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18년 현재 급박한 시대정신 독서

이 영상에 앉아있는 저 아마도 전문가분들은 과연 이 강의를 알아들은 걸까. 영상을 보면서 든 의문...

"작금의 우리사회에서는 전문가를 종종 비판을 잘하는 이로 착각하지만, 실은 선진사회의 지식인은 '걱정하는' 사람이다."

정말 철학적 멘토로 삼을 국내학자가 없어 아쉬웠는데, 몇년전부터 알아가다가 이제는 확신하게 되는 분.

거창하게 들리지만 개인적인 인생의 철학적기반을 노자에 두고 있는데, 오래전 개인적 스승님외에 논리적으로 가장 명쾌한 설명을 해 주신 분이 바로 최진석교수님이다 (개인적으로 노자강의중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내공은 있다. 예를 들어 강신주선생은 이분야에선 아님).
아래 강의는 올해 2월 여시재라는 곳에서 (아마도) 여러방면의 전문가들앞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껏 본 많은 우리 사회의 과제나 미래를 다룬 강의중 현재 한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근본적 문제와, 이에 따른 시대요구정신의 핵을 이렇게 잘 설명한 강의는 어디에서도 본 일이 없다.

시간이 있으신 분은 꼭 처음부터 찬찬히 끝까지 한번 보시길...(끝까지 봐야 논점이 완성된다).

최진석 교수님 2018년 2월 강의

사족으로 만약 앉아있는 청중이 여시재이사들이라면 이런 분들이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고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 안대희 전 대법관,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공현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a], 이재술 전 딜로이트 회장[a]이 이사(감사)로 재직중이다. 과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정말 실천가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 20여년간 재직했고 이제는 따스한 자리일 서강대 철학과 자리를 최근 박차고 나오셨다. 더 이상 대학의 구시대적 프레임과 자신의 철학이 나아가는 길이 맞지 않는 옷이라 생각하셨다고... 알기로는 학과장까지 역임하던 중이었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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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레이오트 2018/04/16 12:34 #

    그런데 (오지랖 더럽게 넓은) 한국인 특성상 걱정하다보면 결국에는 애정이 있어서 한다는 핑계를 대며 비판을 하게되지요.
  • 역사관심 2018/04/17 12:23 #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강의에서의 걱정은 사실 시대에 대한 질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 Fedaykin 2018/04/16 15:26 #

    멋진 강연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하는 지식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 역사관심 2018/04/17 12:24 #

    감사합니다. 말씀대로입니다.
  • 남중생 2018/04/16 16:56 #

    오오, 소개 감사합니다. 저도 시간 날 때 들어봐야겠군요.
    강신주의 노자 해석은 "소국과민론" 하나만 건너들었는데, 거기서부터...
  • 역사관심 2018/04/17 12:25 #

    네 한번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아주 개략적인 개론에 가깝지만 꽤 좋은 영감을 얻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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