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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의 정규앨범가운데 아주 초창기인 두번째 앨범에서 나온 걸작 발라드. 같은 뮤지션일지라도 몇년이 지나면 그 시대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고 어찌보면 신기한 일입니다.
토시키 카도마츠 - Crescent adventure (Weekend fly to the sun 앨범, 1982년)
예전에 소개한 마이코의 시티팝계열이 아닌 다른 좋은 히트곡:
이게 고작 17세때 부른 거라니... 짧디 짧은 경력이 너무 아쉬운 보컬리스트.
오카모토 마이코- 로즈와 권총 (Fascination앨범, 1986년)
예전부터 소개한다고 하면서 항상 빼먹곤 했던 마를린의 걸작 훵크곡 ESP. ESP는 초능력자를 뜻하는 에스퍼를 뜻합니다.
다음으로 80년대초 블루스&훵크계에 데뷔, 우리에게는 1997년의 걸작 애니 [카우보이 비밥]의 많은 수록곡을 맡았던 The seatbelts의 여성보컬로 유명세를 탄 마이 야마네의 곡입니다. 유명한 주제가 'Real folk blues'의 주인공.
이런 곡은 이젠 더이상 이세상 어디서도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곤 하는 작품.
마이 야마네- Wave (황혼 앨범, 1980년)
항상 소개해도 소개할 곡이 너무 많은 나카하라 메이코의 훵키한 곡. 개인선정 시티팝 톱 10 앨범에 뽑힌 [303 E. 60번째 스트리트]에 수록된 걸작.
나카하라 메이코- What do you want me to do? (303 E. 60th St. 앨범, 1990년)
시티팝 톱 15앨범을 선정하면 아마 11번째 앨범으로 선정되어 마땅한 히로시 사토의 최고 앨범 [This boy]. 베스트앨범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앨범 오리지널 곡들이 워낙 걸작인지라...
히로시 사토- Sweet Inspiration (This Boy 앨범, 1985년)
마지막으로 시티팝 시리즈 글중 아마도 유일한 2010년대 곡으로 2017년에 VANTAGE가 내 놓은 곡인데, 곡의 주인공인 여성과 뮤비에 나오는 여성이 바로 80년대말 아이돌 4천왕중 하나였던 아사카 유이. 그대로 그녀가 활동했던 당시의 정서를 표현한 곡입니다.
닿을 수 없는 대상을 흠모하는 곡으로 특히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곡 후반부에 절정으로 치닫는 부분이 매력적. 아마도 시간의 세례를 받으면 클래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VANTAGE- Miles away (Aloha island 앨범, 2017년)
덧글
오랜만에 아련한 감상에 젖어듭니다.
진심으로 좋은 글월들에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즐겁고도 복된 설날 명절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진보만세님도 여유롭고 행복한 설날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