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 추천 명곡 시리즈- Best 5 songs (28) 음악


시티팝 추천곡 시리즈 스물 여덟번째. 오늘은 모두 여성 아티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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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Telephone number", "I love you so"의 주인공 오하시 준코의 유려한 발라드 "Crystal city"입니다. 2년후 남편이 되는 사토 타케루가 작곡한 좋은 작품입니다. 유려하면서도 노스탤직한 70년대말-80년대초의 분위기... 

이 분이 작곡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TV 애니메이션 "명탐정 홈즈"의 오프닝 테마곡 "하늘에서 쏟아진 스토리"를 들어보면 비슷한 작풍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포스팅 끝에 추가).

오하시 준코- Crystal city (크리스탈 시티 앨범, 1977년)



다음은 매우 흥미로운 곡으로 
미즈하라 아키코 (水原明子)라는 훵크뮤지션이 발표한 [So Crystal]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그런데, 이분은 사실 본명이 '서지숙'이지요.

사실은 그녀는 작곡가 서영은 씨의 딸이자 당대를 휘어잡은 코미디언 서영춘 씨의 조카입니다. 정말 흥미로운 경력의 소유자로 중학생 때인 1971년 데뷔해 15세부터는 일본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1982년 애니메이션 '전설거신 이데온' 주제가를 불렀고, 그 후 솔로앨범인 [Love Message]를 1982년에 발표합니다. 그 후 발표한 것이 오늘 소개하는 2집이지요.

수록곡은 훵크기반에 오늘 소개하는 "Melodies"처럼 톡톡튀는 곡도 있고, 좋은 발라드도 포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어를 발음할때 보통의 일본가수와 달리 역시 더 자연스러운 발음이 귀에 들어오고, 보컬음색은 사실 좀 아까울 정도로 당시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더 맡았으면 어떨까 할정도로 개성넘칩니다. 들으면서 좀 다른 색이지만 그 민메이가 떠오를 정도...

이 분의 곡들이 더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미즈하라 아키코- Melodies (So Crystal, 1984년)



일본의 퓨전락을 대표하던 기타리스트 중 하나인 마사요시 타카나카의 명곡. 명반인 [An Insatiable High](1977)에 실린 곡으로 느긋하면서도 아스라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곡입니다. 2011년까지 무려 30장의 솔로앨범을 낸 분으로 이런 기록이 이웃국가의 단단한 음악지평을 보여주는 것 같아 항상 부럽습니다.

마사요시 타나카- Good (Bad?) Old Days (An insatiable high 앨범, 1977년)



요즘 카우보이 비밥음악을 다시 빠져서 듣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역시 이 분, 야마네 마이의 곡들도 다시 듣게 되는군요. 그녀의 초창기 EP인 [The 21' Live To Be Wild / Fall In Love](1981)에 수록된 명 발라드입니다.

역시 야마네의 곡은 어느 도시 어두운 어른들의 바 한구석에서 들으면 제 맛일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시티팝의 여러 색감중 이런 어른의 색... 역시 확실히 좋지요.

야마네 마이- (You And Me Still Keep On) Fall In Love (EP, 1981년)



마지막 곡은 역시 몇번 소개한 바 있는 토야마 히토미의 1983년 대표곡인 Cathy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재일교포 작사가로 유명했던 강진화씨가, 작곡은 요시히로 요네쿠라로 주로 토야미 히토미의 앨범에 작곡을 맡았던 분이자 기타리스트입니다.

올해 히토미 본인이 리마스터링한 버젼입니다.

토야마 히토미- Cathy (Sexy Robot = セクシィ・ロボット?앨범,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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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첫곡소개에 나왔던 사토 타케루의 명탐정 홈즈 주제가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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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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