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이자 이 시리즈에서는 처음 소개하는 피치카토 화이브는 사실 시티팝 계열에 묶긴 힘든 뮤지션입니다. 따로 많이 소개했지만 90년대의 물결인 '시부야계'의 선구자였지요.
피치카토 화이브- Top Secret (On Her Majesty's Request; 앨범, 1989년)
이제는 시티팝의 아이돌이라 불러도 무방할 모모코의 수작입니다. 시티팝 베스트 10에도 선정한 [Adventure]가 나오기 바로 전해 발매된 또 다른 명반 'Tropic of Capricorn'의 많은 시티팝계열 곡중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앨범 커버와 잘 어울리는 상쾌한 넘버.
키쿠치 모모코- Initial in calendar (Tropic of Capricorn 앨범, 1985년)
이 곡은 당연히 소개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했더군요. 베스트 10 앨범에 소개된 기타 리스트 토리야마 유지의 [Take A Break]. 오래전 이 앨범의 또다른 수록곡을 소개할 때 썼던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이 앨범은 바로 이 평이 가장 적확할 테니...
토리야마 유지- Reflection (of your eyes) (Take a break 앨범, 1981년)
20번째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아마도 밴드로는 가장 자주 선정되었을 1986 오메가 트라이브 (카를로스 토시키& 오메가 트라이브)의 명곡입니다. 역시 아직 소개를 안해서 20번째를 기념해 올립니다. 특히 간주부분의 변주를 들어보시길...(스위트하다는 느낌이 음악에서 어떤 느낌인지를 주는...).
1986 오메가 트라이브- Miss Lonely Eyes (Crystal Night 앨범, 1987년)
이번 시리즈에서는 그간 '당연히' 소개했을 것으로 생각했던 밀린 곡들이 대거 포진되는군요. 시티팝의 대부 토시키의 명곡 No End Summer입니다. 특히 이 뮤비는 파도치는 바다를 배경으로 그야말로 시티팝이라는 음악의 효용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토시키 카도마츠 - No End Summer (GOLD DIGGER: With True Love 앨범, 1985년)
역시 베스트 앨범 탑 10에 선정된 전설의 타카코 마미야의 [Love Trip]에서 한 곡도 선정했습니다. 유려하게 흘러가는 곡으로 앨범에서 유일하게 영어로 된 곡인지라 더 와닿을 수도...
마미야 타카코- What a broken heart can do? (Love Trip 앨범, 1982년)
21세기의 시티팝이 있다면 바로 이런 색감. 올해 만난 대만의 보물밴드가 들려주는 도시의 한밤중의 느낌...
선셋 롤러코스터– Greedy (Cassa Nova 앨범, 2018년)
오메가 트라이브의 곡을 한 곡 더 소개하는데, 그 이유는 이 곡이 인스트루멘털 버젼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뮤지션의 곡은 보컬을 빼도 전혀 다른 작품으로 다른 매력을 뽐내곤 하는데 바로 이 곡이 그렇습니다.
1986 오메가 트라이브- Cosmic Love (1986년)
덧글
항상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