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아이돌 갑- 세이코의 싱글히트 Medley 음악

80년대 일본 아이돌에 대해서는 이제 꽤 많은 소개를 했습니다...만, 사실 핵심을 소개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분 말입니다.
마츠다 세이코는 1980년 4월, 70년대를 주름잡은 여자 아이돌인 야마구치 모모에의 은퇴 (1980년 10월)와 그야말로 바톤체인지를 하듯 나타난 신성이었습니다. 첫 싱글인 [맨발의 계절]이 12위에 그쳤지만, 영화 러브레터(1995)에 남자주인공이 죽어가며 부르는 삽입곡으로 유명한 2번째 싱글 [푸른 산호초]가 2위를 하면서 확실한 신인으로 올라서지요.

그리고부터는 그야말로 순풍에 돛단 항해. 같은 해 (1980년) 연말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바람은 가을빛]부터 시작해서 1989년의 [Precious Heart]가 2위를 차지하기 직전까지 무려 24곡 연속 오리콘 싱글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작곡자운이 강해서, 당대 최고의 작곡자인 자이츠 카즈오, 마츠토야 유미등이 집중적으로 곡을 써줍니다.

70년대의 선배인 모모에가 청순함+가련함+신비함으로 승부했고, 80년대 라이벌인 나카모리 아키나가 청순함+불량스러움+어두움으로 승부했다면 세이코는 그야말로 80년대-90년대 동아시아 아이돌 (어찌보면 현재 2010년대 한국아이돌중에서 같은 컨셉의 걸그룹들까지 포함)의 전형이 되는 '맑음+밝음+당돌함'의 전형을 만들어낸 독보적인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라이벌 아키나

오늘 소개하는 영상은 그 '전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그녀의 싱글히트곡 메들리영상입니다 (한국분이 올렸네요). 1985년, 21번째 싱글인 [Boy의 계절]까지 소개한 영상으로 실제로 그녀의 아이돌로서의 황금기는 18세에서 23세인 이때까지라 보면 됩니다. 이 즈음부터는 80년대중반을 대표하는 여러 후배들, 그리고 80년대말이 되면 예전에 소개한 4대천왕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지요.

1980~1985년 싱글곡 모음

선해보이는 이미지를 좋아하는지라, 세이코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한 적이 없는 가수입니다 (특히 그 탐욕스러운 표정과 알 수 없는 속내). 하지만, 그녀의 '황금기 히트곡'들은 정말 갑입니다. 히트곡뿐 아니라 황금기 그 많은 앨범전체가 80년대의 노스탤지어를 불러오는 좋은 곡들로 꽉 차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곡들은 오직 당대에도 후대에도 그녀만이 소화해낼 수 있었고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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