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말~80년대초라는 한정된 시기에서만 나올 수 있는 서정성.
사랑하면서도 그녀의 앞길을 위해 헤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명곡입니다.
시티팝의 명반중 하나인 혼성듀오 동북신간선 (나루민 & 에츠)의 [Thru Traffic]의 수록곡인 "마음대로 (마음가는 대로)". 이적이 작곡하고 유재석이 부른 그 제목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기타리스트 나루민과 여성보컬인 야마카와 에츠코가 딱 한번 만나 만든 시티팝의 걸작인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보컬인 에츠코는 그 후 전성기를 맞이한 80년중후반 아이돌시대에 많은 가수들에게 작곡을 해줍니다. 그중 가장 다작을 한 것은 '와타나베 마리나'로 좋은 곡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그녀의 앨범의 대다수 수록곡을 에츠코가 만들었지요.
마리나 곡들에서 보이는 특유의 서정성이 더 날것으로 살아 숨쉬는 작품이 바로 이 [Thru Traffic]
東北新幹線 (Narumin & Etsu) - 마음대로 (1982년)
노래 : 도호쿠 신칸센
작사 · 작곡 : 나루미 히로시
편곡 : 도호쿠 신칸센
あのひとに会いに行きなよ
ここで僕はさよならするさ
그 사람을 만나러 가네
여기서 나는 작별할거야
会うたびに愛しくなるよ
たそがれ初めた街がさみしい
만날때마다 그리워져요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거리가 쓸쓸해
心のままに 抱きしめられたら
この胸はどんなに ふうえるだろう
けれどあなたの人生に
立ちはだかる勇気はない
마음가는대로 안기면
이 가슴은 얼마나 울렁울렁할까
하지만 당신의 인생을
가로막는 용기는 없었어
2절
気紛れはあなたの方さ
そんな眼をして困らせないで
변덕스러움은 당신 쪽이야
그런 눈으로 곤란하게 만들지 말아요.
束の間の幸せだけに
微笑むことさえ僕は出来ない
순간의 행복인 만큼
미소지을 수조차 없어
*Repeat
心のままに 抱きしめられたら
この胸はどんなに ふうえるだろう
けれどあなたの人生に
立ちはだかる勇気はない
마음대로 안기면
이 가슴은 얼마나 두근두근할까
하지만 당신의 인생에
가로막는 용기는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