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 추천 명곡 시리즈- Best 7 songs (22) 음악


이번 시리즈는 될 수 있으면 아래 첫 곡으로 시작하시길... 마음이 버블버블해지고 당시 바닷가로 가 있는 느낌부터 받으시고, 신나는 다음곡으로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

오렌지 로드의 파일럿 극장판이었던 1985년 작 [JUMP Special]의 수록곡으로 요네미츠 료의 작품입니다. 80년대 내음이 물씬 나는 곡들을 주로 작곡한 분으로 당대 최고 스타였던 히카루 겐지, 고이즈미 교코, 모리카와 미호등에게 작품을 제공한 양반이지요. 또한 이 곡을 포함 80-90년대 다수의 애니메이션 곡과 CF 작품들도 만들었는데 어느 작품이라도 그 특유의 '서정적인 세련됨'이 넘치던 악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곡까지 들어보시길...

요네미츠 료- Seaside Dream (Orange Road Pilot OST, 1985년)



딱 이분의 80년대풍 분위기.



80년대 음악을 특정짓는 가장 확실한 트렌드마크격인 악기는 뭘까요?

필자는 단연 [신디사이저]라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전후시대인 70년대에도 90년대에도 이렇게 활발하게 신디사이저가 쓰인 적은 없습니다. 지난주 '놀면 뭐하니'에서 박문치라는 요즘 작곡가가 그때 분위기를 쉽게 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신디'가 쓰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들으면 아 이 시대 음악! 이라고 만들어주는 마법의 악기지요.

그 트렌드를 잘 탔던 시티음악을 만들던 [Jadoes]의 히트 싱글 "Heart Beat City"입니다. 당연히 그때의 내음이 물씬...

Jadoes- Heart Beat City (It's Friday 앨범, 1987년)



제대로 된 앨범도 없이 싱글 세 장만을 발매한 에리 코지마는 애니메이션업계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한 동명인인지 아닌지 확인이 되질 않습니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싱글이 애니메이션 곡인걸 감안하면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도 아닌 듯 한데...(나중에 기회가 되면 업데이트하지요). 아무튼 이 곡은 80년대 초중반 시티팝의 스테레오타입같은 음색이지만 질리지 않는 곡입니다.

코지마 에리- Lonely Feeling (Single, 1984년)



아마도 80년대 아이돌계에 '모모코'란 존재가 없었더라면 현재 유행하는 시티팝이란 장르(가 아닌 장르)는 7%정도는 매력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후반기 활동무대였던 신스팝밴드 Ra-Mu의 첫싱글 B-side곡으로, 사실 A사이드곡보다 훨씬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중간중간 적절히 배치된 신디사이저 효과음 (예: 54초)등이 빛나는 시티팝곡입니다.

RAMU- 물의 로드 (Single, 
1988년)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부러운 점 중 하나인데 (연주가들을 우대하는 문화자체가 차이가 어마하니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70년대/80년대 활동하던 뮤지션들이 장수하며 꾸준히 앨범을 발매한다는 점입니다. 그 팬층의 공고함이...

아래 소개하는 타카나카 역시 70년대 중반~80년대가 최전성기인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데, 2010년대까지도 꾸준히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 뮤지션이지요. 당대 퓨젼재즈계를 대표하던 뮤지션중 하나로, 이 [블루-라군](푸른 산호초)가 그의 대표곡이 됩니다. 80년대는 특이한 현상중 하나로 이 Blue Lagoon이란 단어가 유행한 감이 있습니다 (영화도 있었죠). 3:55초경부터 시작되는 연주는 그야말로 시티팝이란 장르가 왜 매혹적일 수 밖에 없는지 보여주는...

타카나카 마사요시- Blue Lagoon~ Ready to Fly (Takanaka World 1983 LD, 
1980년)



소울풍한 곡을 쏟아내며 70년대를 풍미한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요시다 미나코의 명곡입니다. 통산 6집인 [LET'S DO IT -愛は思うまま-]앨범은 본인의 곡과 시티팝의 거장 야마시타 타츠로의 곡들이 골고루 포진된 명반입니다. 

이 곡은 미나코 자신이 작사, 작곡한 것으로 70년대말 특유의 발라드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 이 당시의 발라드를 듣고 있자면 소파밑으로 몸이 쑤욱 꺼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요시다 미나코- 恋の手ほどき (LET'S DO IT -愛は思うまま-앨범, 1978년)



이 분의 곡은 처음소개하지만 80년대초 배우이자 가수를 겸업한 만능엔터테이너로써 최고에 올랐던 (세이코를 제치고 연간 브로마이드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야쿠시마루 히로코의 곡입니다. 이 곡이 실린 [꿈10화]은 그녀의 2집인데 작곡이 바로 그 테츠지 하야시 (키쿠치 모모코와 Omega Tribe의 수많은 명곡을 만든)입니다. 전주부터 특유의 서늘하면서도 아련한 그 분위기가 확 드러나지요.

뒷이야기로 1991년 최고 인기밴드 [안전지대]의 리더 타마키 코지와 결혼하기도 했던 분.

야쿠시마루 히로코- 천년의 고독 (夢十話앨범, 
1985년)


그럼 또 다음 기회에...
=========






2014 대표이글루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2018 대표이글루_history

마우스오른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