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 로드의 파일럿 극장판이었던 1985년 작 [JUMP Special]의 수록곡으로 요네미츠 료의 작품입니다. 80년대 내음이 물씬 나는 곡들을 주로 작곡한 분으로 당대 최고 스타였던 히카루 겐지, 고이즈미 교코, 모리카와 미호등에게 작품을 제공한 양반이지요. 또한 이 곡을 포함 80-90년대 다수의 애니메이션 곡과 CF 작품들도 만들었는데 어느 작품이라도 그 특유의 '서정적인 세련됨'이 넘치던 악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곡까지 들어보시길...
요네미츠 료- Seaside Dream (Orange Road Pilot OST, 1985년)
딱 이분의 80년대풍 분위기.
Jadoes- Heart Beat City (It's Friday 앨범, 1987년)
제대로 된 앨범도 없이 싱글 세 장만을 발매한 에리 코지마는 애니메이션업계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한 동명인인지 아닌지 확인이 되질 않습니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싱글이 애니메이션 곡인걸 감안하면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도 아닌 듯 한데...(나중에 기회가 되면 업데이트하지요). 아무튼 이 곡은 80년대 초중반 시티팝의 스테레오타입같은 음색이지만 질리지 않는 곡입니다.
코지마 에리- Lonely Feeling (Single, 1984년)
아마도 80년대 아이돌계에 '모모코'란 존재가 없었더라면 현재 유행하는 시티팝이란 장르(가 아닌 장르)는 7%정도는 매력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후반기 활동무대였던 신스팝밴드 Ra-Mu의 첫싱글 B-side곡으로, 사실 A사이드곡보다 훨씬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중간중간 적절히 배치된 신디사이저 효과음 (예: 54초)등이 빛나는 시티팝곡입니다.
RAMU- 물의 로드 (Single, 1988년)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부러운 점 중 하나인데 (연주가들을 우대하는 문화자체가 차이가 어마하니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70년대/80년대 활동하던 뮤지션들이 장수하며 꾸준히 앨범을 발매한다는 점입니다. 그 팬층의 공고함이...
타카나카 마사요시- Blue Lagoon~ Ready to Fly (Takanaka World 1983 LD, 1980년)
소울풍한 곡을 쏟아내며 70년대를 풍미한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요시다 미나코의 명곡입니다. 통산 6집인 [LET'S DO IT -愛は思うまま-]앨범은 본인의 곡과 시티팝의 거장 야마시타 타츠로의 곡들이 골고루 포진된 명반입니다.
요시다 미나코- 恋の手ほどき (LET'S DO IT -愛は思うまま-앨범, 1978년)
이 분의 곡은 처음소개하지만 80년대초 배우이자 가수를 겸업한 만능엔터테이너로써 최고에 올랐던 (세이코를 제치고 연간 브로마이드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야쿠시마루 히로코의 곡입니다. 이 곡이 실린 [꿈10화]은 그녀의 2집인데 작곡이 바로 그 테츠지 하야시 (키쿠치 모모코와 Omega Tribe의 수많은 명곡을 만든)입니다. 전주부터 특유의 서늘하면서도 아련한 그 분위기가 확 드러나지요.
야쿠시마루 히로코- 천년의 고독 (夢十話앨범,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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