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앨범 10에 꼽혔던 전설이자 유일한 앨범인 타카코의 [Love Trip]앨범에서 꼭 추천하고 싶었던 곡으로 제목에 정말 잘 어울리는 멜로디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안락의자에서 푹 쉬는 느낌의 곡.
타카코 마미야- Chinese Restaurant (LOVE TRIP 앨범, 1982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마크로스의 히로인 민메이의 성우이자 보컬이었던 이이지마 마리의 숨겨진 보석같은 곡, Signal입니다. 애니에 쓰인 적은 없지만 마크로스에 쓰였으면 굉장히 잘 어울렸을 Futuristic 도시색감이 물씬나는 곡.
이이지마 마리- Signal (Blanche 앨범, 1984년)
최근 시티팝 열풍이 불면서 재조명되는 80년대 아이돌출신으로 단연 '키쿠치 모모코'가 있다면, 당시 보컬리스트중 이미 소개한 바 있는 나카야마 메이코와 함께 가장 조명을 받을 만한 가수로 필자가 드는 가수는 바로 이 분. 모델출신 보컬로 굉장한 인기를 누렸던 '미키 이마이'입니다. 곡의 가사부터 시작, 편곡까지 90년대초중반까지 (결혼전) 그녀의 앨범들은 모두 시티팝적인 색채를 듬뿍 가진 곡들입니다.
미키 이마이- pole position (elfin 앨범, 1987년)
베스트 앨범중에서도 일순위로 꼽았던 앨범인 마츠시타 마코토의 [First Light]중 가장 쓸쓸하면서도 해질녘 도시를 느끼게 해주는 명곡. Resort for blue와 I know... 두 곡을 묶은 영상으로 딱 이런 저녁녘에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마츠시타 마코토- Resort for blue & I Know... (First Light 앨범, 1981년)
빙계열 소속뮤지션이었으며 여름을 주제로 한 경쾌한 작품을 발표, 현재도 많이 회자되는 앨범을 가진 뮤지션입니다. 스스로도 싱어송라이터지만 이 4번째 앨범에는 그 유명한 카시오페아가 전원 참여해 연주도 하고, 작곡도 담당해주었습니다.
아란 토모코 - Drive to Love (사랑의 바다로) (More Relax 앨범, 1984년)
80년대 제이팝에서 Summer라는 제목이 들어간 곡중 가장 감수성을 건드리는 곡이 필자의 경우 세곡입니다. 우선 아이돌인 오카다 유키코의 Summer Beach, 안리의 Last Summer Whisper, 그리고 지난 글에서 소개한 나루민&에츠의 Summer touches you, 그리고 바로 이 곡, 70년대말 주로 활동한 듀오 Bread & Butter의 Summer blue입니다.
Bread & Butter- Summer Blue (Late Late Summer 앨범, 1979년)
본 리스트에서 가장 아이돌스러운 곡이자, 실제로 80년대 초 아이돌출신인 이시카와 히데미의 곡입니다 (서두의 사진 주인공). 86년의 곡으로 그녀가 아이돌팝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하기 직전의 마지막 시기의 작품으로 모모코정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Summer 시티팝의 광의의 범위에 들어갈 한 곡 같습니다.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이런 코러스는 이 시기의 시그니쳐같은 느낌을 주지요. (잘 이해가 안되는 일본의 저작권으로 또 다시 유튜브음원삭제- 라이브로 대체합니다. 스스로 발목잡기 참...)
이시카와 히데미- Shadow Summer (PASTICHE 앨범, 1986년)
80년에 발매되었지만 70년대감성 시티팝의 명반으로 꼽히는 Dream in the street. 이 앨범은 70년대 유명했던 (우리로 치면 사라진 홍대 드럭같은 장소) 신주쿠 로프트에서 활동했던 노리요 이케다의 것으로 시티팝이라는 장르의 뿌리에 전반적인 자양분을 뿌린 그 '야마시타 타츠로'가 앨범전체를 편곡해준 작품입니다.
노리요 이케다- Dream in the street (Dream in the street 앨범, 1980년)
70년대 쇼군이라는 팝밴드를 이끌던 요시노 후지마루가 82년 홀로서기로 나온 첫 작품. 퓨전재즈지만 락기타적인 리프가 강한 곡으로 특히 이 곡을 꼽게 만든 후반부 매력만점의 기타리프는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요시노 후지마루 - Freeway 5 to south (YOSHINO FUJUMAL 앨범, 198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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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항상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