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어덜트 컨템퍼러리)라는 장르는 지금도 존재하지만 엄밀히 말해 70~80년대초에 그 황금기를 맞고나서 거의 사라진 느낌이라 해도 무방한 장르입니다.
그래서 이 계열의 음악을 들으면 80년대초로 (좀 더 엄밀하게 말해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와 제 2의 브리티쉬 인베이션의 1983년이전) 돌아가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요즘 이런 곡들 차트에 아예 없죠. 하지만, 이런 음악들이 빌보드 탑 40중 최소 10곡은 포진하던것이 당시의 트랜드였습니다. 이 장르는 엄밀히 말해 음악적 장르라기보다는 '얼터너티브 락'이 그러하듯 여러 장르들에서 편안하면서 성인취향의 러브송들로 이뤄진 교집합같은 명칭이었다고 봐야합니다.
난리인 요즘, 이런 치유계음악으로 마음이라도 조금 편안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
첫곡은 예전에 소개한 어덜트 컨템퍼러리계의 완전판에 가까운 명곡인 케니 로긴스의 "Heart to Heart"입니다. 그야말로 명곡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 강추입니다).
케니 로긴스- Heart to Heart (1982년)
두번째 곡은 고스트 버스터즈의 주제가로 영원히 남을 레이파커 주니어의 또 다른 히트곡.
세번째 곡은 이 장르의 대가인 라이오넬 리치의 명품 발라드 "Love will find a way".
라이오넬 리치- Love will find a way (1983년)
네번째 곡은 예전 다른 시리즈 (70년대 감칠맛 나는 곡들)에서 이미 소개한 곡이지만 이 장르에서 빼놓을 수 없어 다시 소개하는 암브로시아의 "Biggest part of me".
암브로시아- Biggest part of me (1980년)
네 번째는 80년대 폴리네시안계 미국가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저 제츠의 명발라드. 빌보드 핫 3위까지 오른 곡.
더 제츠- You've got it all (1986년)
이 장르의 큰 파이를 차지하는 멜로우재즈의 거목 알 자로의 대표곡중 하나로 듣고 있으면 몸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
알 자로- Mornin' (1983년)
=========
마지막으로 가장 좋아하는 이 명곡의 하이퀄리티 버젼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