹은 판테라정도까지로 끝나기 쉽지요.
영원히 고통받는...

그래서 오늘은 그 BIG 4를 제외한 스래쉬 밴드 여덟 팀의 곡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두 스래쉬 명반 리스트에 최소 한두장은 걸쳐놓은 난다긴다하는 밴드들이지요. 이런 저런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간만에 속시원한 음악 좀 듣고 싶은데 맨날 듣는 Master of puppets 말고 좀 없나 싶은 분들을 위한 곡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데스/고딕계열은 그닥인지라 좀 더 순수한 스래쉬쪽으로 치우쳤습니다.

첫 곡은 Nuclear Assault의 곡으로 그들의 다른 살벌한 곡들과 달리 짧은 인트로곡. 이 리스트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이 곡으로 시작합니다.
볼륨 업! &스트레스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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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쓰랙스에서 파생된 명밴드로 Punk적 느낌이 가득.

뉴클리어 어설트- Funky Noise (1986년)



판테라는 보통 앤쓰렉스를 빼고 빅4에 넣는 분류도 있을만큼 이 계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준 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장르상 이런 분류가 더 맞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처음으로 소개.

판테라- Cowboys from hell (1990년)



이 음울하고 묵직한 밴드가 처음 등장했을때 많은 국내락팬들은 브라질출신? 이라고 놀랐었지요. 처음에는 의아하다가 오히려 그 토속적 색감이  더해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 그로테스크한 감이 들었던 멋진 밴드 (그래도 친구는 하기 싫은).

세풀툴라- Stronger than hate (1989년)



앤쓰렉스의 스캇과 찰리가 팀을 꾸리는 것부터 녹음완료까지 불과 일주일만에(!) 완성한 명반. 이런 걸 들어보면 확실히 앤쓰렉스는 이런 음색과 추구한게 달랐을 뿐이지요. 이 걸작은 어찌보면 재즈음반같기도...

S.O.D.- Kill yourself (1985년)



인상적인 인트로와 마치 헬로윈의 스피드메탈의 멜로디라인과 주제, 그리고 거기에 메탈리카의 반복리프를 섞은듯한 느낌을 주는 명곡. 이들은 좀 더 알려져야합니다.

애니힐레이터- Alison hell (1989년)



사실상의 황금기인 1-2집시기에는 항상 언더의 왕으로 남았던 그들이 가장 빛나던 시기. 이 앨범이 없었으면 과연 국내에서 이들을 몇이나 알게 되었을까요.

테스타먼트- Practice what you preach (1989년)



한때 국내의 일부 락팬들이 메탈처치를 메탈리카-메가데쓰와 함께 3인방으로 부르던 때가 있었음을 기억하는 리스너가 있을까요? 그 시기는 아주아주 짧았고 (2집 The dark 86년) 메탈처치는 메이져 4인방에 합류하지 못하고, 좌초됩니다. 그 최고의 2집에는 정통스래쉬부터 마치 NWOBHM을 연상시키던 멜로딕한 곡에서 발라드까지 모두 들어있었습니다. 그들이 80년대중반 남긴 두 세장의 명반은 필청목록에 들어가야 마땅합니다. 

메탈처치- Metal Church (1984년)



커크 해밋이 있던 밴드이자 필자의 뮤지션 4집 황금이론을 비웃듯 데뷔앨범에서 정점을 찍어버린 밴드. 그후의 행보가 안정적이었다면 훨씬 더 대단한 업적을 남겼을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밴드.

엑소더스- Piranha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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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소개하고 싶은 스래쉬 메탈 8팀의 리스트였습니다.

스트레스가 날아갔을 수도, 혹은 역으로 쌓일수도 있는 리스트죠 ㅎㅎ. 한때 스래쉬를 '트래쉬메탈'로 부르던 초창기가 있었습니다. 트래쉬메탈은 NWOBHM, 바로크메탈(한국식명칭), LA 메탈등밖에 모르던 메탈계에 그야말로 신선하다못해 망치로 때려부수는 듯한 충격을 준 엄청난 흐름이었습니다. 드럼과 베이스라인이 주축이 되어 이런 반복을 때려대다니...상상도 못하는 음악이었지요. 정말 메탈리카의 그 데뷔앨범의 표지가 너무도 잘 어울리던 장르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스래쉬 역사의 시초는 누구일까요? 아직까지 이 질문에 정확하게 답을 본 기억은 없습니다. 필자의 생각에 아마도 아래의 이 곡, 시나위의 "인생은 급행열차"라는 투박한 제목의 이곡이 아마도 한국최초의 스래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안 알려진 시나위의 앨범인 3집 [Freeman]에 실린 곡으로 이 당시 보컬은 또다른 메탈밴드인 [작은하늘]출신의 김성현이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청이죠. 당시 열악한 한국의 락계에서 이정도의 성과를 낸 것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시나위- 인생은 급행열차 (1988년)




덧글

  • 애국왕 2018/03/08 14:22 #

    세풀투라3, 4집도 명반이지만 개인적으로 2집 스키조 앨범의 면도날 리프를 사랑하는..
  • 역사관심 2018/03/08 23:38 #

    아 들어봐야겠네요. 면도날 리프류 좋아하는데...
    세풀툴라는 워낙 Beneath the Remains, Arise ,Chaos A.D.이 세장만 줄창들어와서 2집은 기회가 없었네요.
  • 애국왕 2018/03/08 23:52 #

    편두통을 음악으로 표현하면 이런 느낌 아닐까 싶어요ㅋㅋ
  • 역사관심 2018/03/09 00:09 #

    ㅎㅎㅎ 유투브에서 찾아듣고 있습니다.
  • 2018/03/09 13: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3/10 04:0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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