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카- 네온 (싱글, 2019) 음악

한국 프로젝트걸그룹의 일본인멤버인 유키카가 한국어로 발매한 '시티팝'이라...

양국에서 함께 인기가 상승중인 이 장르에 양국의 접점을 묘하게 걸친듯한 곡이군요. 작곡자는 박진배. 위의 프로모션사진은 거의 1989년 아이돌분위기...

유키카- NEON (2019년)



차가운 공기가 번지고
고요함에 익숙해지면
엉켜있는 그때 기억이
비워질까 사라질까
I just wanna be alone
이게 내게 편해져버린 이유
더 흐릿해져가
복잡한 생각들이 지겨워지는 밤에
이 밤에

새벽 공기 속에 흔들리는 네온
여기에 혼자 서있네요
차가운 도시에 일렁이는 네온
나 혼자 있는 것도 괜찮은걸 이대로
Can’t take my eyes off you
기나긴 밤속에 네온
Can’t take my eyes off you
느린 시간 속에 네온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가끔 생각나기도 하고
여전히 나는 그대로인데
어디에
I just wanna be alone
이게 내게 편해져버린 이유
더 흐릿해져가
복잡한 생각들이 지겨워지는 밤에
이 밤에

새벽 공기 속에 흔들리는 네온
여기에 혼자 서있네요
차가운 도시에 일렁이는 네온
나 혼자 있는 것도 괜찮은걸 이대로
Can’t take my eyes off you
기나긴 밤속에 네온
Can’t take my eyes off you
느린 시간 속에 네온

형광색 불빛속 나 홀로
적막함이 나를 삼키면
달빛에 비친 그림자가
드리울까 그리울까

새벽 공기 속에 흔들리는 네온
여기에 혼자 서있네요
차가운 도시에 일렁이는 네온
나 혼자 있는 것도 괜찮은걸 이대로
Can’t take my eyes off you
기나긴 밤속에 네온
Can’t take my eyes off you
느린 시간 속에 네온

덧글

  • 에라이 2019/03/10 20:36 #

    대놓고 노리고 나왔는데 어쨌든 원조(!!) 시티팝 국가에서 온 친구라 앞으로도 계속 이 방향으로 갔으면 싶네요. 생활한 기간에 비해 한국말도 잘 하고 식성까지 완전 한국인화 되어 가고 있던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호감입니다
  • 역사관심 2019/03/11 04:56 #

    모르던 가수인데 저 역시 호감이 생깁니다 ^^

    그리고 이쪽 장르곡들이 대다수 좋긴 한데 아직 빅히트곡이 안나오고 있는 점이 가장 아쉽네요. 누구라도 한번 물꼬를 터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뭔가 나올듯 나올듯 안나오고 있는...
  • Scarlett 2019/03/11 11:45 #

    백예린의 lalala love 리메이크 곡을 들은 이후로 시티팝에 꽂혔는데...ㅎㅎ 반갑더군요. 물건너 나라에서 80년대 유행하던 곡이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니 뭔가 신기합니다. 주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붐인것 같아요.ㅎㅎ
  • 역사관심 2019/03/11 12:06 #

    그러게 말입니다. 반갑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 전진하는 미중년 2019/03/21 09:02 #

    쿠보타의 lalala lovesong은 사실 일본 알앤비 곡입니다. 한국에서는 시티팝이라고 잘못 인식되던데 애초에 일본에선 알앤비로 분류되었습니다.
  • 역사관심 2019/03/22 00:02 #

    맞습니다. 쿠보타 토시노부의 대표곡이자 90년대 일본드라마의 대표명곡중 하나였죠 (80년대가 아닙니다). 원곡은 분명 R&B였습니다. 이걸 백예린양이 시티팝분위기로 편곡한거죠.^^
  • 전진하는 미중년 2019/03/21 09:12 #

    갑자기 시티팝이란 장르가 주목을 받으면서 2000년대 초반 시부야케이가 그랬던거처럼 한국에서는 좀 과대평가 되는거 같습니다. 시티팝에 좋은 곡들도 많이 있지만 그냥 어느 시기에 일본에서 유행한 장르일 뿐인데 음악성에 있어 그 장르라는것 만으로도 너무 칭송받는 분위기에 위화감이 들어요. 저도 얼마전까지는 \'시티팝이 최고\' 하며 듣다가 그냥 요즘 유행하는 한국 인디나 알앤비, Kpop, 80년대 언더그라운드를 들으니 \'아, 내가 스스로 시티팝이 좋다고 최면을 걸고 들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요즘 나오는 한국대중가요가 아시아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퀄리티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이 시대 대한민국을 현재 여기에서 살아서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 역사관심 2019/03/22 02:52 #

