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FC 아시안컵을 우승하면 14년만의 아시아 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을까? 스포츠

이글을 읽으시기 전, 아시안컵의 중요성에 대해 쓴 글들을 먼저 소개합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2019 아시안컵을 보시면 훨씬 재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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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아시아 축구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은 과연 언제가 마지막이었을까요? 예전에는 1위에 오르는 것이 심심찮았고 당연하다는 느낌마져 있었던 이 1위가 요즘은 어느덧 당연히 3-4위권에 있는 것으로 느껴질 지경입니다.

이런 느낌은 통계적으로 사실인데 무려 14년전인 2004년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1위를 차치한 해입니다 (아래는 AFC 위키백과에서 제공하는 94년이후 역대 아시아 피파랭킹 1위 변동표). 

흰색- 이란
노랑- 호주
파랑- 일본
빨강- 한국
초록- 사우디
사실 이 그래프가 더 아래로 이어진다면 한국의 1위가 훨씬 많을테지만, 아쉽게 여기서 끝나있음.

슬슬 축구팬들사이에서는 목마름이 느껴질 즈음 한국이 월드컵에서 랭킹 1위 독일을 이겼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사람들은 한국이 호주, 이란등을 제치고 26위 즉 아시아 랭킹 1위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해석들을 내놓았었죠 (새로 바뀐 방식덕분에).

하지만 8월 16일 발표된 랭킹은 이러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근소한차로 일본에게마져 아시아 3위자리를 내주고 더 추락했죠.

하지만 표에서 보시다시피 피파랭킹자체는 57에서 55로 올랐고, 특히 무엇보다 현재 1-2위인 이란, 호주와의 절대점수 (포인트) 격차가 확 줄어들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700점대 와 500점대에서 1400점대와 1300점대로 줄었죠. 현재 절대점수차이는 1위 이란과는 75점차입니다. 

따라잡을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2003년이후 한번도 차지하지 못한 아시아 랭킹 1위는 잡히지 않습니다. 그럼 언제 따라잡아야 할까요? 가장 좋은 기회는 내년 초 2019 UAE 아시안컵 본선입니다.

아시안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아래 보시다시피 랭킹점수가 월드컵 본선 x4, 아시안컵 본선은 바로 다음급인 x3,  그리고 아시안컵 (다시 말씀드립니다, 예선이) x2.5로 정확히 월드컵 예선전과 똑같은 점수를 받습니다. 

거기다 우승하면 나가는 컨페더레이션컵은 그보다도 높은 x3.0 이나 받죠. 이에 비해 친선전은 x1에 지나지 않습니다 (강호와 붙으면 가산점이 붙지만 아시안컵 본선경기는 그걸 고려해도 이에 못지않습니다).

점수는 보통 국제대회 토너먼트 승점제와 같습니다. 승리는 3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 다만 승부차기 결과가 중요한데 공식적으로는 '무캐기'지만 승리하면 2점, 패하면 무승부와 같은 1점에 그칩니다.

내년 아시안컵을 우승까지 하면 총 6~7경기의 승리가 필요합니다. 예선통과를 하려면 최소 2승 1패는 한다고 가정해야겠죠.

우승한다는 달콤한 가정하에 완전히 단순한 계산으로 만약 한국이 6승을 한다고 하면, 6*3= 18점. 18*2.5= 45점을 거둬 들입니다. 만약 7승 전승이면 21*2.5= 무려 52.5 점. 단, 대륙별가산점은 적용되지 않고 (같은 대륙), 아래의 상대팀 랭킹 고려도 뺀겁니다 (월드컵등에 비해 그다지 차이 나지 않는 순위들).

  - 공식 : (200-상대팀 랭킹) ÷ 100
  - 랭킹 1위팀을 상대할 경우 2점
  - 150위권 이하 국가 상대 시 0.5점

다만, 이건 아주 간단하게 계산한 것이고 로직을 알기 힘든 엘로방식이란 걸로 가장 최근 랭킹을 냈기때문에 정확히 어떤 점수를 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한다면  1위탈환까지는 아직 못하겠지만 거의 가시권에 둘 수 있는, 매우 커다란 점수를 얻을 것이란 것은 거의 명확해 보입니다. 여러모로 통산 3번째 우승컵은 한국축구의 진정한 부흥에 너무나 큰 역할을 할 것같아 꼭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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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현재까지도 네이버 아시안컵 관련기사 댓글중 심심찮게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두 대회는 비교가 불가한 대회입니다. 아시안 [게임]은 올림픽위원회인 IOC산하의 23세 연령별 대회로 '피파주관'이 전혀 아닙니다. 따라서 성인국대대회도 아니거니와 피파랭킹에 1점도 반영안됩니다. 아시안 [컵]이 진정한 성인대표팀의 대륙챔프를 뽑는 유일한 대륙컵이며 피파공식대회입니다. 유로와 코파와 동급인 대회로, 우리에게는 월드컵 바로 다음의 그리고 유일한 메이져대회입니다. 무조건 이 대회에 앞으로는 올인해야 정상적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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