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트렌디 드라마 원조였던 "도쿄러브스토리(1991)"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청춘 트렌디 드라마가 쏟아져 나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회자되는 최고 인기작들 특히 아직도 최고주제가로 90년대 음악의 한켠을 채색하고 있는 대표곡 7 곡을 소개해 봅니다.
특히 소개영상들은 1분여짜리 오프닝이 아니라 Full song을 영상화한 것들이라 더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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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곡은 장동건, 김찬우, 전도연, 이승연등이 출연했던 [우리들의 천국]의 주제가입니다. 사실 우리들의 천국은 미니시리즈가 아닌 1990년부터 4년이나 방영된 청춘드라마였지요. 그 주제가였던 "이주원의 아껴둔 사랑을 위해"는 1993년 한해를 달군 대표곡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천국- 아껴둔 우리 사랑을 위해 (1993년)
그 다음은 그 이듬해인 1994년, 스키장을 달궜던 대표곡 미니시리즈 [느낌]의 주제가인 "그대와 함께". KBS의 모든 본장르의 작품중 1위일겁니다.
이 곡은 당시 스키장 겨울내내 틀어주던 곡으로 90년대말 젝스키스의 '커플'이 나오기전까지 그 포지션을 차지했던 곡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개인적인 90년대 최애곡이기도 합니다.
손지창, 김민종, 우희진, 이정재, 이 본 등이 나오던 그야말로 스타산실의 대표격인 작품.
느낌! - 그대와 함께 (1994년)
그 다음으로 최수종, 채시라, 한석규, 이승연, 김혜수등 당시 이미 청춘스타로 자리를 잡고 있던 배우들이 총출연한 아마도 한국 드라마사상 유일한 항공드라마 히트작, [파일럿]입니다 (물론 "짝"이란 드라마도 있었지만 이 정도히트는 못했던).
당해 항공대의 평균점수를 올려줬던 전설의 트렌디작이었는데, 이 곡은 '윤상'이 작곡하고 후일 R&B의 초석이 되는 "업타운"의 정연준이 부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리스트중에서도 가장 업되는 곡이죠.
파일럿- Pilot (1993년)
일본에 [도쿄러브스토리]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질투]가 있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 트렌디 드라마 열풍의 시조격인 드라마. 최진실, 최수종, 이응경, 김혜리등이 출연했고 이 곡 "질투"는 그해 최고의 인기곡이었습니다.
질투- 질투 (1992년)
이 분야에서 위에 소개한 "느낌"을 빼면 MBC에 줄곧 밀리는 감이 있는 KBS지만 이 [내일은 사랑]은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작품. 다분히 "우리들의 천국"을 의식한 작품으로 이병헌, 고소영, 당시 스타였던 이경심, 박소현, 김정균등이 출연했습니다. 실은 트렌디는 위의 질투 (MBC)가 최초였지만 '청춘드라마'는 그보다도 전인 80년대말 KBS의 [사랑이 꽃피는 나무]였지요.
이 작품에서는 두 곡이 히트했는데 영상 처음에 나오는 "내일은 사랑"과 마지막 곡은 "장미의 미소"가 유명했습니다. 뭔가 분위기도 케비에스스러웠지만 좋았던 곡들.
내일은 사랑- 내일은 사랑, 장미의 미소 (1993년)
그 다음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심은하, 장동건, 손지창, 이종원, 이상아의 스타파티 드라마 [마지막 승부]! 심은하의 유일한 트렌디 드라마이기도 했던 당대 최고히트작으로 올해 유명했던 [스토브리그]가 나오기 이전의 '유일한' 히트 스포츠 드라마였습니다.
마지막 승부- 마지막 승부 (1994년)
마지막 작품은 1995년 히트를 한 가수 최용준의 유일한 배우출연작인 [갈채]. 정말 드물게도 주인공이 본업인 락커로 나오면서 주제가까지 섭렵한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회자될만큼 이 곡은 좋은 곡입니다. 이세창도 나오며 여주였던 황인정은 심은하와 동기로 데뷔, 당시 최진실과 닮은꼴로 유명했던 그녀는 이 작품에서 떴지만 그 후 감감무소식.
"거울이 되어" "그건 사랑이었을야" "목요일은 비"등의 히트곡을 낸 최용준은 얼마전 슈가맨에 출연했었지요.
갈채- 갈채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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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르작들이 히트중인데 '청춘' 역시 하나의 장르로 충분하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정확히 말해 [하이킥] 시리즈이후 청춘스타들의 산실격인 작품은 전무한 중인데... 뭔가 Positive한 기운을 불어넣는 작품들이 다시 나와주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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