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드라이브하다가 이 계절과 더불어 오랜만에 다시 꽂힌 곡.
이 곡은 드림팩토리의 컴필앨범에만 들어있는 숨은 케이팝의 명곡으로 이런 봄의 캐롤리스트에 들어갈 만한 작품이라 항상 들을때마다 생각합니다.
뭔가 들뜨고 아련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곡...그것도 90년대말~2000년대초의 감성으로.
1999년 이 곡, "이사분기"를 비롯 "머리 끝에 물기" 등 좋은 곡을 많이 낸 이규호는 그 후 너무 오랜 공백기 끝에 2014년 2집을 발표했죠.
이규호- 이사분기 (2000년)
뭘 하나? 그대 아주 신나 보여요
나와 같이 놀아줄순 없나
아무 감정 없고, 아무 생각 없는
나 그대 보고 괜한 질투 나네요
개나리 나리꽃 핀 저 언덕 너머 날아 오는
바람 참 따듯해
아무 느낌 없고, 아무런 기대 없는
내 앞에 그댄 눈을 감고 노래 하네
그대 따라 이 봄이 오네요
나도 몰래 잠을 자네요
2절
오렌지 나무 툭 튀어 보이는 열매
그 오렌지를 닮았네요 그댄
아무 꾸밈 없고,아무 욕심 없죠
늘 새로운 맘으로 시작 해봐요
진달래 달래꽃 핀 저 산 너머엔
그대 갖고 싶어한 소망
아무 소리 없고, 아무기척 없이
날아오는 바람이 노래하네
그대 따라 이 봄이 오네요
나도 몰래 잠을 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