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 추천 명곡 시리즈- Best 7 songs (26) 음악

오랜만에 돌아온 시티팝 명곡 추천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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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인적으로 버블문화의 정점이라 생각하는 1987년에 나온 세이코의 '신기한 뉘앙스'입니다. 이곡은 일본음악에 한 획은 그은 핫피엔도 출신의 드러머 '마츠모토 타카시'가 지은 것으로 4집부터 작곡을 많이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시티팝의 시초를 핫피엔도라 보는 이도 있지요. 

드러머 작곡자여서인지 리듬파트가 가장 훌륭한 작품인데 살짝 살짝 들어오는 신디사이저와 기타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마츠다 세이코- 妖しいニュアンス (Strawberry Time 앨범, 1987년)




당시보다 요즘 더 뜨는 80년대 신스팝밴드 '자도스'의 또다른 명발라드. 이들의 곡은 당시 일본산 신스팝밴드가 어떤 매끈한 소리를 낼 수 있었는지 잘 들려주곤 합니다.

정말 딱 이 시기에만 나올 수 있는 멜로디.

JADOES- I wanna hold you tonight (It's Friday 앨범, 1986년)




가장 많이 소개한 신스팝밴드는 역시 이 분들이죠. 오메가 트라이브의 또 다른 명곡 Super Chance입니다. 1986 오메가 트라이브로 개명하고 난 첫 명반 'Navigator'중에서도 대표곡이며, 개인적으로 키요타카 시절보다 더 완성된 사운드를 이 음반부터 들려줬기에 애청하는 작품입니다.

워낙 유명한 곡인지라 오늘은 인스트루먼트 버젼으로.

1986 Omega Tribe- Super Chance (Navigator 앨범, 1986년) 



개인선정 [Citypop 베스트 앨범 10]에 뽑은 [Take a break']의 기타리스트 토리야마 유지의 후속작 [Agharta] (1983)에 실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왜 흥미로운가, 제목이 'Korean Dress'이기 때문이지요. 뭔가 한국적인 사운드도 아닌데 당시 일반 대중에게 여전히 생경한 이웃이었던 우리나라에 대한 뭔가 이국적인 느낌을 표현한 곡입니다. 80년대초 당시 일본작곡자에게 느껴젔던 한국에 대한 느낌과 지금의 작곡자들이 느끼는 갭을 상상하며 들으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

토리야마 유지- Korean Dress (Agharta 앨범, 1983년)




항상 안타까운 고 혼다 미나코의 곡중 가장 시티팝스러운 곡입니다. 보통 미나코의 곡은 여리여리한 이미지와 달리 락킹하는 곡들이 많은데 이 곡은 전형적인 당시 신스팝의 작풍이지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곡. 

혼다 미나코- Girl Talk (Oversea 앨범, 1987년)




1986 오메가 트라이브 곡을 한곡 더 소개합니다. 이 곡은 그들의 명곡 'Miss lonely eyes' 싱글의  B 사이드 곡으로 정규앨범에는 없지만 추후 베스트 컴필격인 [Our Graduation]에 실렸을만큼 좋은 곡입니다.

1986 Omega Tribe- Interstate (Miss lonely eyes 싱글, 1987년) 




마지막으로 한국의 최근 시티팝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정통적으로 파고드는 뮤지션을 꼽으라면 남자는 김산, 여자는 역시 유키카입니다. 그녀의 최근 피쳐링곡이자 브론즈라는 뮤지션이 작곡한 작품인 이름부터 80년대 일본버블이 넘실대는 제목인 'Orange road with Yukika'란 곡입니다. 브론즈는 기린등이 소속되어 있는 8ball Town이 프로듀서이기도 합니다.

오렌지 로드라는 단어를 듣고 아하 하는 분들은 연식이 있는 분들, 모르는 분들은 젊은 세대일것입니다. 그만큼 1987년에 나온 이  TV 시리즈는 80년대말-90년대초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에겐 (그 중 일부겠지만) 하나의 아이콘이 된 아련한 이름입니다. 이런 사운드와 분위기가 뭉뚱그려져서 다가오는 키워드지요.

그래서 오늘 이 포스팅의 그림은 오렌지로드로...

Bronze- Orange Road with Yukika (2020년)



그럼 또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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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ansang 2021/09/17 07:46 #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오렌지로드와 시티팝은 나가하라 메이코의 노래 덕분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지요 ㅎ
  • 역사관심 2021/09/17 07:49 #

    그렇죠, 저 작품에 빠졌을 때만 해도 이렇게 시티팝이란 음악과 연계되서 붙어다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책 소개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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