    네, 그런 감도 분명 있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과대평가라기보다는 그 당시 (70년대말-80년대중후반까지) 우리대중음악계에 없던 (혹은 다른) 분위기의, 엄밀히 말하면 서구쪽에서도 없던 (AOR이니 AC같은 장르가 있었고, 그쪽이 원류지만 분명 다른) 독특한 도시와 휴가를 상징적으로 그리고 세련되게 만들어낸 분위기의 곡들인지라 좋은 평가를 받을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서구팬들도 자신들에게 없는 그러나 모르고 있던 이 장르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팬들이 최근 4-5년간 정말 눈에 보일 정도로 증가하는 추세니까요. 아주 예전에 비슷한 글을 썼는데 연주나 편곡, 스튜디오녹음에서는 당연히 딸릴 수 밖에 없었지만 80년대 우리대중음악은 또 일본은 접근할 수 없는 (흉내낼수도 없는) 우리만의 영역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드는 예가 김현식, 유재하, 그리고 어떤 날).

    또 글 후반부도 공감하는 것은 저 역시 현재의 K팝은 아시아전체는 물론 영미음악계에서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다양한 측면의 노하우가 쌓인 훌륭한 장르라 생각해요 (오죽하면 K-pop을 장르로 선언하고 나오는 서구뮤지션이 나올 정도니). 최소 주류음악의 질은 여러면에서 일본을 앞질렀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도 블랙뮤직쪽은 90년대부터 앞서 있었지만, 그 반면 서브장르의 다양성과 밴드음악쪽에서는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만). 다만 EDM을 중심으로 비트와 리듬중심의 음악과 알앤비 위주(블랙뮤직 위주)인 현재의 우리주류음악은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벗어나 있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건 그냥 개취죠 ^^. 90년대에도 보이스투맨, 머라이어캐리류의 음악은 관심이 없었고, 너바나-메탈리카등 밴드음악, 불독맨션-언니네이발관-루시드폴-롤러코스터류의 국내밴드, 일본쪽도 시부야케이의 밴드들 위주 (90년대 빙계열로 대표되는 일본주류음악은 또 완전히 무관심)로 듣던 한국에서는 비주류취향인지라;

    아직까지는 사실 과대평가받을 만한 변변한 히트곡이나 화제작도 없는 게 한국시티팝(이란 장르가 있다면)인지라, 찻잔속의 돌풍정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젊은 뮤지션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쪽을 파고드는 것이 반가운 점은, 두번째 문단과도 관련이 있는데, 언급했듯이 비트위주의 음악보다는 멜로디 위주의 음악이 훨씬 취향이라, 시티팝계열의 음악이 그런 10년 넘은 국내가요계의 갈증을 어느정도는 메워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주류케이팝과 더불어 이렇게 된다면 훨씬 발란스있고 풍부한 우리가요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음악에 원조나 국적을 따지는 건 제 관심밖이구요-시티팝이란 장르아닌 장르가 분명 일본의 30여년전 유행에서 시작했지만, (세계 대중음악계에 이런 일은 너무나 많듯) 우리쪽에서 발전시킨다면 21세기의 대표뮤지션들과 작품들로 분명 한국케이팝의 자랑스러워할 만한 대표지류의 하나로도 발전할 수 있겠지요^^).
  • 전진하는 미중년 2019/03/22 11:55 #

    답변 감사합니다. 대중음악에 대해 이렇게 깊이 얘기나눌수 있는 분이 계셔서 행복하네요. 저는 요즘 잔나비 라는 밴드에서 한국적 밴드음악의 미래를 봅니다.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역사관심 2019/03/22 15:30 #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잔나비라는 밴드 몰랐는데 "she"라는 곡이 진짜 좋네요 (사실 '더팬'에서 카더가든이 불러서 먼저 곡을 알고 있었네요). 다른 곡들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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